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014

8년만에 만든 PC….ish

내 기억이 맞다면 2005년인가 PC를 맞춰서 조금씩 업글하면서 잘 쓰다가 해킨토시 (시작은 10.4 였지.. 타이거.. 하아) 둔갑시켜서 잘 썼지만.. 당시 해킨토시의 환경은 말그대로 척박하기 이를대 없는 환경..

쓰다쓰다 질려서 윈도로 돌아가…..는건 훼이크고 ㅋㅋ 해킨 설치가 너무 지겨워서 -_-;; 맥북 프로를 2007년 중반에 구입 후 사용.. 2011년 맥북프로 사망 그 뒤 iMac 구입 후 지금까지 잘 써왔었는데.. 거기에 한계를 느끼고 그냥 게임이라고 이야기하면 부끄러워서 이번에 부품들을 주문해서 정말 오랫만에 컴이라는걸 맞춰봤음.

 

기본적인 사양은 아래와 같음

Intel Intel Xeon E3-1230V3
Crucial Ballistix Sport XT 16GB
MSI N650TI-1GD5/V1 GeForce GTX 650 Ti
GIGABYTE GA-H87-D3H
CORSAIR CXM series CX500M 500W
게임때문이라고 해놓고서 GTX 650Ti가 눈에 밟히는 것은 기분 탓

 

저걸 바탕으로 결국에는 다시 해킨을 설치.. 세월이 흐른 것 만큼 해킨의 설치도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이게 뭐지? 싶을정도로 쉬워진 상태라 집에 하나 즈음은 굴러다니는 작은 외장하드에 일단 테스트로 설치..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 후 랩탑에서 사용하던 SSD를 각출 해킨 설치를 시작

매버릭스 까는 법은 여기 를 누르면 영문이지만 그림과 함께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음. 해킨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맥이 필요한게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뭐 집에 맥은 하나씩 있을테니 […….]  어느 냉장고에나 남아있는 까망베르 치즈 같은 존재?

 

오랫만에 조립해보는 부품들을 보면서 어쩌면 8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을까에 사실 좀 실망을 하기도 했고.. 그 시간동안 좋아진 것이 얼마나 많을텐데 메인보드 생긴것도 카드를 꼽는것도 케이블을 꼽는 것도 달라진게 없는걸 보면 이게 PC 시장이 죽어가는 이유중 하나인건가? 싶기도 하고.. mini-itx 보드들이 조금씩 활성화 되는 것 같아 보이긴하지만 그거 빼면 달라진게 하나 없는 것 같은 익숙함에 미묘한 이질감이 있었지만 나야 편하고 좋지 뭐 ㅎㅎ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이 것!

 

메모리랑 그래픽카드가 아쉽긴 하지만 내가 하는 일들에는 큰 무리는 없으니 행복함 – 디아블로3가 이런 게임인지 이제 알았음 ㅠㅠ

이제 남은 일은 데이터 정리랑 기존에 사용하던 iMac을 파는 일.. 이건 주말에 슈퍼볼 보면서 천천히 해야지

이번 시즌 지니어스를 보면서..

사람들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나 대신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하다.

어찌보면 그 것 역시 하나의 게임이니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를 밟고 올라갈 것이며 사람들은 남아있는 승자에게 열광(?) 하겠지..

 

어떤 캐릭터가 게임에서 어떻게 머리를 쓸지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보고 있는 중이었어서 그런지 내가 기대한 것이 아닌 ‘삶’ 이라는 것을 방송으로 보내주는 느낌이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방송인들에게는 아마도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겠지 싶은.. 그런 느낌.. 하지만 그들은 그 것이 자신의 방송 경력을 이어나가는 법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보편 타당함을 넘어선 부분에서는 시간을 두고 잘근잘근 씹힐 수도 있을 것 같다. (편집이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다면 편집자의 승리이기도 하고)

 

ps. 모니터랑 대화를 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이상적인 사회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