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7th July 2013

Chromecast 핸즈온

201307_google_chromecast_02

오늘 도착.

무게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발열 역시 적당한 수준.. 이지만 어짜피 손에 들고  쓰는 물건이 아닐테니 큰 문제는 아님.
쓰고 있는 맥에서는 초기 세팅시에 좀 문제가 있어서 수명을 다해가는 갤럭시S2에 앱을 깔고 설정을 시도했고 오히려 더  빠르게 설정을 마무리.

크롬캐스트라는 앱 자체는.. 인터넷 공유기로 비유하면 설정 페이지라고 보면되고.. SSID와 비밀번호 등을 앱에서 입력을 하게 되면 그 내용을 크롬캐스트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기기의 시간대 설정등의 메뉴를 확인 할 수 있음.

넷플릭스는 사용하다가 해지한지 오래 되어서 활성화 된 계정이 없는 관계로 패스하고;; 유투브 연결 자체는 쉽게 되어있는 편.
타블렛 또는 스마트폰에서 하게 되고 화면을 넘기기로 결정을 하면 유투브 영상이 TV에 나오고 모든 컨트롤은 화면을 넘겼던 해당 기기에서 함으로써 구글TV에서 가장 큰 장벽이었던 키보드를 치는 일 같은 일이 없어서 접근은 편할 것 같은데 유투브가 재생되는 동안 타블렛/스마트폰 의 화면에서는 상태바가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 광탈이 염려됨.

중간에 wifi등의 연결을 강제로 끊었을 경우에는 TV에서는 재생하던 영상은 계속해서 재생을 하며 재생이 끝난 뒤에는 명령 대기모드(?)로 돌입함.

크롬 익스텐션을 사용하여 브라우저를 화면으로 옮겼을 때에는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지만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WebRTC만세!) 동영상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오디오 출력 역시 TV로 보내주기에 크롬에서 스트리밍으로 동영상 보기가 지원된다면 그냥 그대로 사용을 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 크롬 버전 30에서는 좀 더 다듬어져서 나온다라고 하니 얼마나 최적화가 될지는 나중에 확인을..

그리고 크롬을 통해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설정 자체가 꽤나 쉬워질 수 있겠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 요즘 회의실에 있는 프로젝터 또는 TV에 HDMI연결이 예전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니 사용하던 랩탑과 같이 동글로 생각해서 가지고 다니면 화면 설정하거나 할 때 큰 문제 없이 부드럽게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음.

TLDR:
1.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정말 재미있어 질 것 같다.
2. 회사에서는 프리젠테이션 할 때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3. 그냥 기계 자체로는 할 수 있는게 당연하게도 하나도 없다. 타블렛/스마트폰/컴퓨터가 내리는 명령을 받아서 처리해주는 일만 한다.

 

모니터 해상도 좀 어떻게 해줘!!

최근에 나오는 랩탑들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화면 해상도.. (및 비율)

4:3을 거처 DVD시대를 맞이하여 와이드 열풍이 불때 16:10으로 비율이 변경되고 그 뒤에 그것도 모자라서 16:9까지 옮겨오게 되었는데 이러한 비율 덕분에 가로 해상도는 제자리임에도 세로는 비약적으로 줄어들어버린 상태가 된 것..

최근에 나오는 16:9의 랩탑을 보면 1366×768 이라는 10년전보다 가로만 한 340픽셀정도 늘어난 화면을 제공하고 있고 이게 11인치나 그런 작은 화면이면 모르겠는데 무려 15인치의 화면에서도 저 해상도를 기본으로 제공을 하고 있다는건 뭔가 새로운 랩탑을 알아보려고 할 때 지름 의욕을 잠재우게 해주는 충분한 이유가 되더라고..

아주 오래전 표준으로 불리우던 1024×768을 기준으로 그 동안 디스플레이의 발전의 결과가 가로 340픽셀이라니 -_-;;; 거기에 21:9 모니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음.. lol

그 작은 5인치 스마트폰에서는 1920×1080을 넣어서 눈으로는 픽셀 구별을 할 수 없다라고 하거나 텍스트가 미려하게 보여서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더 많은 픽셀을 넣을 수 있는 랩탑 화면에는 그런 비슷한 옵션이 레티나 맥북프로 정도 밖에 없는걸 생각하면 다른 회사들은 그냥 대충 찍어서 파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건가 싶음. 애플에서 레티나 맥북 프로 화면을 보고나서 그 옆에 있는 맥북 에어나 다른 랩탑들을 보면 정말 화면이 오징어로 보인다고 -_-;; 그 옛날 프린터들 ppi에 목숨걸던것 처럼 랩탑에서도 그런 경쟁이 한 번은 일어났으면 좋겠다 싶네 정말로..

아니면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을 하는거지.. 가격을 좀 프리미엄급으로 붙이더라도 4:3 또는 3:2의 비율로 성능과 안정성이 어느정도의 랩탑이 있다면 지갑을 여는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을 것 같은데 누가 만들어줬으면 ㅎ

디스플레이의 발전 역시 다른 컴퓨터 관련 분야만큼 빠른데 이 어드밴티지를 스마트폰 및 타블렛이 대부분을 가져가고 랩탑, 모니터 등의 기존 시장에서는 그 효과를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는게 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