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chromecast’

Chromecast 그리고 Chromecast audio

 

넥서스5x와 6p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같이 발표한 구글 Chromecast 그리고 Chromecast audio를 구입.

먼저 Chromecast..

2013년 여름에 나온 1세대 제품을 정말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로서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인 것이 느껴짐.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응답속도..

1세대에서는 캐스트 버튼을 누르고 딜레이가 좀 있었지만 쓸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2세대에서는 정말.. 거의 실시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응답속도가 개선됨. 캐스트 버튼을 누르면 1초이내로 응답을 하고 인터넷 연결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 약 2~3초 내외로 동영상 재생이 시작됨. 덕분에 유투브 및 다른 스트리밍을 하는 것이 매우 쾌적해 졌으며 때 마침 진행중인 League of Legend 챔피언십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햄복는 중 ㅋ

크롬 확장을 설치 한 경우라면 화면 전체를 그대로 캐스팅 하는 것 역시 가능 한데.. 이 기능 또한 빠른 응답속도로 불편함 없는 수준으로 사용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의의 스크린 캐스트의 경우 브라우저 보다도 조금 더 나은 응답속도를 보이는 듯함. 이 빠른 응답속도 하나만으로도 새 제품을 구매해도 좋다라고 생각될 정도 🙂

 

다음은 Chromecast audio..

이 제품은 일반 Chromecast 보다 더 매니악? 한 제품이라 이런 물건을 내준 구글에게 고마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왜냐하면 이 제품은 무선 스피커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현재 리시버/앰프/스피커 등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받아서 소리 신호를 내보내지만 그 신호를 일반 3.5mm 스테레오 케이블를 이용해서 aux단자에 또는 한국에서는 광출력으로 알려진 toslink를 이용하여 음성 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 요즘 많이 팔리고 있는 무선 스피커들의 경우 ‘무선’이기에 입력을 블루투스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자 한계인 아이러니 ㅎ

내 경우에 meh.com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로 유명한 JBL의 스피커 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 등을 거치 후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어졌기에 무선 연결 기능이 없으나 대인배의 포용력으로 usb및 aux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통한 음악 입력을 지원하기에 usb포트에서 전원 입력을 받아오고 aux포트로 신호를 보내는 환경을 만들고 chromecast audio를 당연하게 지원하는 google play music 및 크롬 확장으로 유선이지만 무선과 비슷한 음악 감상 환경을 만들 수 있었기에 제품을 구매..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음 🙂

재미있는 것은 chromecast audio의 경우 Hi-Res의 시작이라 부를 수 있는 96kHz/24bit 출력을 지원하는 것을 보니 왠지 google play music에서도 tidal 처럼 lossless 음원으로 장사를 할 수 도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편해지는 장치 두개를 구매함으로서 10월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10월의 지름을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게;;

ps. 레코드 판의 오마주? 를 보여준 것 같은 chromecast audio의 디자인이 조금 더 마음에 듬 🙂

Chromecast 핸즈온

201307_google_chromecast_02

오늘 도착.

무게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발열 역시 적당한 수준.. 이지만 어짜피 손에 들고  쓰는 물건이 아닐테니 큰 문제는 아님.
쓰고 있는 맥에서는 초기 세팅시에 좀 문제가 있어서 수명을 다해가는 갤럭시S2에 앱을 깔고 설정을 시도했고 오히려 더  빠르게 설정을 마무리.

크롬캐스트라는 앱 자체는.. 인터넷 공유기로 비유하면 설정 페이지라고 보면되고.. SSID와 비밀번호 등을 앱에서 입력을 하게 되면 그 내용을 크롬캐스트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기기의 시간대 설정등의 메뉴를 확인 할 수 있음.

넷플릭스는 사용하다가 해지한지 오래 되어서 활성화 된 계정이 없는 관계로 패스하고;; 유투브 연결 자체는 쉽게 되어있는 편.
타블렛 또는 스마트폰에서 하게 되고 화면을 넘기기로 결정을 하면 유투브 영상이 TV에 나오고 모든 컨트롤은 화면을 넘겼던 해당 기기에서 함으로써 구글TV에서 가장 큰 장벽이었던 키보드를 치는 일 같은 일이 없어서 접근은 편할 것 같은데 유투브가 재생되는 동안 타블렛/스마트폰 의 화면에서는 상태바가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 광탈이 염려됨.

중간에 wifi등의 연결을 강제로 끊었을 경우에는 TV에서는 재생하던 영상은 계속해서 재생을 하며 재생이 끝난 뒤에는 명령 대기모드(?)로 돌입함.

크롬 익스텐션을 사용하여 브라우저를 화면으로 옮겼을 때에는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지만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WebRTC만세!) 동영상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오디오 출력 역시 TV로 보내주기에 크롬에서 스트리밍으로 동영상 보기가 지원된다면 그냥 그대로 사용을 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 크롬 버전 30에서는 좀 더 다듬어져서 나온다라고 하니 얼마나 최적화가 될지는 나중에 확인을..

그리고 크롬을 통해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설정 자체가 꽤나 쉬워질 수 있겠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 요즘 회의실에 있는 프로젝터 또는 TV에 HDMI연결이 예전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니 사용하던 랩탑과 같이 동글로 생각해서 가지고 다니면 화면 설정하거나 할 때 큰 문제 없이 부드럽게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음.

TLDR:
1.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정말 재미있어 질 것 같다.
2. 회사에서는 프리젠테이션 할 때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3. 그냥 기계 자체로는 할 수 있는게 당연하게도 하나도 없다. 타블렛/스마트폰/컴퓨터가 내리는 명령을 받아서 처리해주는 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