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rch 2013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스타워즈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는 물론 I’m your father 이거겠지만 요다의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이 것 역시 참 오래 남는다..

 

삼성 Galaxy S4 발표회 보고 느낀점..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면.. ‘선생님 OS가…. OS가 만들고 싶어요 ㅠㅠ’ 이런 느낌의 발표였음..

 

* 일단 얼마나 많은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을 갈아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기는 거의 그대로에 화면이 커지고 배터리가 커지고 안테나는 더 들어가고 대단했음.

* 구글은 뭔가요? 먹는건가요? 의 느낌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느낌 보다는 삼성의 갤럭시였음.

* 각종 주변기기들에 대한 준비가 예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아졌음..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갤럭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 아이폰이 단일 기종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주변기기 시장에 대항 할 수 있는 갤럭시 플랫폼.. 중요한건 이게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는 점 ㅎ

* 그러나 결국 삼성이 진짜 원하는 것은 갤럭시 플랫폼이 아니라는 것..

* Samsung Hub, S Voice, S Health 등 제품/서비스에 붙여진 이름으로도 그 고민이 느껴지는데.. 이걸 더 크게 밀려면 그냥 갤럭시를 앞에다 붙이면 더 쉽게 다가갈텐데 어색하게 삼성 또는 S를 붙인 이유는 소설을 써보면 ㅎ 안드로이드에 자신들도 종속되는게 싫기 때문이지 않을까?

* 아직은 소프트웨어 회사보다는 하드웨어 회사로서 자신의 하드웨어를 다른 사람의 소프트웨어로 조작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을 것이라고 생각.. 특히 아이폰 때문에 더더욱.. 애플도 사실 하드웨어 팔아서 먹고 사는 회사이지만 강력한 소프트웨어로서 그 하드웨어의 판매를 최대화 하고 있는데 삼성은 소프트웨어가 아직은 하드웨어를 모두 받쳐줄 정도로 강력하지 못하기에 OS등을 마이크로 소프트 또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걸 가져다가 사용하고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여서 매우 고마울 수도 ㅎ) 있는데.. 그러다보면 만든 사람이 따르라고 하는 것들을 따라야하거든..;; 만약에 구글이 맘 먹고 차기버전의 안드로이드에서는 뭐뭐 하면 인증 안해드려요.. 그럼 구글 플레이 못쓰세요 하면 그냥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 물론 구글도 돈 벌어야하니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들이 만들었으나 접은 바다 플랫폼이나 이제 새롭게 만들려고 하고있는 Tizen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텐데.. 이게 아직 제품이 없는 상황.. orz

* 그런데 각종 서비스에 갤럭시를 붙여버리면 갤럭시 브랜드의 전화기에 종속이 되어버리니 저런 서비스들을 자신의 플랫폼에 올리기가 힘들어지거든

* 그래서 결론은 나도 내 플랫폼을 만들고 싶은데 지금은 일단 갤럭시 브랜드 파워로 그거 시장 좀 만들어 놓은 다음에 자기가 만든 플랫폼으로 옮겨갈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그 뒤 갤럭시의 운명은 far far away가 될 수도..

* 보이는게 많이 바뀌지 않았더라도 내부적으로 많이 변경된거 같아보여서 참 기대되는 제품.

* 근데 AMOLED는 여전히 싫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