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14

iPhone 6 and 6+ 간단 느낌

원래는 애플 vs 삼성으로 글을 쓰다가 나도 왠지 그들과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에 기분이 안좋아지는 것을 느기고 글 급 변경

램이 얼마건 얇던 구부러지던 4인치 이상 폰을 만들던 삼성, LG, HTC 및 기타 제조사들은 꿈에 나올까 두려워 할 법한 경쟁자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마켓 쉐어를 야금야금 정도가 아니라 -_-;; 무슨 중고등학생들 핏자 먹어 치우는 속도로 빼앗아 가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밖에 없음을 이미 알고 있을듯..

 

4.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이 8:1:1의 비율로 삼성:기타1:기타2 이런 비율이었다면 지금서부터는 4:4:1:1 또는 5:4:1 이런식으로 앞에 애플이 들어갈테니.. 월급이 100만원이었는데 일은 똑같이 또는 더 열심히 하는데도  50만원으로 줄어든다라고 생각해보면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일듯..

 

이 기회에 소프트웨어를 미친듯이 보강해서 아 화면이 큰 전화기는 이런게 좋구나 싶은 기능이 안드로이드에서 잘 구현이 되면 큰 화면에 일단 익숙해진 아이폰 사용자들을 역으로 흡수 할 수도 있겠지만.. 구글도 제조사도 다들 동상이몽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은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테니.. 결국 4인치부터 5.5인치까지 애플의 지배권안에 들어갈 준비를 하게 될 듯.. 물론 한국은 예외 🙂

안드로이드 유일신을 모시는 사람들에게는 잔인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애플이 마진 좀 줄여서 이번에 램 2기가정도 넣고 OS랑 앱이 그거에 맞게 제작이 되었다면?? 화면은 큰데 펜 없다고 까겠지 ㅋㅋ

 

아 아이폰6랑 6+ 자체는 괜찮은 느낌.. 내가 사서 쓴건 아니니 아직 느낌만 ㅎ 6+는 커서 가지고 다니기 힘들꺼 같고.. 6 사라고 6+를 내놓은 것 같다는 생각 마져도..

 

각자 알아서 좋은거 쓰게 놔두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뭘 사야하는지를 친구들에게 전파할 시간에 자신이 밀고 싶은 플랫폼 SDK 받아서 그 쪽 생태계를 더 풍부하게 해줬으면 하는게 소박한 바람이라는.. 이 말도 안되는 결론 -_-;;

 

그러나 시간이 좀 더 많이 지난 뒤에 승자는 안드로이드 일꺼야.. (지금의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그 때까지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닉스랑 리눅스의 싸움? 에서도 볼 수 있었으니까..  참고할만한 글

계속되었던 공유기 타령의 마무리 (적어도 지금은)

사전정보를 위해 먼저 봐도 재미없는 글 두개.. 삽질1 삽질2

그리고 오늘 공유기를 주문 했음.. 이번엔 그래 제일 비싼 녀석으로 한 번 사보자! 라고 생각하고 가격을 봤는데… 헐 -_-;; 공유기 가격이 200불을 넘어 300불을 찍을 기세네 젤 비싼 녀석은 -_-;; 저기에 좀 보태면 PS4를 사겠구나 싶어서 결국 현실모드로 돌아와서 싼 녀석을 찾기 시작.. orz 삶이 팍팍해서

그냥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적당한 녀석으로 쓰다가 나중에 한 2~3년 지나서 지금 쓰는 컴들 업그레이드를 할 때 같이 바꾸자라는 생각으로 중상급으로 타협. 금요일 오후 지름신 영접을 마무리 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주중에 주문해놓고 주말에 설치하는 걸로 할 껄 결국 다음주에나 받아보게 된건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드디어 바꾼다 ㅠㅠ 제발 괜찮은 녀석으로 와다오!

All inclusive resort의 명암

All inclusive로 가면 편함. 자는거 먹는거 마시는거 노는거 모든게 다 포함이니 처음에 돈 한 번 내면 그 뒤로는 신경 쓸 것이 없기에 참 매력적인 구조.

그러나 그 덕분에 밖에 나가질 않아도 되고 그럼으로 그 주변에서 장사를 할 게 없어지게 됨. 이게 생각보다 심각해서 그 지역에서 그 리조트 한 곳 말고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사라진다는 이야기.. 어짜피 식재료들이야 다른 회사, 다른 곳에서 차로 들여올 꺼고 리조트에서 사람들이 나가서 밥을 사먹지도 뭘 하러 나오지도 않으니 주변에는 뭔가 생길 일이 없어지고 그럼으로 현지 직원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던가 그 곳으로 취업을 하는 선택을 해야함.

이렇게 저렇게 해당 리조트가 생기고 사람들이 모이면 그 주변에 다른 리조트가 같은 형태로 생기지만 주변에 인프라가 없으니 또 all inclusive로 생길 수 밖에 없고 역시나 주변에서 뭔가 먹고 살 것을 하기에는 밖에 나오는 사람이 없는.. 그러나 놀러오는 사람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남.

놀러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결국 리조트를 고르는 것 하나가 여행의 모든 것이 되면서 주변의 문화, 환경들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많은 경우 찾으려 하지 않게 되고 리조트에서 생기는 경험이 그 나라, 그 지역을 대표하는 그게 실제 생활이 아님에도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음.

 

해당 지역을 여행하면서 받는 에너지 vs 여유롭게 쉬면서 생기는 에너지 (좋은 말로 풀자면 ㅎ) 그 어떤 것이 여행자에게 좋을지 그 것은 개개인에 따라 틀리겠지만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행자가 좀 귀찮아도 이것 저것 생기는게 더 나을 수도 있고 아니면 큰 리조트가 생겨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고.. 미묘하게 그러나 그 차이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