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좌절’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공부… 라고 쓰고 랩탑을 살 돈이 없음 이라고 해석.. orz

좌절의 상징

오늘 나에게 좌절을 안겨준 녀석의 증거 orz

 

내가 하는 일/공부가 미묘하게 컴퓨터가 많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서비스도 여러개 올려봐야하고 데이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데스크탑이던 랩탑이던 가상화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한 번의 좌절을 경험.

저 스크린 샷을 보고 ‘VT-x라던가 AMD-V 를 켜야지’ 라고 생각했으면 이미 그 것으로 요단강에 살짝 발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가 아니라..;; 이미 설정되어있는 가상화 게스트를 다른 호스트로 옮기는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그랬는데.. 그냥 제대로 옮겨져서 켜지는지만 보고 싶었는데 내가 구성한 환경(VirtualBox, KVM)에서는 가상화 게스트에서 다른 가상화를 돌리는 (있는척하면 nested virtualization이) 작업은 지원이 안된다.

집에서 그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는 없는 것으로 결론! 이 걸 테스트 하고 확인해보려면 못해도 -_-;; 두 대의 물리적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집에서 내가 쓰는 컴이 맥과 리눅스라면 필요한 환경을 만들기는 힘든 상황.. orz

회사에 요청하면 시간 걸리고 번거로운 일이 많아서 집에서 해보려 했는데 결국은 회사에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랜카드 사서 꼽는걸로 생각을 했었더랬지..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능~ orz

이거 왜 공부는 학교에서 해야하는 것인지..
뭔가 할 수 있을 때 해야만 하는 것인지 완전 팍팍! 느껴지네;;

NIC 2개 사서 꼽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던 철 없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_-; 잠시 제대로 좌절중.. orz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해야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고 달려들었다가 어라어라 하면서 문제 하나 풀었구나 싶어서 고개를 들어보니 5개가 보이고 그 5개를 풀었더니 10개가 보이는 상황..
어떤 분야던 제대로 하려면 최소 5년은 해야 한다라는 우진형의 이야기가 다시금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