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018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익숙함

지난 몇 달 동안 여기저기 다녀보기도 하고 몇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내린 작은? 결론이 바로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익숙함 이 더욱 더 필요하다라는 것..

매일매일이 똑같다면 그건 죽어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하는데 그 동안 천천히 죽어가고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몇 가지 있었음.

나보다 언제나 똑똑한 사람이 있고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은 어디에던 있다라는 단순한 진실에 대한 확인이긴 했지만 단지 그렇다고 내가 더 나아가는걸 멈추는 것이야 말로 능동적으로 ‘익숙함’이라는 굴레에 나를 밀어넣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즐겁기만한 경험은 아니였지만 반대로 너무 즐거웠다.

11년만에 뉴질랜드

2007년에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를 갔다오고나서 2018년이 되어서 북섬 오클랜드를 갔다 왔다.

지금 생각하면 아는거 하나 없을때 돌고래랑 수영해보겠다고 그 곳까지 가본것이 신기하다 할 수 있지만 북섬은 또 북섬 나름의 재미가 있었음.

물론 북섬을 방문했던 목적 자체가 단순 관광이라기보다 선배/친구 만나러 갔던거에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었음.

출발하는 날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참 가는 길이 험난했었지만 갔다오길 잘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면서 꿈처럼 이야기했던 것들을 실제로 이루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음.

뉴질랜드에서도 그리고 내가 있는 이 곳에서도.. 또 한국에 있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가득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