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2012

방법에 변화를 줘야할 시기..

난 무엇인가 공부를 할 때 정보에 대한 습득이 좀 느린 편에 속함.. – 특히 내가 잘 못하는 것에 대한 부분에서는 더욱 더 -_-;; (머리 나쁘다라는 고백? ㅠㅠ)

돈 많이 쓰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은 마치 물 먹는 스폰지 처럼 흡수 하는게 지갑 사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새로운 것 하나를 공부하려고 흉내를 내고 있는데 무엇인가 진도가 잘 안나감.. 해도해도 뭔가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처음으로 ‘xx 공부하는 법’ 이라고 구글링을 해보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에 대한 위안.. 이었지만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이 가장 안 좋은 방법이라는 이야기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들을 본 후 과연 내가 공부를 하는 방법이 제대로 된 것이었나? 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이 생김..

물론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며 사람들이 좋다라고 하는 것이 다 나에게 좋은 것 역시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방법에 대한 변화를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이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이 되면 내가 공부를 하는 습관에 영향이 미치도록 노력을 해봐야지 하는 결론에 도달..

결국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는 공부 하나 ‘안’ 하고 신나게 논 것으로 마무리!

 

물론.. 핫 딜 떠서 렌즈 하나 질렀으니;; 쇼핑의 본분을 잊은 건 아니었지만 ㅎ

지름신 강림…..은 훼이크!

예상을 했었다면 사건 사고가 아닐 수 있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약간(?)의 출혈이 있었던 뉴욕 여행을 막 마치고 온 시점에서….

 

 

……지름신님께서 왠지 주변을 서성이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그냥 기분탓만은 아닐꺼 같다 -_-;;

 

물론 내 지갑 또는 통장 잔고 등을 보시면 ㅋ 바로 물러나시겠지만 ㅠㅠ

11/2012 New York, NY

11/2012 3.5일짜리 뉴욕 여행중에서..

 

 

 

 

 

 

 

 

 

 

 

 

 

 

 

 

 

 

 

 

 

 

 

 

 

 

 

 

 

 

 

New York, NY 3.5일 여행기

여행 중간중간 에버노트에다가 적어놓은 단문들을 대부분 편집 없이 올려봄.. 이런식의 여행기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드네 🙂

 

New York, NY

3일 반 동안 돌아다닌 흔적.. 저 아래쪽에 Fulton St의 경우는 지하철 다른 방향으로 가서 10여분이나 달려간 흑역사;;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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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비싼 뉴욕 여행을 하는구나 ㅠㅠ 이렇게까지해서 갔는데 재미없기만 해바바 -_-+

* 피닉스 공항에서 버거킹 먹음. 간만에 먹어도 맛있음..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간 큰일 날뻔.. 타임존이 틀린곳을 여행하는건 진짜 힘든 일이구나 싶다.

*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나름 신형 비행기인거 같은데 역시나 미국 국내선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다.. 전기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 따위를 기대한 내가 잘못인건가;; 아니면 usb포트라도 있기를 바랬는데 그런 자비는 없었음.

* 뉴욕의 숙소는 일찍 체크인이 된다라고하니 이대로 가서 씻고 잘거 같다 왠지..;; 시차 때문에 뉴욕 도착이 캘리포니아로 치면 새벽 2시밖에 안된거거든 -_-; 동쪽으로 가는 비행기는 적응하기 힘들다라는 것을 다시 느낄듯

* 이 비행기에서 자는건 진짜 힘들다..;; 약한 빛이 얼마나 수면을 방해 할 수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는지 경험하고 있음.

* 비행기가 멈추자마자 입술연지를 바르는 할머니가 귀여웠다 ㅎ

* 숙소는 그냥 그냥 soso..

* 아침 맛있게 먹었음!! 이제 애플스토어 구경하러 그랜드센트럴 역으로!

* 그랜드센트럴역 멋있다. 무게감이 있음. 애플 스토어는 잘 보이게 숨겨놨고 ㅋㅋ 마켓에서 산 당근 쥬스는 말그대로 그냥 당근 쥬스였음 ㅋ 그래서 재미있었음.

* 5번가는 뭔가 사람이 많다.. 일본의 긴자의 느낌이랄까.. 다만 길거리 음식점이 많은게 다른 느낌

* 타임스퀘어는 그냥 저녁에 와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을듯.. 낮에도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는 역시 조명이 있어야하니 🙂

* 던킨 먹으려고 한 3블럭은 걸어왔는데 맛은 뭐 그냥 그냥 ㅋ 저녁 걱정을 해야할 시간이 왔음 ㅋ

* 유니클로에서 히트텍 샀음.. 오로로로~를 기대하고 있음.

* 로컬커피 macchiato espresso bar에서 주문한 라떼는 망!!

* Nintendo world 에서 wii u의 데모를 잠깐 해봤다.. 사실 가족이 같이 하는 컨셉으로는 따라잡기 힘들정도의 완성도.. 아이폰게임이 아무리 멀티가 강하더라도 같은 쇼파에 앉아서 떠들며 하는 게임의 갯수 및 퀄리티가 물음표로 남아있다면 닌텐도는 그 마지막 시장을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그 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게 문제랄까;;

* 뉴욕을 와서 지하철을 타보니 왜 애들이 영화에서 힘들게 지붕으로 뛰어다니는지 알겠다.. 이유는 간단해.. 문이 잠겨서 안열려 ㅋㅋ

* 저녁은 첼시마켓에서 랍스터를 먹어야지.. 코 상태가 완전 메롱이 되어가고있으니 밥 먹고 약먹고 좀 쉬어야겠다.

* 랍스타는 미디움이 딱이다.. 손을 레몬에 거의 절여놓았는데도 올라오는 냄새는 위대하다.

* Fat witch에서 브라우니 사왔음. 맛있음 ㅠ 호두는 분명 더 맛있을꺼야 ㅎ

* 지하철 타고 오다가 잠 들었음. 졸립다.

 

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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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클린턴 베이킹 갔다가 1시간45분 기다리라고해서 나왔음..;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레스토랑 와서 완전 맛있게 먹었음 🙂 이제 또 약국 찾으러 가야지 ㅠ 시노카가 그립다 ㅠ

* 뉴욕의 월가는 주말에도 사람이 많다. 그리고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는 여전히 공사중.. 큰 일을 겪은 미국으로서는 어떻게 이걸 이겨내느냐가 관건이었을듯.. 엄한 이라크를 건드리는게 전쟁이 이상한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지만-_-

* 소호는 쇼핑거리!! 재미있는거 많이 파네~

* 잇뿌도에 이름 올려놨음.. 이건 완전 돗데기시장이 따로 없네-_- 이름을 올리고도 한시간을 기다려야한다는데 기다리고 있다 ㅋㅋ 일본에서는 너무 오랫동안 안 먹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맛있었으면 좋겠네.

* 잇뿌도!! 완전 성공!! 카에타마까지해서 먹었음 ㅎ

* 롹키펠러 top of the rock 전망대에 올라갔다.. 야경은 언제나 이쁘구나 🙂 3층으로 구성 되어있는게 재미있었음 유리에 중간중간 틈을 어느정도 준 것도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되고..

*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론리플래닛이나 다른 여행 책자들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블로거나 다른 여행 전문 웹진 등의 컨텐츠 풍년에 당해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손에 아이폰, 안드로이드.. 가끔은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고 있으니 세상이 변했다라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퀘스트 해결식 여행은 아직 남아있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줄어들듯..

*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구글나우 뒷배경이 시간과 장소에 맞게 변경되는구나!! 작은 디테일이 있는걸 ㅎ

* 한 밤중의 타임스퀘어는 라스베가스를 연상하게 하는구나.. 한 밤의 타임스퀘어.. 재미있었다 🙂

* 약과 함께하는 여행~ 월그린에서 다른 약을 또 사왔단 말이지. 지르텍인데 먹어도 괜찮을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

 

Da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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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늦잠자고 일어나서 shake shack 버거 먹으러옴. 난 패트 두장짜리.. 느낌은.. 고기!!!!!!! 그리고 또 고기!!!!! 진짜 진정한 고기의 돌직구를 맛 볼 수 있었음.

* 뉴욕에서 운전하는건 진짜 고역일듯 싶다..;; 서울만큼이나 다이나믹 한 듯 ㅎ

* 길거리에 농장에서 직접 나온 사람들이 열어놓은 시장은 재미있었음 🙂 브로콜리가 그렇게 크게 덩어리져있구나를 처음 알았음;;

* 자연사 박물관.. 진짜 크다 ㅎ 하루 종일 보라고 하면 하루 종일 볼 것 같아 🙂

* 저녁은 room service라는 미묘하게 숨겨진 곳에서.. 근래에 먹었던 파 타이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듯.. 같이 마신 망고 모히또 역시 나쁘지 않았음 ㅋ 근데 함정은 저 모히또가 가장 비싼 메뉴였다는거 ㅋ

* 들어오는 길에 아이스 라떼랑 초코렛 청크 쿠키 사와서 흡입 ㅎ 이제 슬슬 짐 정리도 해야하는구나;;

 

Da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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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마지막 날도 늦게 시작 ㅋ 그래도 한국음식은 한 번 먹었고 센트럴파크는 시간 없어서 못들어가봤다. 그게 아쉽네.

* Joe coffee는 아이스 라떼는 완전 써 ㅠ 그래도 맛있게 마셨음 🙂

* 지하철 시간 빠듯하게 역에 도착해서 가방 겟! 이젠 집으로~~~

* JFK공항.. 산호세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린다.. 후으.. 이걸로 뉴욕 여행이 마무리 되는구나.. 돈은 신나게 썼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는데 다리 아픔이나 근육통의 존재를 느끼면서 운동을 미리미리 해놓아야하는 이유와 여유있는 일정의 계획을 느낌.. 근데 공항은 너무 더워-_-;

* 비행기 안.. 그나마 기온이 적당한게 좋구나.. 빵 사와서 먹기를 잘 한거 같네.. 젯블루는 첨 타보는데 괜찮네 나름은 🙂 젯블루가 가는 곳이면 적당히 이용 할 수도 있겠다.. 가격으로는 사우스웨스트를 이기기 힘들겠지만

* 이유는 왜 인지 모르겠지만 블랙베리를 보면 쓰고 싶은 생각이 계속든다.. 뭔가 제대로 할 수 없는게 날 자극 한다라고 해야하나 -_-;; 재미있는것은 베이에어리어에서는 보기 힘든 블랙베리가 그래도 뉴욕에서는 조금 보인다라는 것.. 울 동네에서는 전멸에 가까운데 말이지

 

 

원래 일정과는 좀 달라져버린 뉴욕 여행이었지만 많이 걷고 지금 사는 곳에서는 타보기 힘든 지하철도 많이 타면서 돌아다녔고 사람이 그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경험 역시 재미있었음.. 의류에 세금이 붙지 않는 제도 역시 신기하고 ㅋ 어딜가나 스페인어를 배워야하나? 라는 질문의 물음표를 띠어야겠다라고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음.

 

여행에서 담아온 사진은 나중에 좀 정리된 뒤에..;; 일단은 빨래들 및 다른 것들 정리부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