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ly 2021

졸업한다

위의 과정을 거치고 오늘 이 문구를 확인했다.

이걸로 대학원 마무리.. 이제 이력서에 한 줄 더 적어야지.

고생했다.

메모리 클럭 때문이었나 -ㄴ-

바꾼 것이라고는 메모리 클럭을 XMP 지원클럭에서 기준? 클럭으로 낮췄는데 USB DAC에서 가끔 보이던 증상이 사라짐.

내 기준에서는 매우 신경쓰던 문제였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나오질 않는걸 보니 저게 진짜 문제였었나보다.

문서 스캐너

집에 스캐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프린터/스캐너가 한 기계에 있는 복합기가 한 대 있고 노력/열정/시간 그리고 돈을 태워가면서 즐기던 필름사진을 즐기던 시기에 구입했던 중형필름 스캔이 가능한 평판 스캐너도 한 대 있다. 그런데 문서 스캐너를 하나 더 구입을 했고 오늘 받아서 사용해봤다.

집 구매 후 어디에선가 지속적으로 날아오는 서류들.. 계약 관련, 세금 관련 서류들이 쉼없이 도착을 하는데 재미있게도 종이의 규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평판 스캐너가 US Letter 사이즈까지는 커버가 되는데 US Legal 이 사이즈가 중간에 끼어있거나 그것 보다도 더 긴 문서 역시 종종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이 서류들을 제대로 스캔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급지가 가능한 그리고 길이가 적어도 US Legal을 커버할 수 있는 스캐너의 필요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브랜드의 어떠한 모델을 사야하는 것인지.. 가격은 모양은 왜 그리 다 천차만별인지 선택에 고민을 하다 너무 비싸지도 그렇다고 너무 싸지도 않은 좋은 말로 적당한 반대로는 이도저도 아닐 수 있는 모델을 구입했는데 일단 첫 사용 후 느낌은 “왜 빨리 안샀을까” 로 연결이 된다.

책상 한 켠에 이걸 언젠가 어떻게는 해야하는데 라며 모아두었던 수많은 문서들을 하나하나 스캔을 하고 파일들 복사/백업 까지 마무리 하고 나니 이제는 파쇄기에 넣어도 괜찮아진 서류들이 결과물로 남게 되었고 그렇지 않아도 잘 치우지 않아서 정신 없었던 책상에 한 줄이 빛이 내리듯 “공간” 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함과 동시에 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해야하는 숙제 하나가 사라져서 가벼운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거기엔 카드 값이라는 댓가를 치뤄야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