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1366×768 싫어요’

모니터 해상도 좀 어떻게 해줘!!

최근에 나오는 랩탑들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화면 해상도.. (및 비율)

4:3을 거처 DVD시대를 맞이하여 와이드 열풍이 불때 16:10으로 비율이 변경되고 그 뒤에 그것도 모자라서 16:9까지 옮겨오게 되었는데 이러한 비율 덕분에 가로 해상도는 제자리임에도 세로는 비약적으로 줄어들어버린 상태가 된 것..

최근에 나오는 16:9의 랩탑을 보면 1366×768 이라는 10년전보다 가로만 한 340픽셀정도 늘어난 화면을 제공하고 있고 이게 11인치나 그런 작은 화면이면 모르겠는데 무려 15인치의 화면에서도 저 해상도를 기본으로 제공을 하고 있다는건 뭔가 새로운 랩탑을 알아보려고 할 때 지름 의욕을 잠재우게 해주는 충분한 이유가 되더라고..

아주 오래전 표준으로 불리우던 1024×768을 기준으로 그 동안 디스플레이의 발전의 결과가 가로 340픽셀이라니 -_-;;; 거기에 21:9 모니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음.. lol

그 작은 5인치 스마트폰에서는 1920×1080을 넣어서 눈으로는 픽셀 구별을 할 수 없다라고 하거나 텍스트가 미려하게 보여서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더 많은 픽셀을 넣을 수 있는 랩탑 화면에는 그런 비슷한 옵션이 레티나 맥북프로 정도 밖에 없는걸 생각하면 다른 회사들은 그냥 대충 찍어서 파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건가 싶음. 애플에서 레티나 맥북 프로 화면을 보고나서 그 옆에 있는 맥북 에어나 다른 랩탑들을 보면 정말 화면이 오징어로 보인다고 -_-;; 그 옛날 프린터들 ppi에 목숨걸던것 처럼 랩탑에서도 그런 경쟁이 한 번은 일어났으면 좋겠다 싶네 정말로..

아니면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을 하는거지.. 가격을 좀 프리미엄급으로 붙이더라도 4:3 또는 3:2의 비율로 성능과 안정성이 어느정도의 랩탑이 있다면 지갑을 여는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을 것 같은데 누가 만들어줬으면 ㅎ

디스플레이의 발전 역시 다른 컴퓨터 관련 분야만큼 빠른데 이 어드밴티지를 스마트폰 및 타블렛이 대부분을 가져가고 랩탑, 모니터 등의 기존 시장에서는 그 효과를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는게 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