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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공부… 라고 쓰고 랩탑을 살 돈이 없음 이라고 해석.. orz

좌절의 상징

오늘 나에게 좌절을 안겨준 녀석의 증거 orz

 

내가 하는 일/공부가 미묘하게 컴퓨터가 많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서비스도 여러개 올려봐야하고 데이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데스크탑이던 랩탑이던 가상화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한 번의 좌절을 경험.

저 스크린 샷을 보고 ‘VT-x라던가 AMD-V 를 켜야지’ 라고 생각했으면 이미 그 것으로 요단강에 살짝 발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가 아니라..;; 이미 설정되어있는 가상화 게스트를 다른 호스트로 옮기는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그랬는데.. 그냥 제대로 옮겨져서 켜지는지만 보고 싶었는데 내가 구성한 환경(VirtualBox, KVM)에서는 가상화 게스트에서 다른 가상화를 돌리는 (있는척하면 nested virtualization이) 작업은 지원이 안된다.

집에서 그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는 없는 것으로 결론! 이 걸 테스트 하고 확인해보려면 못해도 -_-;; 두 대의 물리적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집에서 내가 쓰는 컴이 맥과 리눅스라면 필요한 환경을 만들기는 힘든 상황.. orz

회사에 요청하면 시간 걸리고 번거로운 일이 많아서 집에서 해보려 했는데 결국은 회사에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한의원에 갔다..

오늘 아침 한의원에 갔다
한국에서 가야지 하다가 못가는척을 하면서 사실은 안가고 그냥 있었는데 도저히 어깨의 근육뭉침이 없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 예약을 했던 시간이 오늘 오후 9시반

 

의원에 들려서 들은 이야기는 사실 좀 충격적;;
이럴 때는 무거운거 들지말고 스트레칭도 하면 안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 안되는 증상이며 주무르거나 안마기등으로 두들기는것은 증상을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라는 것..

뭐 문젠 저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하고 있었다라는 것이랄까;; -ㅅ-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일 할 때 자세 교정 방법부터 알려주셨는데..

일단 랩탑의 키보드를 오래 치지 말 것..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거북목되어서 오는 사람들 많이 보셨다고;;; 거기에 모니터는 눈 높이보다 살짝 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자세를 자주 바꾸고 좋은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의자를 추천하셨다
키보드랑 마우스는 뭐 그래도 나름 인체공학적으로 되어있는 녀석을 쓰고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의자는 회사에서 그냥 주는 거라 이걸 어찌해야하나 하고 있는 중 ㅋ 사장님 의자 같은거 하나 사야하는건지 ㅋㅋ
돈 없는 울 회사는 허먼밀러 같은거 사달라고 하면 의자가 아니라 책상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안될꺼야.. orz 를 외치진 않고 생각만 해봤었음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저녁에 퇴근해서는 얼음찜질을 꼭 해주라는.. 걷기를 제외한 모든 운동은 금물.. 일단 1~2주는 안정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지금은 어깨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중..
뭐랄까 모습만 보면 어디 메이져리그 나가서 공 100개는 던지고 온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ㅋㅋ

 

어여 나아서 운동 다시 해야지~

내 블로그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오는지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검색어

 

 

……………………뭐 그런거지 -ㅅ-

 

갑자기 궁금해져서 어떤 브라우져에서 많이 들어오는지를 봤더니만……..

 

자아.. 여러분 이것으로 보아 안드로이드의 검색은 ‘ㅂ’, ‘ㅁ’, ‘ㅛ’ 등에 최적화 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San Jose에 거주하는 모 씨가 발표를 하고 있는중;;

 

 

 

 

 

세종대왕님..

ㅂ… 비읍.. 이 자음이 제 블로그를 살려주고 있었습니다 orz

내 세상에 이렇게 아파보긴 첨이었다

사실 시작은 주말이 시작하기 전인 금요일에 살짝 시작이었던거 같네..
저녁 잘 먹고 들어오고 평상시 금요일 보다는 좀 일찍 자고 일어났는데 잠을 어떻게 잤는지 왼쪽 목 부분이 너무 아프더라고… 아크로바틱스러운 자세로;; 자서 그런가 싶어서 대충 스트레칭 해주면서 풀어주는데 정말 단단하게 굳었더라;;

그리고 일요일이 되었는데 이게 느낌이 이상하네.. 지금까지 아픈 적이 없었던 왼쪽가슴부위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 이 거 역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월요일까지 넘겨야할 서류들 때문에 좀 늦게까지 일하고 메일들 다 보내놓고 자려고하는데 이 때 이미 근육통이 오기 시작.. 빨리 자야지 아니면 출근 못하겠다 싶어서 누웠는데 그 근육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는거야..

이게 뭔 짓인지;; 새벽 5시에 누웠는데 7시까지 잠을 못이루고 거의 뒹굴거리다가 설잠든게 9시에 어찌어찌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지대 메롱.. 고개를 돌리려해도 몸을 돌리려해도 팔을 움직이려해도 몸에 힘이 들어가잖아.. 바로 그 때 진짜 어떻게 할 수 없는 근육통이 왼쪽 가슴부위부터 어깨 목 부분까지 전기흐르듯 지나가면서 움직이질 못하는 증상이 발생.. 정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15분이 걸린거야 orz 고개하나 돌리는데!! 그러니 몸을 돌리는데는 얼마나 걸렸겠어..

거실에 놔두었던 회사 전화기를 집어들고 전화를 거는데까지 소요된 시간은 내 예상으로 한 1시간 내외가 걸린 것 같아.. 겨우 전화기 잡아들고 전화해서 그날 아침에 처리해야 하는 거 먼저 알려놓고 메일보내고 1시가 넘도록 누워만 있었지.. 그래도 일 안할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일 좀 했다가 다시 완전 고생하고.. 일하다가 아파하다가 하다보니 하루가 지나갔더라… 다행인건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것.. 적어도 일어나서 움직일 수는 있었으니 ㅋㅋ

하루 좀 여유있게 일 했다고 바로 나아지는 걸 보니 한 달 넘게 남아있는 휴가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네 🙂 노는거 계획 세우는 건 즐거우니 이번달 지나고 좀 여유 있어지면 뭐하고 놀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