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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입국심사.. 그 후기..

회사일 또는 개인적으로 놀러 해외를 여러번 -자주까지는 아닌거 같고- 왔다갔다 했는데 그 중 입국심사대에서 2차 검색? 비슷한 걸 입국 할 때 받아봤다.

첫 번째는 거의 10년전에 일본에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하니 다른 사무실로 보내져서 너 뭐하는 사람이냐고 난 파견 때문에 회사 일로 왔다갔다 하는 거라고 설명했지만 말 그대로 3개월 거의 꽉 채워서 있다가 2주 후에 다시 들어가는 걸 그닥 반가워 하지는 않아하며 원래 이러면 안되는거라고 하면서 들어간 뒤로 받게된 2차 심사..

하지만 이번 2차 검색 대상자로 나를 선정한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 -_-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면 까다롭지 여유있는 입국심사를 하는 곳은 아닌 곳으로 유명한 나라에 들어오다가 2차 검색으로 빠지게 되니 별 이상한 기분들이 다 들더라..

지금까지 왔다갔다하는데 이런 일 없었는데, 난 음주운전을 하거나해서 리스트에 올라간 것도 아니고, 현금으로 만불 이상 들고다닐 현금도 없고-_- (혹시 돈이 너무 없어서? ㅋ), 지금까지 어디에서 입국 거부를 받아본 적도 없는데 왜 이번에는 추가로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건지.. 의심? 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주권 진행이 아직 진행중이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냥 가지고온 가방 그대로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일단 따로 준비되어있는 사무실에서 대기…

 

처음으로 들어와보는 미국입국심사 사무실엔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더라..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었지만 누군가는 입국할 때마다 들를 수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들에게 미국 입국이라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왜 미국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를 내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기에 재미있었던 경험 중 하나.

 

내가 기다리는 동안 2차 검색으로 보내진 경우는

1. 여행허가서가 없는 영주권자의 6개월이상 외국체류
2. 해외에서 영주권을 받아서 처음 입국하는 경우
3.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한 경우
4.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이 없는 경우
5. 영어불가
6. 그리고 나처럼 그냥 이유불명 -ㅅ-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미국에 1년중 6개월 이상을 살지 않아서 추가 검색을 받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고 영어가 잘 통하질 않아서 무슨 이유로 왔는지 입국 심사관이 그걸 파악 할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진ㅠㅠ 경우도 은근 많았음.

이래저래 추가로 1시간정도를 기다려서 내 차례가 왔고 여권하고 왜 왔는지를 확인하더니 ‘넌 왜 여기에 있냐.. 빨리 내보내줄께’ 라더니 3분도 안되어서 내 케이스는 종료.. 입국도장 받고 입국 할 수 있었다.

내가 왜 그 쪽으로 보내졌는지를 물어보거나 하기도 귀찮아서 -_-;; 사실 궁금하지도 않고 빨리 짐 찾아서 나가야겠다라는 생각만 들었었으니.. 그래서 짐 찾아서 나오고 보니.. 슈트케이스 바퀴는 하나 빠져서 3발이가 되어있고ㅠㅠ (10년을 같이 다녔는데 이제 보내줘야할듯) 다른 슈트케이스는 한 쪽 바퀴에서 계속 소리가 나고;; 움직이는게 완전 총체적 난국이었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입국했으니 아름답다라고 해두고 후기 끝! ㅎ

해외에서 보내는 한국의 휴일, 기념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라고 시작되는 한국의 TV를 못본지 얼마나 오래 지난건지 모르겠다 🙂
요즘엔 대부분의 방송들을 온라인을 통해서 보게 되니 중간에 광고가 어떤게 나오는지 한국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파악을 못할 때가 많다.. 한국의 연휴를 제외하고는 🙂
한국의 연휴를 모르는 미국 국적의 직원들은 한국에 왜 그리 휴일이 많은지 궁금해 한다.. 대표적인게 연휴계의 좌청룡 우백호인 설날과 추석… 추석이야 여기서도 아주 성대하게 밤새 줄서면서 -_- 돈 쓰는데 투자하는 날이기에 이해를 한다지만 설날 및 각종 휴일에 대한 개념이 틀려서 그런지 좀 헷갈려 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미국 휴일들이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의 추수감사절, 5월 마지막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이런 식으로 요일이 바뀌는 경우가 그닥 많질 않다보니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날짜가 그렇게 많지가 않은 편.. 금욜날 쉬던가 월욜날 쉬던가 둘 중에 하나가 되니 한 주를 하루 일찍 끝내던 하루 늦게 시작하냐의 옵션인데 (크리스마스는 제외 그 때 되면 어짜피 많은 경우는 일 안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ㅎ 물론 울 회사는 제외 -ㅅ-) 한국의 연휴 및 기념일들은 요일 보다는 날짜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월요일날 출근하고 하루 쉬고 수요일날 다시 나와야하고 이런 식이 되면 아주 헷갈려 한다.. 일을 시작했는데 왜 중간에 끝내야 하냐는 식의 느낌이랄까???

 

그러다보니 실제 쉬는 날로치면 아주 큰 차이는 없는데도 느낌상의 휴일은 한국이 많다라고 느끼는 듯..

 

이번에 주중에 어린이 날이 끼어서 한국 쪽 협력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으니 무슨 날이냐고 궁금해하며 물어보던 사람이 많았던게 어찌보면 재미있었던 경험 🙂

근로계약서..

한국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일 할 때 회사에 들어가면 누구나 쓰게되는 근로계약서에는.. 해당 조건이 언제나 있었는데..

 * 퇴사시에는 30일 전에 회사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며 인수인계를 위한 모든 지원을 한다
뭐 이런 식의…
그래서 그만두게되면 보통 1달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되고 그 사이에 사람을 뽑고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이러는 경우가 많았는데.. 캘리포니아에 오니.. 저 조항이 없다.. 캘리포니아 근로 기준법에 저런 조항을 넣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 있고.. 그와 마찬가지로 회사도 그만두게 하고 싶으면 바로 그만두게 할 수 있는.. 그런 근로기준법이랄까..
그러다보니.. 사람들 정말 회사 자주 옮겨다니고 회사에서도 아니다 싶으면 그냥 바로 내보내고 그게 아주 당연하기에.. 난 죽을 맛이다 ㅠㅠ
회사 다녀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아무리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새로 입사를하면 그 회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결국 가르치는/교육받는 기간이 필요하게 되고 그 기간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일 수록 짧아지기에 경력자를 선호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암튼.. 채용을 하고 좀 시간이 지나고.. 3~6개월정도 지나면 돌아가는 시스템들 이해하고 어찌 돌아가는지 파악을 한 상태가 되기에 그 때 부터 결과물들이 잘 나오게 되는데.. 그 뒤에 1년정도 지나고나면.. 업무라는게 이래저래 반복이 되는게 많고 새로 배우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면서 지루해지고 만날 하던거만 하게되고 그러니 재미없어지고 이런게 겹치면서 회사를 알아보고 다른 회사로 전직을 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것..
그러다보니.. 매번 사람을 뽑아야하고..
사람을 뽑아야하는 자리에 있다보니 그러한 프로세스들이..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다..
이 것 또한 지나가겠지 ㅎ

선생님..

난 오늘부터 미국 국가고시를 하나 통과하게 해준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게 되었음 ㅋ

면허 딴거 축하해 🙂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를 잠시 갔다 왔음~
뭐랄까.. 한 반년만에 놀러나가는 느낌이랄까.. 아마도 카메라는 집 먼지 말고 바깥 먼지를 간만에 많이 먹어봤을듯 ㅎ

과학 관련 박물관 정도로 생각하면 될 텐데.. 자연채광이 아주 잘 되어있었으며 이래저래 볼 것도 많았었다..
1층에서는 열대우림 체험관 과 아프리카에서 사는 동물들에 대한 전시 (박제인듯 아닌듯한 진짜 같은 가짜들) 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지하에는 처음 개장할 당시의 목적이었던 아쿠아리움이 구성 되어있다..

아쿠아리움의 경우 지역별로 나눠놓은 것은 좀 재미있는 구성이었던듯 🙂

뭐랄까;; 어이없이 밤 9시에 자고 새벽 12시에 일어났는데 아침에 잠이 안와서 점심 먹고 부랴부랴 갔었는데 잘 보고 왔다 ㅎ.. 다만.. 역시 샌프란의 바닷 바닷바람은 내가 사는 곳의 느낌과는 달랐던듯~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공기는 참 기분이 좋았었다.. 더 추워지면 고생할 것 같지만;;

월요일이네.. 이번 주 잘 시작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미국 의료 시스템 체험기

미리 이야기 하면 미국 공화당 지지자 또는 민영의료보험 예찬론자 분들은 불편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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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어언 1년
처음으로 병원이라는 곳을 가봤다..

캘리포니아는 겨울 11월말 부터 12월 초 부터 시작되어 3월~4월정도에 끝나는 우기가 있다..
한국에는 장마철이 있지만.. 여기는 위의 기간 동안에.. 지리~ 하게 비가 내립니다.. 계속 추적추적 할 정도로;;

미친듯이 내리는 비는 없고 한 하루 내리고 하루 쉬고 하루 내리고 반나절 쉬고 이런 식으로 비가 내리는 기후.. 그 이야기는 겨울에는 비가 상대적으로 자주 내리니 습하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서 매우 건조한 환경을 가지게 되며.. 이 것이 바로 이번 병원 방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라는 것..

피부가 건조할 경우 날씨가 뜨거워지고 습도가 낮아질 수록 피부에서 수분이 날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 그로 인해 갈라짐, 가려움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미묘하게 넓어져 간다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병원을 알아보고 예약을 시작 하게 됨으로서 미국 의료 시스템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음..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지금 보험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 지를 판단을 해야 한다라는 것..

보험이 없으면 말그대로 의사 인건비, 치료비, 약값 이런 것들을 정가 그대로 지불을 하게 됨으로서 비싼 공부하신 분들 주머니에 그에 상응하는 돈을 넣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 (정말 피 토함, 심각하면 그냥 아픈게 더 속편할 수도;;; )

보험이 있다면 일단 축하할 일..
그러나 잠깐 동안만;;
일단 보험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 경우 보험이 되는지를 먼저 확인을 한 후 해당 보험 회사와 협약이 되어있는 의사 또는 병원에만(!) 가서 진료를 할 수가 있다.. 내 집 앞에 병원이 있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에서 해당 병원과 협약이 안되어 있다면 내 집 앞의 병원에서 나를 맞이 하는건 무보험 환자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보험회사에서는 자신들과 협약을 맺은 병원을 in network 아닌 병원들을 out network 라고 하여 in network 와 out network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료비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사람들의 불만을 무마 하고 있으나.. 여행가서 아프거나 해서 치료를 받고 그러는 경우 out network 가 되며 보험사에서 일정 금액을 부담한 후 만약 더 나오게 되면 해당 비용은 고스란히 내가 지불을 해야 한다

뭐 일단 내 경우에는 당연히 in network 에서 의사를 찾았고 전화를 해서 예약..
예약시 일단 보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물어보고;; 보험 번호를 불러주면 예약이 끝.. 보통 2~3일정도 기다리는 것을 아무런 일도 아니고 인기가 좋은 의사 또는 대학병원 급으로 예약을 진행하려 하면 2달정도의 대기자는 기본이니 놀라면 안된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의 경우 co-pay 35 라는 플랜을 선택했는데.. co-pay 35의 의미는 본인 부담금 $35라는 이야기.. 일단 의사를 만나는데 들어가는 돈이라고 할까.. $35를 지불하고나서 의사를 만날 수 있으며 의사를 만났는데 의사가 만약 치료 또는 수술을 했을 경우 해당 금액을 보험 회사로 청구가 되며 청구된 금액이 보험회사에서 보증하는 금액을 넘었다라면 넘은 금액 만큼은 내가 지불을 해야하는 구조다.. (자동차 보험의 자차보험 드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 )

그런 다음 필요하면 약을 처방해주는데 약을 처방해 줄 때 재미있는 구별 방법이 있다는 것..

Brand name drugs 그리고 Generic drugs

Brand name 의약품의 경우 일단 비싸다.. 특허가 걸려있는 약이거나 특정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약들.. ‘타이레놀’ 이런거 말고–;; 대표적인 예로 글리백 이거 검색해보면 약값이 얼마인지 그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그런 약들이.. 바로 Brand name drugs이며 Generic drugs의 경우는 특허가 공개되거나 시효가 만료되어 누구나 해당 성분으로 약을 만들 수 있는 약들로서 한국에서 보통 많이 사용되는 ‘카피’ 의약품에 해당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의사는 Brand name 의약품을 먼저 추천을 한다 그리고 Generic을 사용할 수 있다면 Generic 의약품에 해당하는 약품 몇 가지도 같이 표시를 해주며 이 처방 전을 가지고 약국에 제시를 하면 보험 여부를 다시 물어본다 [……]

보험이 안된다라면 Brand name, Generic 할 것 없이 비싸다–;;
다만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상품에 따라 Brand name 의약품에 대한 보험처리를 해주는 상품과 Generic만 지원이 되는 상품으로 구별이 되는데 내 경우에는 Brand name drugs에 대한 지원을 받으려면 한 달에 $400불 정도를 추가로 지불을 해서 해당 보험을 ‘구매’ 해야지 Brand name drugs에 대한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 부담이 없었다..

한 달에 $400이면 1000원으로 계산해도 40만원 지금 환율이면 50만원 정도는 그냥 나가는 돈을 말 그대로 보험에 지불을 해야하는데 물론 내가 안아프면 그 돈은 말그대로 보험료로 날아가는 것이고 만약에 아파서 약을 받게 된다면 나중에 보험료는 더 오를 것이고 […..] 그야 말로 돈 들어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되는;; 보험 제도라고나 할까..

어찌되었건.. 처방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성분이 들어있는 ‘로션’ 120ml 였고 첫 번째 약은 Brand name 의약품이었다.. 그러나 내 보험은 그게 안되지.. 그래서 Generic으로 달라고 하니 지금 가지고 있는게 없으니 내일 다시 오삼 이라고 해서 알았음 하면서 Brand name 의약품의 약 가격을 물어봤더니..

120ml 로션 가격은 $290 정도였다..

한국에서 처방 받아서 약국에서 약 지어 먹을 때 1만원 넘겨본 적이 없었던 나한테 35만원 짜리 처방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의료천국 미국의 보험 제도 어떠한가?? 난 사실 손발 오그라 들었다–;;
당신의 피부를 AIG에서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따릉따릉 전화하시구요;; 일반 시중에서 ‘판매’ 되는 보험 들때 주변에 의료쪽에 아는 사람하고 약관 한번 읽어보시면 아주 가관-_- 이라는 것을 설명 받을 수 있는데 내 경우에는 동생이 간호사여서 약관을 한 번 펼쳐놓고 본 적이 있었는데 동생의 결론은 간단했었다

‘죽을 정도 되면 돈 조금 받겠네.. 근데.. 이 정도면…. 그냥 죽는게 나아’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잊지 않고 있으나.. 보험 판매사들의 이야기를 어찌 믿을 수 있을까.. 그들은 약관의 보호 아래에 있는 걸… 그게 계약서인걸.. 그리고 내가 사인 했는 걸..

뭐 국회의원 정도 되는 사람들이면 돈 많을 거고 이런저런 보험들 다 들어놓고 해서 약관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놨을 수도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보통 사람들이 저런 생활을 해야 한다라면.. 글쎄다..

참고 할 만한 링크 두개
[워싱턴에서] 미국 의료보험, 내 문제가 되다 / 권태호 <-한겨례 신문에 손발 오그라드시는 분들은 패스
미국교포를 진료하다.- 비싼 미국 약값 그리고 한국약에 대한 불신..

회사에서 피 검사 한 번 받은 직원에게 청구된 금액은 $1200
신장결석으로 구급차 한번 타고 응급실에서 주사 한 대 맞고 청구된 금액은 $4000

미국 의료 시스템.. 개인적으론 최악입니다.. 🙂
어디서 무슨 이유로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비싸고 비싸서 비싸요..

결론 : Cetaphil 만세!!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7월 4일..

영화로도 나왔던.. 독립기념일이 오늘..

문제는 날짜가 토요일이라는거 ㅎ 주 5일제를 기본으로 하는 여기 사람들에게 토요일의 독립기념일은 참 싫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보통 많은 경우 금요일에 하루 땡겨서 쉬는 유도리를 발휘.. 3일 연휴가 되었다라는..

다른 것 보다 부러웠던건..
Happy birthday America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며 자동차의 도색, 여성의 장신구, 각종 매장들에서 준비하는 미국 국기 등의 소소하지만 잊을 수 없는 이벤트를 나름 즐기고 있다는 것..

내가 한국에 있을 때 개천절에 무엇을 했나 생각해보면.. 최근에는 국기를 달지도 않았었고.. 그냥 하루 쉬는 날 정도의 의미였었는데.. 여기 사람들이 느끼는 독립기념일의 느낌은 좀 다른 것 같다

뭐.. 오버쟁이들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보면 소소하지만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런 모습은 보기 좋은 것 같았다..

그 사람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연휴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는 알고 있는것이니까 🙂

ps. 물론 나는 잠깐이지만 일 했다-_-;

카드 왔쪄염~ 뿌우~ -ㅅ-

한국에서의 신용카드는 직장 다닌지 3개월이면 발급 해주는 일종의 사원증-_- 같은 느낌도 있고..

어쩌다보면 대학교 4학년이면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이래저래 만들기 참 쉬웠었는데..
미국에 와보니.. 그게 잘 안된다-_-;;
이래저래 따지는 것도 참 많고 물어보는 것도 많고 복잡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금까지 그냥저냥 직불카드로만 잘 버티고 있다가 한달전이었나? 신청했었는데..
추가 서류 1회 요청.. 그리고 오늘 대망의 신용카드를 수령했다!!! 🙂
문제는.. 이 카드를 활성화 시키는 과정인데..
한국에서는 인터넷으로 대충하면 어찌어찌 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여기는 왜이리 전화들을 좋아하는지.. 일단 전화부터 하고 보라는 조건에.. 전화를 했는데..
카레 발음…
그렇지.. 인도에 있는 콜 센터였던게지-_-;;
일단 액티베이션만 하고 그냥 끊었음-_-;;
카드는 사용가능한거니 된거지 뭐 -ㅅ-
이래저래 Credit card life 시작~ 🙂

Universal Studio Hollywood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웃에 잠시(?) 마실 다녀왔음..
편도 운전시간 6시간..의 압박..
토요일 오후 4시반에 출발해서 밥먹고 뭐 하고 해서 도착하니 밤 10시 좀 넘어서 LA에 도착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테마파크 갔다가 오후 6시 폐장 시간에 나와서 다시 집으로 오는 길에 햄버거 하나 먹고 집에 도착하니 12시반..
사람들에게 심심하기로 유명해서 악명이 높았던 3시간 직선 5번도로는 참 운전하기 편했었다는 🙂
나중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


워터월드 파노라마 사진인데 사이즈가 압박이니;; 위에 걸어놓은 링크로 제대로 사이즈를 보는 것을 절대 추천..

물불 가리지 않고 물량 공세를 부어대는 것은 정말 헐리웃 답다라는 느낌이 들었으며 바람 잡는 형님들의 역할도 대단하다라는 느낌

새로운 기구인 The simpsons ride 이거 롤러코스터 느낌의 놀이 기구인데 가상 체험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덜컹거리면서 올라가지 않아도 나름의 스릴까지도 전해지는 신기한 놀이기구 였음~

조심해야 것은 날씨 .. 주라기공원의 후룸라이드의 경우 옷이 젖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에게 그냥 물을 부어버리는 ㅠㅠ 경우도 있으니.. 그거만 조심하면 재미있게 탔을듯~ 🙂

의자는 앞쪽으로 위치는 가능하면 가운데로해서 앉으면 물에 젖을 있음..

시간 운전도 하고 오느냐고 지쳤으니 일단은 그냥 쉬고 시간 날때 천천히 업데이트 🙂

Bye… Circuit City…

공식 홈페이지
http://www.circuitcity.com/

미국 2위의 전자제품 양판점인 circuit city가 결국 모든 매장의 문을 닫기로 결정을 했다

아마도 저녁 뉴스에 들어갈 영상을 찍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집에서는 미묘하게 멀어서 자주 놀러가진 못했지만 뭐랄까 놀러갈 곳이 한 곳 줄어 들었다라는 것은 참 아쉽다

Best buy 와 Fry’s 가 잘 버텨주길 바래야지..

매장의 물건들을 처분하기 시작했는데 약 30%정도 까지 할인을 하는 것 같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서 구매해도 나쁘지 않겠다만.. 벌써 세일이 시작한지 하루가 지난 상태.. 물건이 얼마나 남아있을지가 그리고 쓸만한 녀석들의 할인율은 얼마정도나 될지 그게 의문이다 ㅎ

Golden Gate Bridge


각종 영화에 자주 출연하며 샌프란의 소개자료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Golden Gate Bridge
샌프란에서 소살리토로 가는 북쪽으로는 요금을 받지 않으며 소살리토에서 샌프란으로 가는 남쪽으로 갈 때는 통행요금 6불이 있음.. 작년엔 5불이라고 하던데 왜 6불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ㅠㅠ 통행료로는 정말 비싼 다리라고 생각 들 수 밖에 없다라는 ㅎ

그래서 인지 어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리를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건너는 관광객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오늘 날씨가 샌프란 치고는 엄청나게 좋은 쪽에 들어갔기에 가능하기도 했겠지만 ^^

모두가 사랑하는 IKEA 가구~ :)

IKEA 하면 떠오르는 심플! 깔끔함! 저렴한 가격! 조립!

뭐 이런것들?? 인거 같은데.. 한국에서는 나름 비싸게 팔렸던거 같기도 하고;;

젠장 이 빌어먹을-_-;; IKEA가구를 몇개 사서 쓰다보니 점점 맘에 안든다라는 것..
뭐 하나 두개여야지 그냥 넘어가던가 할텐테..책상, 테이블, 의자 하나둘씩 들여오면 들여올 수록 참 마음속에서 숭례문 방화 사건처럼 울화가 치밀어오르는 것을 느껴야만 하는 것이니 -ㅂ-;;

오늘 그 사건의 최고봉을 장식 해줄 책상 서랍장 사건
먼저 내가 구입한 서랍장의 링크는 http://www.ikea.com/us/en/catalog/products/20107873  이것..
빨간색이 참 이쁘게 들어있는 서랍장이여서 40불이나 함에도 흔쾌하게 집어 들고왔다.. 무게는 무려 13kg 들기도 힘들다-_-;;

일단 집에 가져와서 박스를 여는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지는 각종 철판-_- 들의 향연

말 그대로 철판들..
철판을 서로 비스틈하게 껴놓고 직접 구부려줘서 이빨을 맞추고–;; 서랍은 종이접기 하듯 선따라서 […..] 철판을 곱게 접어주면 완성~

참 쉽죠?? ㅎ

라고 하던 EBS 그림 그리는 아저씨가 예전에 존경스러우면서 나름은 미워보였는데.. 가구계의 그 할아버지가 분명 IKEA임에는 분명한거 같다.. 사진으로 정말 그럴싸하게.. 직접 가서 봐도 정말 멋떨어지게 잘 만들어놨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정말 궁극의 안습이라는 것..

나름 쉽게 보이려 애쓴 설명서는 원가절감차원에서 최대한 한 면에 모든걸 다 설명하려 하고 그 결과 어떻게 생겨먹은 녀석인지 제대로 파악을 하기가 힘든 면이 없지 않아 있었을 정도라는… 왜 미국에서 좀 지내신 분들이 가구를 IKEA에서 안사고 집 근처의 다른 매장에 가서 사는지가 점점 이해가 되고 있다라는..

한국에서는 조립가구사서 잘도 만들어서 쓰고 그랬었는데.. 뭐랄까 그런 조립의 기쁨이라던게 잘 안느껴지는 가구가 IKEA 가구인거 같다.. 책장 샀는데 책 좀 올렸더니 책장이 무너지는 주변 사람의 사건도 있었고.. 그러한 모습들을 보니 신뢰도가 점점 바닥을 향해가는걸 막을 수가 없더라는..

모두가 알고 있고 이쁜 디자인이 존재하는 IKEA 이지만.. 말그대로 디자인에 돈을 너무 들여서 제품 품질이 그걸 잘 받쳐주질 못하는거 같다.. 그냥 쓰다가 버리기에는 투자를 해야하는 금액이 너무 크지만 여기서는 이게 그나마 가장 싸다라는게 문제랄까.. 암튼.. IKEA가구 쓰실 분들.. 정말 말 그대로.. 한 1~2년 쓰고 버릴 생각 또는 가구를 곱게 모시면서 사용하실 생각 아니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ㅎ

ps.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책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이었는데 그 선반이 버틸 수 있는 지지 하중에 5kg 였던것.. 사무실 사람은.. 책 선반에다가 모자! 를 올려놓고 사용했었다 라는 전설이…

자동차 관리..

한국에 있을때는.. 사실 자동차 관리라는 걸 그다지 하질 않았었다..
부모님도 가끔 차를 사용하셨기에 난 그저 그냥 기름 떨어지면 기름 넣는 것, 더러워지면 세차하는 것 말고는 한게 거의 없었다.. 아버지가 엔진오일 갈고 타이어 갈고 뭐 이런거저런거 다 하셨었으니까..

그러다가 여기와서 차를 사면서 이래저래 신경을 얼마나 많이 써야하는 지를 몸소 깨닫고 있는 중이다 ㅎ

배고프다고 할 때 밥 먹여주는 건 기본이요 신발 닳으면 신발 바꿔줘야하고 속 버릴까봐 오일도 이래저래 바꿔줘야하고 점검에 손가는 부분은 왜 그리도 많은건지.. 그 동안 한국에서 얼마나 차를 편하게 타고 다녔다라는 것이 느껴졌었다–;;

어제 밤부터 갑자기 기온이 뚝~ 하고 떨어지더니 오늘 아침에 정말 춥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제와는 다른 느낌이었는데 시동을 걸고 좀 기다리는데 타이어 압력이 이상하다라는 신호가 나오는게 아닌가 날씨가 추워져서 타이어가 쫄아붙었나~ 하는 생각이들어 오후 되면 좀 괜찮아지겠지 하고 점심도 먹으러가고 그랬는데 역시나-_-;; 문제가 계속..

흠 이 정도면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타이어에 바람 넣는 기계를 사러 마트로 ㄱㄱ~
15불정도 하는 녀석을 하나 집어들고 저녁 먹으러 나가기전에 넣어보니 아마 차 구입할때 딜러에서 바람을 살짝 적게 넣었던듯..
그게 겨울되고 날씨가 확 추워지면서 티가 났던거 같다.. 한국에서는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증상이기에 미묘하게 긴장했던 사건중에 사건 🙂

덕분에 타이어에 대해서 공부 정말 불 붙어서 했다라는 ㅎ

Monterey aquarium – Jellyfish

집에서 약 1시간반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Monterey 라는 곳에 있는 수족관을 다녀왔습니다
어른 25불의 입장료의 압박에 2불 할인 쿠폰도-_- 출력해가는 소심함도 있었으나..
25불짜리 관람은 하고 왔다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잘 만들어놓았고.. 또 잘 관리되고 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곳..

다른것 보다.. 운영을 해 나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원봉사로 이루어 진다라는 사실..
안내 카운터에 앉아계시던 머리가 희끗희끗 하신 할아버지의 푸근한 미소도 느낄 수 있고 수 많은 다이버들의 자원으로 수족관 내 유리창을 3일에 한번씩은 다 닦을 수 있을 정도의 인력이 유지가 된다라는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 🙂

많은 것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정말 감동으로 다가왔던 해파리 (Jellyfish)의 영상을 잠시 감상~

물론 참고해야할 것은.. 내 캠코더의 성능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기에 어두운 실내에서 색 검출하는 능력이 내가 쓰는 영어실력 정도 구사되는 것으로 생각되니;; 거기에 youtube의 인코딩 압박으로 화질도 떡이 되어있으니 그 점은 미리 참고를~ ㅎ

주의 – 해파리 영상 나옴.. 해파리 혐오증이 있으신 분들은 재생을 클릭하지 마세욤

다음에는 그 근처에 있는 Camel 이라는 곳과 날씨 좋아지면 17mile 도로 한번 가봐야겠다..
문제는.. 멀어서 운전이 힘들다는거 ㅎ LA한번 가볼까 했는데 마음 단단하게 준비하고 도전 해야할 듯 🙂

200811 Sunnyvale 안개

날씨가 미묘하게 차가워졌다가 따뜻해졌다가를 반복하는 요즘..
퇴근 길에 엄청난 안개를 만났고 다음날은 엄청나게 따뜻해진 몇 일을 보낼 수 있었다라는..

남쪽 샌프란에서는 안개를 종종 볼 수 있지만 이 쪽에서는 이렇게 까지 자욱했던건 처음이었던듯..

결국 환율은 제자리로 복원

난 아직 한국에서 끌어와야 할 돈이 어느정도는 있는데..
환율 크리 제대로 맞아서 완전 이거 쫄쫄 굶고 있음-_-;;

집세, 전기수도 등 각종 세금, 차 할부금, 밥값, 기름값 뭐 이런거 하고 나면 저금이라는게 왠지 모르게 사치 처럼 느껴져 버리는;;

예상 플랜은.. 한국에서 돈을 끌어오고 그걸로 각종 생활 잡기들을 다 구매한 후 미국에서 번 돈은 그대로 모아볼까~ 이거였는데 이거 말그대로 밑 빠진 독에 물 부어 채우기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니 ㅋㅋ

이거 원-_-;; 추수감사절 세일이라는 걸 처음으로 몸으로 느끼게 될텐데 완전 손가락 빨면서 있게 될거 같네 결국은 -ㅂ-;;

새벽 3시.. 입김..

11월달이 되면서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다..

저번주에는 한 3일정도 비가 내리고 나서 완전 추워질 거라 생각했는데 낮에는 여전히 온기가 좀 남아있는 느낌.. 그러나 해가 지고나서는 언제그랬냐는 듯이 차가와지는 것이 느껴진다.. 바람이 애린다라는 표현이 제대로 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Day light saving도 끝난 시점에서 5시가 되면 어둠이 가득하고 그 때부터는 위에 겉옷을 더 입지 않으면 다니기 힘들어 진다라는것을 의미 하기도 한다

주중에 의례적으로 있는 야근..
오늘의 퇴근은 새벽 3시..

사무실을 나와서 차로 가는 걸음에.. 입김이.. 눈에 보인다..

신기하다 ㅎ

얼마전까지 덥다고 난리였는데.. 입김이 보인다..

11월 말이면 보드 타러 갈 수도 있다라고 하니 🙂 그걸 조금은 위안삼아서 기다려 봐야겠다 ㅎ
물론-_- 못해도 4시간은 운전을 해야하는게 참 압박이긴 하지만;; 그나마 기름 값이 조금 내려간건 미묘하게 위안이 된다는~

아버지는 중동에 계셨고.. 난 지금 미국에 있다..

아버지가 내 나이 즈음에… 아버지는 중동에 계셨었고..
내가 그 나이 즈음이 되어서 지금 미국에 있다..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그 때 아버지는 어떠셨을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처럼 미디어와 통신이 발달 하지 않았을때..

혼자서 있을때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
결국 혼자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내셨을까..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했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혹시 그 때의 아버지도 하고 있었을까??

그렇게 무미건조할 수 있는 메일이라는 매체에서 당신의 마음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걱정스러움과 안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아버지의 메일을 받아보고 다시금 아버지를 생각해본다..

세상에서 가장 꼬불꼬불 한 길..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그 세상에서 가장 꼬불꼬불한 길을 뭐랄까;; 어이없게–;; 길 헤매이다가 찾아서 구경했다라는..

뭐랄까.. 너무 심심한 나날들이 이어졌어서 바람 쐴 겸으로 해서 그냥 운전대 잡고 샌프란으로 갔었는데.. 차가지고 가보는게 처음이다보니 이거 뭐;;; 말 그대로 좀 헤매이지라는 컨셉으로 🙂 돌아다녀봤다라는..

예전에 걸어서 당췌-_-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는지 눈에 익숙한 길들도 보이고 그래서 반갑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냥 그렇게 헤매고 그러고 있다가.. 재미있게도;; 길거리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서 있는 것을 발견.. 이건 뭐지? 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이게 그 말로만 듣던 ㅎ 세상에서 가장 꼬불꼬불하다는 길이 아닌가~

나름 반가운 마음에 차를 세우고 문을 여는 순간-_-;; 완전 바닷가의 칼바람이 ㅠㅠ 한 여름에도 춥다는 샌프란의 날씨이지만.. 어쩜 여기랑은 그렇게 많이 다를 수가 있는 것인지 ㅠㅠ

암튼.. 내려서 카메라 꺼내서 이래저래 사진도 찍어보고 오르락 내리락도 해보고 ㅎ
그런 다음에 나도 기념으로 저 길 하번 내려와봤다 🙂
다음에는 날씨 좀 따뜻해지면 가보던가 해야지.. 예전에는 2월달에 와서 완전 덜덜 떨면서 다녔어서 지금은 그래도 괜찮을줄 알았는데.. 좌절이었음;;

그리고 추가로 정말이지 샌프란에서 면허따신 분들;; 존경스럽다 -ㅅ-;;

V3 vs 알약 보도자료에 대한 주저리..

이스트 소프트에서 알약이 1등임! 2등 V3는 이제 안녕~ 하셈~

하면서 보도자료를 하나 내보낸거 같은데..
뭐랄까..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기가찬;;; 내용이 아닐 수 없어서.. 웃음이 절로 나왔었음;;
1등이야 1등일 수 있지.. 기준에 따라서.. -_-;;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달 집계 순위 1등은 어느나라게요~~??
정답은..
1등 중국, 1등 미국, 1등 자메이카 -_-;;
라는-_-;;
이유인 즉슨.. 중국은 금메달 갯수로 순위를.. 미국은 총 메달 획득 갯수로 순위를 자메이카는-_-;; 총 인구당 금메달 숫자를-_-;;;; 비교하는 각자의 ‘기준’ 을 들고나와서 계산을 했기에… 실제로 미국에서 보면 언제나 메달 집계는 미국이 1위로 나왔었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인 신문에서는 메달갯수 + 금메달 갯수 의 두가지의 랭킹을 다 보여주는 재미있는 현상이 있었으니 🙂
자 기준이 뭐냐고 기준이 🙂
기준으로 제시된 것이 코리안 클릭 이라는 리서치 업체의 자료인것 같은데..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의 자료가 아니었을까 하는-_-;;
리눅스 세계 서버시장 점유율 1위!! (무료제공 OS에 대해서만)
MySql DBMS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무료제공 DBMS중…)
이런 식으로 뒤에 사족-_- 이 붙으면 실제 결과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뽑아 낼 수도 있으니..
현명한 사용자 여러분들 낚시에 속지 맙시다~~~
NVIDIA와 ATI가 맨날 죽어라~~ 싸워도 VGA시장 점유율 1위는 Intel-_- 인것 처럼 현명한 소비자는 정확한 자료와 제대로 된 판단으로 떡밥을 덥석 물지 않아야 한다라는 것을 오늘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새벽-_- 시간이었습니다~
안랩이….  이스트 소프트한테…. 너네 그걸로 먹고살만 하니?? 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