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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day 연휴 – 저멀리 훠얼훠얼 날아가버린..

지난 5월 30일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미묘하게 드문 미국으로는 누리기 힘든 3일이 연결된 연휴..
첫 날은 나름 즐겁게 쇼핑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뭔가 서비스 중에 하나가 잘 안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을 알고보니 전혀 그게 아니었다는걸.. 저녁에 햄버거 먹으면서 ㅋ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온게 밤 10시 즈음이었나? 그 때부터 다음날 아침 11시까지 12시간을 꼬박 써가면서 일 처리하는데 투자.. 그러다가 씻고 좀 누워서 쉴 수 있게 되었나 싶었는데 30분뒤에 전화와서 뭐 다른거 해달라고 연락옴 -ㅅ-;;
일어나서 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ㅠㅠ 다시 잠이 들어버린 것이지.. 아침 11시가 실제로 깨어있은지 거의 30시간 되던째라서 그런지 30분 누워있어서는 못일어나겠더라는..
그러다가 2시에 다시 전화가 오고 그래도 2시간은 누워있어서 그런지 눈은 뜰 수 있어서 식탁에 앉아서 밥먹어가면서 일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여.. 그 날 저녁 7시 즈음에는 어찌어찌 복구.. 저녁을 뭘로 먹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아 핏자 먹었다.. 진짜 신나게 먹어주고 잠들었음..

월요일이 그나마 휴일이었기에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_- 울뻔했음.. 주말이 그렇게 날아가버리다니 ㅠ
월욜날은 그래도 할 일 있어서 샌프란시스코에 갔다가 밸리페어갔다가 이래저래 돌아다니고 났더니 하루 지나가고.. 결국 3일중에 시간상으로는 이틀을 일하는데 쓰고  하루를 쇼핑하는데 쓴 셈..;;
그 여파는 어제 저녁에 뒤늦게 나타나서.. 저녁 먹고 잠깐 깨어있었는데 진짜 어이없이 버틸 수가 없더니 결국 으실으실 몸살 기운이 좀 돌더라는.. 이제 이틀 밤새면 못버티는 저질체력이 되어버렸음.. 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은 했으니 지금 상황에서는 그만큼이라도 되어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중..
뒤에 시스템 정비를 다시 한번 해야겠지만.. 옛날에 만들어놓은 시스템일 수록 소홀해지기 쉽다는 것과 이것 저것 옮겨다니면서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역시나 더욱더 높아진 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음..
이 기회에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하나 저질러 봐야지 🙂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고 있음 ㅎ

보드 타고 왔음 :)

사진은 집으로 돌아올때 한 컷..

이번 연휴에 보드 한번 타볼까 하다가 숙박 예약도 그렇고 연휴이다 보니 가격이 워낙 비싸서 그냥 포기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하루 전에-_-; 출발하기 약 5시간 전 즈음으로 해서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라는;;
왜 만날 이렇게 가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암튼 그랬음..

장소는 South Lake Tahoe 근처의 Sierra at Tahoe.. 집에서는 약 3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적당한 거리의 ㅋ 스키장.. 숙소는 거기서 한 30분정도 더 들어가면 있는 곳..

최초에 출발이 5시반이라고 하기에 이래저래 준비해서 도착하면 10시는 되고 탈 준비해서 타기 시작하면 11시는 되어야지 제대로 탈 수 있을 것 같기에 그냥 일찍 갈 사람은 일찍 출발 하는 것으로.. 해서..
4시에 출발로 결정..

근데 잠은 1시에 자려고 누웠음..
30분 뒤척임..
그리고 30분은 꿈에서 헤롱헤롱..
그리고 3시 기상.. 뭐 이래저래 잔건 한 1시간 되나;;

그리고 씻고 다른 사람 픽업하고 출발.. 한 번도 안쉬고 그냥 바로 쏴서 도착하니 8시가 되어있더라는~ ㅎ
그 때부터는 여유롭게 아침도 먹고 슬슬 타기 시작 ㅎ

눈 좋고~
사람도 생각보다는 없고 해서 잘 타고 왔다는 🙂
문제는 보드타고 내려와서 제대로 쉴 틈도 없이 이런저런 일들이 터져서 고생을 더 했지만 ㅎ

애초의 계획은 3일동안 그 동안 밀려서 못본 드라마를 완전 정복 하겠다라는 것이 내 나름의 계획이었는데 돈 좀 들었지만 신나게 놀고 왔으니 드라마 감상은 다음으로 미뤄야지 ㅠㅠ

횡설 수설.. 졸립 거든 벌써부터-_-;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7월 4일..

영화로도 나왔던.. 독립기념일이 오늘..

문제는 날짜가 토요일이라는거 ㅎ 주 5일제를 기본으로 하는 여기 사람들에게 토요일의 독립기념일은 참 싫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보통 많은 경우 금요일에 하루 땡겨서 쉬는 유도리를 발휘.. 3일 연휴가 되었다라는..

다른 것 보다 부러웠던건..
Happy birthday America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며 자동차의 도색, 여성의 장신구, 각종 매장들에서 준비하는 미국 국기 등의 소소하지만 잊을 수 없는 이벤트를 나름 즐기고 있다는 것..

내가 한국에 있을 때 개천절에 무엇을 했나 생각해보면.. 최근에는 국기를 달지도 않았었고.. 그냥 하루 쉬는 날 정도의 의미였었는데.. 여기 사람들이 느끼는 독립기념일의 느낌은 좀 다른 것 같다

뭐.. 오버쟁이들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보면 소소하지만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런 모습은 보기 좋은 것 같았다..

그 사람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연휴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는 알고 있는것이니까 🙂

ps. 물론 나는 잠깐이지만 일 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