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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컴 교체를 마쳤음 :)

아버지 생신도 다가오고 그래서 아버지가 사용할 컴을 새로 장만했음 🙂

내가 미국가기전에 맞춰놓았던 컴이니 벌써 사용한지 어언 3년이 넘어가는 시점..
그러고보면 나도 그 즈음으로해서 맥북프로를 사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니 이제 슬슬 갈아도 될 타이밍인건가? ㅋㅋ
암튼 그동안 포맷한번 없이 잘 사용해주신 아버지 어머니가 사실 좀 대단하다라는 생각도 들고 ㅎ
불평 안하시는 부모님들임에도 이번에는 컴이 많이 느려졌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젠 OS 재설치보다는 그냥 새로 마련을 해야할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조립을 할까~ 하다가.. 조립하면 누가 손봐줄까 싶어서 출장 AS가 되는 나름의 완제품 PC를 구매하게 되었음.. ㅎ
내 인생 최초로 산 완제품 PC임.. 랩탑은 어쩔 수 없다만 PC로서는 처음인듯..
듀얼코어 CPU에 4G로 늘리고 하드 1TB넣고 키보드 마우스 이것저것 좀 넣다보니 60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주문을 할 수 있었고 (그렇다.. 정말 싸다!!) 겨우겨우 시간이 되어서 가서 윈칠단물 한 번 바르고 🙂 사진 이것저것 옮기고 그러고나니 시간이 새벽 1시반..
의도는 없었는데 이게 아버지 생신선물이에요 라고 하면서 새 PC놓아드리니 ㅋ 그래도 빨라졌다고 좋아하시고 그래서 참 고마웠다 ^^
3년뒤에 다른 컴으로 바꿔드릴께요 ㅎ 그 때는 부모님들도 뭐랄까 왠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 일 수도
이따가는 대구 내려가야하니.. 어여 하던 일 마무리하고 좀 자야겠다

아버지는 중동에 계셨고.. 난 지금 미국에 있다..

아버지가 내 나이 즈음에… 아버지는 중동에 계셨었고..
내가 그 나이 즈음이 되어서 지금 미국에 있다..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그 때 아버지는 어떠셨을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처럼 미디어와 통신이 발달 하지 않았을때..

혼자서 있을때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
결국 혼자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내셨을까..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했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혹시 그 때의 아버지도 하고 있었을까??

그렇게 무미건조할 수 있는 메일이라는 매체에서 당신의 마음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걱정스러움과 안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아버지의 메일을 받아보고 다시금 아버지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