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015

인터넷 게시판 그리고 영화 마션

인터넷 게시판.. 그리고 영화 마션

먼저 영화 마션 관련 이야기..

영화 마션의 촬영기간은 약 70일.. 그 70일의 촬영을 위해 준비된 기간은 18개월..

70일간의 영화 촬영을 위해 사전에 18개월의 검증 기간을 거치며 만들어진 영화.. 원작 소설가 역시 그 글을 쓰기 위해 직접 화성 탐사 프로그램을 코딩하면서 글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니.. 어찌보면 원작의 제작 과정 역시 영화로 잘 살려준 예가 아닐까 ㅎ

 

저 공식을 인터넷 게시판에 적용을 해보면 10분간 써야할 글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은 약 80분.. 글 하나를 남기기 위해서 검증에 투자해야할 시간이 적어도 80분정도가 되어야지 사실에 그나마 가까운 – 틀린 부분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애교로 넘길 수 있을 법한 글을 쓸 수 있다라는 것..

 

답을 찾는 방법 보다는 답 자체만 알도록 훈련이 되어서 그런지, 이게 진짜인지? 이게 맞는것인지? 궁금해 하는 능력 그리고 그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기에 생기는 문제이지 않을까..

Chromecast 그리고 Chromecast audio

 

넥서스5x와 6p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같이 발표한 구글 Chromecast 그리고 Chromecast audio를 구입.

먼저 Chromecast..

2013년 여름에 나온 1세대 제품을 정말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로서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인 것이 느껴짐.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응답속도..

1세대에서는 캐스트 버튼을 누르고 딜레이가 좀 있었지만 쓸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2세대에서는 정말.. 거의 실시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응답속도가 개선됨. 캐스트 버튼을 누르면 1초이내로 응답을 하고 인터넷 연결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 약 2~3초 내외로 동영상 재생이 시작됨. 덕분에 유투브 및 다른 스트리밍을 하는 것이 매우 쾌적해 졌으며 때 마침 진행중인 League of Legend 챔피언십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햄복는 중 ㅋ

크롬 확장을 설치 한 경우라면 화면 전체를 그대로 캐스팅 하는 것 역시 가능 한데.. 이 기능 또한 빠른 응답속도로 불편함 없는 수준으로 사용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의의 스크린 캐스트의 경우 브라우저 보다도 조금 더 나은 응답속도를 보이는 듯함. 이 빠른 응답속도 하나만으로도 새 제품을 구매해도 좋다라고 생각될 정도 🙂

 

다음은 Chromecast audio..

이 제품은 일반 Chromecast 보다 더 매니악? 한 제품이라 이런 물건을 내준 구글에게 고마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왜냐하면 이 제품은 무선 스피커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현재 리시버/앰프/스피커 등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받아서 소리 신호를 내보내지만 그 신호를 일반 3.5mm 스테레오 케이블를 이용해서 aux단자에 또는 한국에서는 광출력으로 알려진 toslink를 이용하여 음성 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 요즘 많이 팔리고 있는 무선 스피커들의 경우 ‘무선’이기에 입력을 블루투스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자 한계인 아이러니 ㅎ

내 경우에 meh.com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로 유명한 JBL의 스피커 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 등을 거치 후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어졌기에 무선 연결 기능이 없으나 대인배의 포용력으로 usb및 aux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통한 음악 입력을 지원하기에 usb포트에서 전원 입력을 받아오고 aux포트로 신호를 보내는 환경을 만들고 chromecast audio를 당연하게 지원하는 google play music 및 크롬 확장으로 유선이지만 무선과 비슷한 음악 감상 환경을 만들 수 있었기에 제품을 구매..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음 🙂

재미있는 것은 chromecast audio의 경우 Hi-Res의 시작이라 부를 수 있는 96kHz/24bit 출력을 지원하는 것을 보니 왠지 google play music에서도 tidal 처럼 lossless 음원으로 장사를 할 수 도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편해지는 장치 두개를 구매함으로서 10월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10월의 지름을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게;;

ps. 레코드 판의 오마주? 를 보여준 것 같은 chromecast audio의 디자인이 조금 더 마음에 듬 🙂

Bose의 새 이어폰 SoundTrue Ultra

..라고 제목으로 적어 놓고 내용은 바로 전인 SoundTrue In-ear 그리고 Freestyle에 대한 이야기.

아마도 소니에서 EX70시리즈를 내놓으면서부터 시작이 된 것 같은 인이어 이어폰의 열풍.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음압과 강력한 저음들을 사람들이 접하게 되면서 왠지 오픈형 이어폰은 옛날 물건 같고 주변 소리가 많이 들어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것 같고 귀에서 자꾸 빠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내 체감으로는) 2010년을 즈음으로 오픈형과 인이어 타입의 비율이 역전 된 것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음. 물론 나 역시도 그러한 사회 분위기에 잘 휩쓸려 […..] 이런저런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고 그랬는데 인이어의 최대 장점, 그 존재의 이유인 차음성.. 이게 아이러니하게 오픈형 이어폰을 계속해서 찾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해 주었음.

회사에서 음악 들으라고 월급을 주는 건 아니지만 ㅋ 메신저에서 나오는 알람 소리등을 (ㅋ) 듣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인이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 알람소리는 매우매우 잘 들리지만.. 주변에서 사람이 불러도 모르는 [……] 사람들 많은 사무실에서 혼자 온라인 히키코모리가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게 은근 웃긴 상황을 만들어 내는 일이 몇 번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이해를 할 수 있을 듯.

여름에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헤드폰은 더워서 무리라는 이유로 SoundTrue In-ear를 구매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형 출시로 기존 모델 밀어내기 세일을 진행하기에 회사에서 사용 할 이어폰 Freestyle을 구입.. 결국 SoundTrue In-ear와 Freestyle 두개를 보유하게 되었음.

Ultra에 달려 있는 이어팁을 보고 그 동안 사람들이 그렇게 까고 까고 까도 묵묵히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나 보구나.. 그래 너네도 이제 이어폰으로 돈 좀 벌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내가 필요로 했던 오픈형 이어폰에서는 멀어졌기에 과연 저 녀석을 영입 하는 날이 과연 올지.. 그게 지금으로서는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

 

나아아아아중에 인이어가 필요해서 사게 된 다면 아마 고려 대상에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 인데 과연 지금 가지고 있는건 언제 다 고장이 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