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2013

지난 세대의 콘솔게임기

오늘 오랫만에 그란투리스모를 하다가 느낀 점..

얼마나 오랫만에 플레이를 했는지 켜자마자 업데이트를 약 100메가정도 받는다.. 업데이트 파일을 받는 시간 그리고 그 업데이트가 설치가 되는 시간동안 과연 지난 세대 (ps2  gamecube)의 콘솔 게임의 나름(?) 낭만적인 게임 플레이가 떠올랐음.

프로그래머도 사람이고 QA도 사람이니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힘들었으리라.. 그렇기에 더 많은 노력, 시간을 들여 QA를 진행했음에도 버그라는 것은 존재하고 그 해당 버그를 귀신같이 찾아내어 그 게임을 나름의 짜릿함을 느끼면서 즐기는 재미가 이제는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Wreck it ralph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버그 또는 의도하지 않은 결함이라고 해도 그걸 찾아서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었을텐데 온라인 시대가 오고 해당 결함들은 업데이트라는 이름으로 수정되고 없어지는 것이 왠지 아쉬웠다..

 

ps. 예전엔 분명 패치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언젠가부터 ‘업데이트’라는 거창한 뭔가 있어보이는 말로 바뀐 것도 좀 이상하고 ㅎ 결국 임시  땜질이라는 표현에서 패치가 더 어울릴거 같기는 한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