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ly 2013

Dota 2 on ubuntu update, 우분투에서 도타 하기 2편

1편의 글은 여기

내가 사용하고 있는 랩탑은 Thinkpad T520이지만 사실 모델과는 상관없이 Intel core 시리즈 CPU에 내장되어있는 Intel HD Graphics를 사용할 때 해결하는 방법.

현재 안정버전인 13.04 에서 사용하고 있는 mesa 버전이 9.1.x 버전인데 지금 이 버전에서는 텍스처 로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음. 아직 13.10 알파 판에서도 9.1.x버전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 알파를 설치한다라고해서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아서 xorg-edgers ppa를 추가, 9.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나니 대부분의 텍스처가 로딩이 되면서 특별한 문제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음. (물론.. 옵션 조절은 필수 ㅠㅠ)

 

sudo add-apt-repository ppa:xorg-edgers/ppa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upgrade

위의 명렁어로 xorg-edgers를 추가하고 패키지를 업데이트 하면 뭔가 libdri등 패키지가 업데이트 된다라고 나오는데 그거 업데이트 한 다음에 리붓/로그오프 후 다시 로그인 하고 도타2 실행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게임 즐길 수 있음 🙂

기대 하고 있는건 새로 나온 하스웰에 내장되어있는 아이리스 그래픽 카드에서 어느정도나 성능이 나올지가 궁금하지만………. 랩탑을 새로 사기에는 orz 그냥 적당한 옵션에서 해야지 ㅎ

 

Chromecast 핸즈온

201307_google_chromecast_02

오늘 도착.

무게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발열 역시 적당한 수준.. 이지만 어짜피 손에 들고  쓰는 물건이 아닐테니 큰 문제는 아님.
쓰고 있는 맥에서는 초기 세팅시에 좀 문제가 있어서 수명을 다해가는 갤럭시S2에 앱을 깔고 설정을 시도했고 오히려 더  빠르게 설정을 마무리.

크롬캐스트라는 앱 자체는.. 인터넷 공유기로 비유하면 설정 페이지라고 보면되고.. SSID와 비밀번호 등을 앱에서 입력을 하게 되면 그 내용을 크롬캐스트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기기의 시간대 설정등의 메뉴를 확인 할 수 있음.

넷플릭스는 사용하다가 해지한지 오래 되어서 활성화 된 계정이 없는 관계로 패스하고;; 유투브 연결 자체는 쉽게 되어있는 편.
타블렛 또는 스마트폰에서 하게 되고 화면을 넘기기로 결정을 하면 유투브 영상이 TV에 나오고 모든 컨트롤은 화면을 넘겼던 해당 기기에서 함으로써 구글TV에서 가장 큰 장벽이었던 키보드를 치는 일 같은 일이 없어서 접근은 편할 것 같은데 유투브가 재생되는 동안 타블렛/스마트폰 의 화면에서는 상태바가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 광탈이 염려됨.

중간에 wifi등의 연결을 강제로 끊었을 경우에는 TV에서는 재생하던 영상은 계속해서 재생을 하며 재생이 끝난 뒤에는 명령 대기모드(?)로 돌입함.

크롬 익스텐션을 사용하여 브라우저를 화면으로 옮겼을 때에는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지만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WebRTC만세!) 동영상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오디오 출력 역시 TV로 보내주기에 크롬에서 스트리밍으로 동영상 보기가 지원된다면 그냥 그대로 사용을 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 크롬 버전 30에서는 좀 더 다듬어져서 나온다라고 하니 얼마나 최적화가 될지는 나중에 확인을..

그리고 크롬을 통해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설정 자체가 꽤나 쉬워질 수 있겠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 요즘 회의실에 있는 프로젝터 또는 TV에 HDMI연결이 예전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니 사용하던 랩탑과 같이 동글로 생각해서 가지고 다니면 화면 설정하거나 할 때 큰 문제 없이 부드럽게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음.

TLDR:
1.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정말 재미있어 질 것 같다.
2. 회사에서는 프리젠테이션 할 때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3. 그냥 기계 자체로는 할 수 있는게 당연하게도 하나도 없다. 타블렛/스마트폰/컴퓨터가 내리는 명령을 받아서 처리해주는 일만 한다.

 

모니터 해상도 좀 어떻게 해줘!!

최근에 나오는 랩탑들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화면 해상도.. (및 비율)

4:3을 거처 DVD시대를 맞이하여 와이드 열풍이 불때 16:10으로 비율이 변경되고 그 뒤에 그것도 모자라서 16:9까지 옮겨오게 되었는데 이러한 비율 덕분에 가로 해상도는 제자리임에도 세로는 비약적으로 줄어들어버린 상태가 된 것..

최근에 나오는 16:9의 랩탑을 보면 1366×768 이라는 10년전보다 가로만 한 340픽셀정도 늘어난 화면을 제공하고 있고 이게 11인치나 그런 작은 화면이면 모르겠는데 무려 15인치의 화면에서도 저 해상도를 기본으로 제공을 하고 있다는건 뭔가 새로운 랩탑을 알아보려고 할 때 지름 의욕을 잠재우게 해주는 충분한 이유가 되더라고..

아주 오래전 표준으로 불리우던 1024×768을 기준으로 그 동안 디스플레이의 발전의 결과가 가로 340픽셀이라니 -_-;;; 거기에 21:9 모니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음.. lol

그 작은 5인치 스마트폰에서는 1920×1080을 넣어서 눈으로는 픽셀 구별을 할 수 없다라고 하거나 텍스트가 미려하게 보여서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더 많은 픽셀을 넣을 수 있는 랩탑 화면에는 그런 비슷한 옵션이 레티나 맥북프로 정도 밖에 없는걸 생각하면 다른 회사들은 그냥 대충 찍어서 파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건가 싶음. 애플에서 레티나 맥북 프로 화면을 보고나서 그 옆에 있는 맥북 에어나 다른 랩탑들을 보면 정말 화면이 오징어로 보인다고 -_-;; 그 옛날 프린터들 ppi에 목숨걸던것 처럼 랩탑에서도 그런 경쟁이 한 번은 일어났으면 좋겠다 싶네 정말로..

아니면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을 하는거지.. 가격을 좀 프리미엄급으로 붙이더라도 4:3 또는 3:2의 비율로 성능과 안정성이 어느정도의 랩탑이 있다면 지갑을 여는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을 것 같은데 누가 만들어줬으면 ㅎ

디스플레이의 발전 역시 다른 컴퓨터 관련 분야만큼 빠른데 이 어드밴티지를 스마트폰 및 타블렛이 대부분을 가져가고 랩탑, 모니터 등의 기존 시장에서는 그 효과를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는게 좀 안타깝다.

 

의자뽐뿌..

지난 몇 주 동안 의자에 대한 리서치를 계속해서 진행중.. 지금 앉고 있는 의자는 이사오자마자 다른 가구들과 같이 구입했던 IKEA 의자.. 어느덧 5년정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의자에 앉는 시간이 길다면 긴 편이라 최근 다른 의자를 한 번 알아봐야하나 하면서 각종 정보를 모으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리고 유명하기까지 한 의자 1위는 허먼 밀러의 에어론. 모두들 저 모기장 (매우 촘촘하고 탄탄한) 같은 의자가 뭐가 그리 좋다라고 하는지 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NHN 전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의자이기도 하고 편하기로 하면 둘째 간다는 의자. 그러나 내가 사는 곳에서 는 어디가서 앉아 볼 수가 없다는게 함정 orz 여긴 자동차 파는 거리는 있어도 가구파는 거리는 없다보니;; 한 1시간정도 운전헤서 가보면 한 번 앉아볼 수 있을까? 싶은 매장이 있어서 아직은 앉아보지 못했으나 궁금함과 기대치가 높은 의자.

두번째는 허먼밀러 비싸죠? 그럼 이건 어때요? 라며 많은 사람들이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시디즈 T50. 한국 회사이기도 해서 애국심 발동! 본사에 전화까지 해서 어떻게 구매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봤으나 해외는 B2B영업을 주로 하기에 힘들 것이다. 수량이 얼마나 되느냐.. 이런류의 답변을 들었기에 소매점에서 구매 가능 확률은 매우 낮은 상태.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한국에서 구매한 다음에 비행기 또는 선박편에 보내는 법이 있는데.. 의자값이 비싸지는 것은 용납을 해도 베송료에 그만큼의 돈을 들어야 한다는 것은 은근 아까운 느낌이랄까;; 역시 앉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찌 판단도 못하고 구매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매우 낮은 의자 중 하나.

세번째는 에어론의 대안으로 알려져있는 Tekinon Contessa. 이건 정말 정보를 찾기도 힘들고 -ㅅ-;; 어디 사무실 전체를 이 회사걸로 맞추지 않으면 구매 하기도 힘들게 되어있어서 과연 개인들은 어떻게 구매를 해야할지 알기 힘든 지경의 제품인데.. 미국에서는 나름의 인지도가 있는 것 같고 일본에는 심지어 OEM으로 납품을 하는 것 까지 알았지만.. 역시 여전히 정보부족..

그러던 중 오늘 볼링치고와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라운지에서 인터넷하며 띵가띵가 놀고 있는데 생각을 해보니 저번에 여기에서 앉았던 의자가 참 편했던 것을 기억하고 의자를 뒤집어서 모델을 확인해보니 Steelcase의 think라는 시리즈.. 이건 내가 몇 번, 몇 시간 벌써 앉아본 모델이니 어찌보면 나에게는 검증이 된 의자이기에 정보 검색 후 가격을 확인하고 좌절orz 가격이 에어론이랑 다르지 않아 ㅎㅎ 결국 $800는 줘야지 사서 앉을 수 있는 의자였던거였어.. 그런데 그게 여기 이렇게 많이 깔려있는건가 orz 이 아파트 무서워! 이러면서 어찌해야하나 하고 있는 중..

이 세가지 의자 중에서 유일하게 앉아본 의자가 아파트에 비치-_-되어있는 $800불 (그래 90만원!이라고하자) 짜리 의자인 것이 좀 재미있지만 에어론은 한 번 앉아보고나서 결정을 하던가해야지.. 오히려 전자제품은 스펙 나오고 대충 보면 뭐가 되고 뭐가 안되는지 딱 나와서 왜 비싼지 왜 싼지를 알기가 나름 쉬운 편인데 역시 이런 가구라던가 주된 기능이 디자인과 관련이 있는 녀석들은 돈이랑은 상관없이 이게 나랑 맞을 수도 안 맞을 수도 있기에 바로 지름신 영접모드로 전환이 되지는 않네..

조만간 다름 5~10년을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만나길 바라면서 🙂

 

1. Aeron
hermanmiller_aeron

2. T50
sidiz_t50

3. Contessa
tekinon_contessa

4. Think
Steelcase_think

Think의 오렌지, 라임 저 매시는 정말 하악하악 ㅎ

Dota2 on linux

내가 쓰고 있는 랩탑은 Thinkpad T520, 대부분의 랩탑들과 마찬가지로 윈도가 기본으로 설치되어서 사용되는 랩탑이지만.. 난 그걸 지금 우분투를 설치해서 쓰고 있는 상황인데 리눅스를 쓰다보면 언제나 나오는 아쉬운 점이 바로 게임..

컴퓨터를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게임을 제대로 돌리고 싶을때’ 라는 것이 지금까지 PC를 사용하는 그리고 구매, 업그레이드 하는 이유였는데 랩탑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저장장치 (이제 하드디스크라는 말을 쓰기도 애매해지는 시점) 그리고 메모리 정도로 제한되어있다보니 사고나면 그 뒤에는 모자란 용량의 증가말고는 그냥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윈도가 아닌 리눅스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 수많은 게임들을 제대로 돌릴 수 없다라는 이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장장치를 아무리 크고 좋은걸 꼽아도 메모리를 2배 3배 늘려도 그래픽 성능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점.. 낙장불입

그런 중에 MS에서는 친절하게 윈도8을 발표하기 바로 전에 윈도 마켓 플레이스라는 맥 앱스토어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고 “윈도에서 돌아가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여기에서 관리할 것임. 여기서 다운로드 받지 않으면 설치도 안되게 막을 것임, 물론 7:3인건 아시죠?” 이라는 무지막지한 발표 비슷한 것을 하면서 여러 개발자들에게 좌절을 안겨주었으나 이 소식을 들은 밸브의 게이브 형은 ‘그래 알아서 해라, 오픈소스인 우분투에서 스팀 돌려야지, 거기에 전용하드웨어도 같이 할까?’ 라는 떡밥을 투척하고 실제 인더스크리얼 디자이너등을 고용하면서 항간에 떠돌던 ‘스팀박스’의 소문을 비공식으로 확인, 얼마 없는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omg를 외치게 만들고 각 회사의 리눅스용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들 업데이트에 밸브의 엔지니어를 투입하며 성능/안정성을 올리는데 주력한 뒤  특정 설정에서는 윈도보다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라는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 그 후 몇 주뒤 리눅스용 스팀 베타를 시작하면서 리눅스 유저들에게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주었음.. 그 희망과 좌절을 둘 다 맛보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 lol

게임을 제작할 때 부터 멀티플랫폼 PS3, XBOX, Wii가 아닙니다 을 생각하지 않고 윈도 전용으로 만든 게임을 다른 플랫폼에서도 돌아가게 만드는 것은 남자 또는 여자에게 맞춰 디자인 된 멋진 옷을 누구나 다 입을 수 있는 평범한 -_- 티셔츠로 개조하는 작업처럼 이래저래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많은데 이게 다 DirectX 때문, 한국은 ActiveX도 함께 맥과 리눅스에서 돌리기 위해서는 그 만큼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많아진다는 것은 명확한 일.. 그리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Dota2의 리눅스 버전의 정식 공개가 오늘 이루어졌음..

저 게임을 하기 위해서 랩탑에 나사를 풀어가면서 윈도가 설치된 하드디스크를 꼽고 게임을 하고 하는 삽질 아닌 삽질을 상당히 오랫동안 자주 많이 빈번하게 드물지 않게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노력 없이 그냥 라이브러리에서 실행만 누르면 되는 환경이 만들어진거지 ㅠㅠ 그건 감동이었어~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최신 커널에 최적화가 덜 된 것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텍스쳐가 제대로 입혀지질 않아서….. 히어로가 투명해 […..] 바닥이랑 HP 상태라도 보여서 어디에 있는지 알았지 아니면 완전 모를뻔… 했는데 상점 NPC도 투명인간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 아 제대로 돌아가는거 보려면 한 두어달은 더 있어야겠구나를 생각하게 했지만 이건 내가 사용하고 있는 내장그래픽에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발생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실행은 되는데.. 제대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으니 오히려 독립적인 그래픽카드가 내장되어있는 랩탑을 알아보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발생 ㅋ 지름신을 물리치고 있는 중.

주절주절 늘어놓긴했지만;; Dota2를 리눅스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으로 이미 충분히 즐거운 일 🙂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공부… 라고 쓰고 랩탑을 살 돈이 없음 이라고 해석.. orz

좌절의 상징

오늘 나에게 좌절을 안겨준 녀석의 증거 orz

 

내가 하는 일/공부가 미묘하게 컴퓨터가 많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서비스도 여러개 올려봐야하고 데이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데스크탑이던 랩탑이던 가상화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한 번의 좌절을 경험.

저 스크린 샷을 보고 ‘VT-x라던가 AMD-V 를 켜야지’ 라고 생각했으면 이미 그 것으로 요단강에 살짝 발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가 아니라..;; 이미 설정되어있는 가상화 게스트를 다른 호스트로 옮기는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그랬는데.. 그냥 제대로 옮겨져서 켜지는지만 보고 싶었는데 내가 구성한 환경(VirtualBox, KVM)에서는 가상화 게스트에서 다른 가상화를 돌리는 (있는척하면 nested virtualization이) 작업은 지원이 안된다.

집에서 그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는 없는 것으로 결론! 이 걸 테스트 하고 확인해보려면 못해도 -_-;; 두 대의 물리적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집에서 내가 쓰는 컴이 맥과 리눅스라면 필요한 환경을 만들기는 힘든 상황.. orz

회사에 요청하면 시간 걸리고 번거로운 일이 많아서 집에서 해보려 했는데 결국은 회사에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python을 최근에 사용하고 있음.

내가 python을 쓰기 시작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99년이었나 2000년이었나 당시 사무실에 근무? 비슷하게 나왔던 후배랑 프로그래밍 언어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python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게 처음으로 python과 만나게 되었던 계기..

물론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뭔가 흥미로운 것을 찾아서 알아보다가 Hello World랑 루프 몇 개 돌려보고 우와~ 하면서도 정작 쓸만한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오면 내가 잘 안쓰던 언어에 모르는 함수들을 불러야하고 책에 나와있는 예제나 어려운 영어로 된 웹사이트를 뒤져보더라도 내가 원하는 딱 그 기능을 찾기는 정말로 힘들기에 책/인터넷에 나와있는 예제와 프로젝트가 거의 90%이상 같은 상태이거나 해당 언어를 반드시 써야하는 상황이 아니면 원래 그냥 자기가 쓰던 익숙한 녀석으로 처리를 하는 것이 보통..

 

python 역시 나에게는 위와 다름 없는 언어중 하나 였었음.. Hello World를 찍어본게 다였지;; 제대로 써보지도 않았고 다시 쓸 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그런 언어..

그랬던 내가 지금 해야하는 그리고 하고싶은 프로젝트를 python으로 진행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라는 사실.. ㅎ

몇 달 전에 간만에 다시 python으로 Hello World을 찍어보면서 뭔가 다른 것들 할 것들이 있나 알아보기 시작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지원되는 함수가 장난이 아니게 많은거라;; 특히 json관련 데이터를 다루는데에는 정말 편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 덕분에 당시에 나를 심각하게 괴롭히던 문제 하나였던 json 데이터를 그냥 쌩 텍스트로 -_- mysql에다가 다른 엔지니어가 넣어놓은 것을(왜 그랬어ㅠㅠ) 파싱해야하는 상황에 이 python을 적용,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고 그게 이 언어를 계속 쓰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음. 어찌보면 왜 그랬냐라고 불평을 줄줄이 늘어놓았었지만 어느정도는 고마운 마음까지 들고 있는 요즘 상황 🙂

그 덕분에 하나하나 문법도 함수들도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이제는 업무를 진행하는데 이거 없이 진행해도 상관없는? 경우가 있어도 미묘하게 아쉬워하면서 가능하면 사용할 곳을 찾아가며 재미있게 쓰는 단계에 접어들었음.

 

언어를 배우는데 투자한 시간으로는 c++, java가 1~2위를 다투고 그럴텐데 공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프로젝트를 제대로 못만나서 그런건지 아직은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는데 그냥 곁눈질로 재미있겠다 하고 심심풀이로 배웠던 php, python의 경우에는 실제 업무에서 상당히 많이 쓰이는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물론 배우기가 쉽기에 업무에 적용하기도 쉬웠으니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

PC게임 시장의 미래..

저번주부터 갑지가 다시 시작한 디아블로3 플레이를 마친다음에 드는 생각.

과연 PC게임 시장은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대학들은 방학 중일 요즘 과연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고사양의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을까? 아니면 갤럭시 노트에서 윈드러너를 하고 있을까?

최근에 안하던 게임을 몇 개 하면서 순간 게임이 잘 돌아가는 컴퓨터가 사고 싶어졌음. 근데 막상 사려니까 이게 가성비가 완전 쥐약인 것을 깨달은 거지.. 내가 예전처럼 방학이라는 것이 있고 따로 일을 하고 있지 않았을 때에는 집에서 계속 컴퓨터를 사용해서 인터넷도 하고 동영상도 보고 게임도 하고 채팅도 하고 메신저도 하고 정말 별 걸 다 했었으니 PC에 돈을 쓰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즐기기 까지 했으니까 이런저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알아보고 성능도 확인하고..

시간은 흘러흘러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사는게 바쁘다 보니 PC로 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글/책은 PC의 브라우저 상에서도 보지만 아이패드/타블렛으로 많이 대체 되어가고 있고 웹브라우징도 그 쪽에서 하는 경우도 많고 메시지는 핸드폰으로 오고가는 경우가 많게 되고 간단한 게임 역시 그냥 핸드폰/타블렛의 조합으로 즐기는 시간이 PC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아졌음을 느낄 정도니까..

그러던중에 쓰고 있는 랩탑에 스팀을 깔고 게임 하나를 설치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글쎄 무려 10GB는 기본으로 다운로드 받아야지 게임이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 어느새.. 한국은 인터넷이 싸고 빠르기라도 한데 내가 사는 곳은 비싸고 느려서 더더욱 좌절 orz 지금 사용하는 라인이 25~30Mbps짜리 라인이니 여기에서는 적당하게 빠른 속도에 들어가지만 한국에서 어느집에나 다 들어가있는 100Mbps짜리랑 비교하면 한 1/4의 속도.. 그걸로 게임 하나를 다운로드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이래저래 30분정도가 걸리는 상황.

생각을 해바바 ‘지금’ 게임을 하고 싶어서 스팀을 켜고 플레이를 누를 수 있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30분이라는.. 커피 마시고 싶어서 주문했더니 30분뒤에 나온다라던가 배고파서 밥 시켰는데 30분뒤에 나오는 경우를 생각하면 지금 이 비지니스 모델이 얼마나 많은 기회와 고객을 잃어버리고 있을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해도 결국 30분을 기다려서 다운로드를 받고 실행을 시켰는데 여기서 또 한 번의 좌절.. 내 랩탑의 사양이 그닥 좋지 못한거지 orz 물론 좋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고 이런저런 효과들에 완전 깨끗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을 바란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그래도.. 그건 아니었다고 ㅠㅠ 30분을 기다려서 다운로드 받는 중에 몇 메가를 할 당해서 받는동안 성능을 확인 할 수 있는 (적어도 어떤 성능이 나올지 기대치를 확인 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렇게 좌절을 하는 경우도 없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기면서 지금과 같은 PC게임의 시장이라면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점점 더 떨어질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나더라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각으로 다운로드도 보내고 최소한의 파일만 받은 후 인터넷으로 계속 스트리밍하면서 받는 기술도 생기고 아예 게임 머신 자체를 가상화 시켜버려서 스펙이라는 것에서 해결을 해주려는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적용되는 범위가 너무 한정적이다보니 오히려 제대로 게임을 하려면 PS3나 Xbox로, 가볍게 하려면 몇 메가 정도 받는 걸로 그냥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쪽의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들어간 걸 물론 알고 느끼고 있었지만 본인이 이렇게 당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시야가 좀 넓어지는 기회가 되었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몸 상태가 완전 메롱

미국에와서 아프거나 했던거 No.2에 들어갈듯.. 고생하고 있는 기간으로 보면 단연 1위인거 같고..;;

언제나 그렇든 이유는 모르겠으나 밥 잘 먹고 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화요일부터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게 느껴짐.. 수요일날 뭔가 밥을 먹어도 제대로 넘어가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 그날 저녁부터 역시나 심상치 않았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어찌 돌려보려 했으나 이미 강을 건너버렸음 ㅠ

목요일 아침이 되니 침을 삼키기도 힘들고 몸에 신기하게 근육통도 생기고 집에서 천천히 일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목요일 밤부터는 목+코 거기에 열이 합쳐짐 ㅠㅠ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캘리포니아는 이상고온에 시달리며 거의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날씨를 보여주니 덥긴 덥고 에어컨을 키면 몸이 메롱되고 안키자니 뭔가 땀이 계속 나고 orz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주말이 되어버렸음.. 일요일날 그래도 먹을 것들은 사놔야지 다음주 먹고 사니 장 보고 왔는데 몸 안좋은 상태에서 그거 나갔다가 오는 것도 미묘하게 타격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느낀 하루였음.

장보고와서 저녁 먹고 침대에 누웠더니 완전 사경을 헤매이며 그것도 매우 더워하며; 10시가 되기전에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새벽 2시반..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 다시 잠들기 아까워서 오늘은 일찍 회사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컴 앞에 앉아서 뭘 지를까 [….] 고민하다가 워드프레스 업데이트도 나왔겠다 글도 한 번 업데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