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ㅁ-’ Category.

윤회

시간은 흐른다.
내가 무엇을 하던 하지 않던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른다.

또한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헛되이 흘려보내는 것을 피하려 애쓴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은 멈춰있기도 하다.
어떠한 이벤트가 일어난 그 순간. 그 순간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그 순간 그 자체로 멈춰있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간이지만 언제라도 되돌릴 수도 있는 역설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멈춰있는 순간들로 시간을 되돌림으로서 흐르는 시간과 멈춰있는 시간이라는 엄청난 차이의 한 가운데 자신을 놓을 수도 있다.

새 생명의 탄생. 성장. 죽음. 그리고 다시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반복.
각자 다른 시간을 가지고 다른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그저 반복이라는 굴레의 특정 위치에 내가 서 있는 것일 수도 있다.

NAS 구축 후 반지옥을 맛보다

결국 NAS를 만들기로 결심. 그 결심은 여기서 확인.
테스트는 남아있는 노트북 하드로 하고 목표는 아래의 경우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

  1. NAS 구축
  2. 데이터 복사
  3. Raid 1으로 미러링 시작
  4. 미러링 완료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동착을 하는 것을 확인 후 확신 그리고 신념에 차오른 상태로 하드디스크를 주문. 다음 주 중에 올 줄 알았던 하드디스크가 토요일날 오면서 모든 것이 시작됨.

아래는 무선으로 파일 전송시 속도가 유선의 절반보다도 못 할 수 있다라는 것을 확인 한 후 벌어진 것들..

  • 기가빗 스위치 준비 – 예전에 쓰고 있었으나 지금은 안쓰게 된 녀석 다시 꺼냄
  • 케이블 준비 – 예전에 만들어놨던 또는 사놨던 것들 중에서 젤 긴 선을 확보
  • 미리 제작되어서 나오는 케이블은 길이가 짧아서 사용하던 공유기 스위치를 연결 할 경우 본체에 연결 할 수 없음을 파악
  • 길이가 되는 수제 케이블을 다시 찾음
  • 이건 또 너무 길어서인지 기가빗 연결이 안되고 100Mbps로 연결 ㅠㅠ 이건 무선보다 느린속도 – 수제 케이블 탈락
  • 케이블을 최단 거리로 연결.. 임시방편으로 그 중간 지점에 스위치를 공중에 띄우는 느낌으로 (과대포장 되어짐) 최초의 연결 완성
  • 그리고 데이터 복사 시작
  • 기가빗이라도 결국 옮기는건 시간이랑의 싸움 ㅠㅠ
  • 어찌저찌 다 옮김
  •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하드를 적출
  • 스토리지 설정을 Raid 1으로 변경하고 디스크 싱크를 시켜놓고 잠에 듬. 이게 새벽 6시반;;
  • 일어나서 보니 연결 안되고 죽었음 [….]
  • 멘붕 시작 – 궁서체임
  • 하드를 띠어서 연결을 따로 해봐도 뭔가 이상, 다시 연결해도 뭔가 이상, 다 이상함
  • 그 와중에 수퍼볼 시작
  • 인식불량의 원인을 케이블 접촉 및 SATA포트 우선 순위로 좁힘
  • 걸림쇠가 있는 케이블 및 원본 하드를 연결 하니 데이터가 들어있는 것이 보임 ㅠㅠ
  • 그 뒤에 이래저래 삽질 하다가 hot plug가 되는 스펙 덕분에 이래저래 두 번째 하드를 중간에 꼽아서 강제 인식 시작 ㅎ
  • 싱크 작업은 지금도 진행중

이게 뭔소린가 싶지만.. 정말 딱 이런 순서로 일이 벌어짐.

데이터를 날린거 같지는 않으니 다행인데 중간에 정말 그냥 다 없에버리고 깨끗하게 새로 시작 할 생각도 했었음 ㅠㅠ 그래도 지금 이정도로 마무리가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

결론
1. 돈을 쓰세요
2. 돈 주고 제품을 사세요
3. 아끼는게 아끼는게 아닐 수 있습니다
4. 돈을 쓰세요

Ubuntu로 복귀

우분투

잘 쓰던 Fedora에서 Ubuntu로 갈아탐.

그냥 Fedora를 써도 상관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들 패키지가 데비안 기반으로만 배포 되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보니 ㅠㅠ

4월이면 LTS버전이 나올꺼라 그냥 버틸까도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75일정도 되는 시간을 버티기 힘들 것 같았음 ㅎ

예전엔 진짜 많이 사용했었는데 Redhat계열의 리눅스만 한 참 쓰다가 오랫만에 이 쪽으로 돌아오니 재미있네 🙂

아이폰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

과연 애플이 이걸 할까 궁금하긴 하지만 아이폰으로 옮겨오고 나서 가장 필요한 기능 = 지금 쓰는데 가장 불편한 기능.

  1. 파일공유
  2. 앨범셔플

먼저 파일 공유.
작업한 결과물을 특정 서비스에 올린다던가 특정 앱으로 보내는 기능은 문제가 없으나 웹에서 다운받게 되는 문서들이나 파일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열어버리는 것 또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보내는 방법이 (적어도 내가 알기론) 유일한 방법.

각 앱별로 샌드박스 상태로 돌아가기에 다른 앱에서 사용 못하기에 그렇지 않은 방법보다는 안전하다라는 것에는 완전 격하게 동의 하지만 그 브라우져가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다시 그 브라우져가 사용하는 방법마저 막혀있는 지금 구조는 사용하기 쉬운 구조는 아님.

두 번째가 앨범 단위의 셔플.
이게 안되니까 뭐랄까 노래를 듣는 분위기가 안 살아.. 연결되는 곡들도 트랙이 바뀌는 문제로 비참할 정도의 위치에서 잘려나가는 걸 들으면 ㅠㅠ
특히 라이브 앨범 같은거 진짜 신나게 나오고 이어지다가 중간에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바뀌면 뭥미 스러울 때가 많음.

물론 ㅎ 플레이 리스트를 따로 만들어서 듣고 싶은 음악들 별로 넣어두거나 이런저런 방법으로 우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그 옛날 아이팟에서도 쓰던 기능을 중간에 빼버리는건 아니지 -_-;;

공부하는 데는 돈이 든다.

공부하는 데는 돈이 든다.

책을 살 돈과 그걸 보고 공부 할 시간 정도가 소비 되는 비용-지금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이였던 예전과는 다르게 이젠 진짜 돈이 없으면 공부를 하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버렸다.

최근에 하둡을 좀 더 해보고 싶은데 아래 나열할 리스트가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옵션들.

  1. 서버를 마스터/슬래이브 노드 만큼 준비 – 돈 많이 듬, 따라서 회사 지원이 필요함. 개인이 이걸 구축하면 등짝스매싱, 그걸 피하더라도 말도 안되는 잔고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음.
  2. VMWare에 마스터/슬레이브 노드 인스턴스 생성 – 역시 VMWare를 구동 시킬 하드웨어가 필요함. 1번보다는 들어가는 돈이 적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비용을 먼저 투자해야함.
  3. VirtualBox등의 무료 하이퍼바이저 이용 – 로컬 컴퓨터에서 구동 되기에 로컬 컴퓨터의 자원이 매우 중요하고 업그레이드가 필요 할 수 있음. 거기에 최대 메모리의 압박이 좀 심함.
  4. AWS를 이용 – 테스트 시간만큼 비용 지불이 필요. 초기 비용이 없으나 AWS에 묶여버림.

결국 1~4번 모두 이 들어간다라는 것에 변함이 없다. 얼마나 많은 돈이냐 그 것보다는 적은 돈이냐의 차이일 뿐..

지금으로 봐서는 4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유는..

  • 가장 적게 드는 초기 비용 – 궁서체임
  • 가장 적게 드는 유지보수 시간
  • 어느덧 인더스트리 스탠다드가 되어버린 플랫폼에서 사용 경험을 늘림으로서 나중에 실 프로젝트에서 유리

결국은 비용 때문에 테스트 환경을 직접 구축하기 보다는 결국 AWS를 이용해서 초기 비용을 일단 줄여야 뭐라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 그게 아니라면 생각보다 높은 초기 비용에 시작 자체를 하기 힘들어지니..
어쩌다가 이런 쪽을 공부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지원이 잘 되는 회사 또는 학교에서 해당 기술들을 잘 익힐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을 아쉬워 해야겠지 ㅠㅠ
저번에 회사에 남는 서버 좀 달라고 했다가 당시 따로 뺄 수 있는 서버가 없다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좀 남는 리소스가 있는지 다시 물어봐야겠다.. 물론 그게 있던 없던 AWS를 쓰게 되긴 하겠지만..

Plex media server 구성하기 (그리고….)

집에서 쓰고 있는 TV에는 작은 리눅스 컴퓨터가 하나 붙어 있다.

Home Theater Personal Computer의 약자인 HTPC 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우는 녀석으로 큰 문제 없이 다운로드 받은 미디어들을 TV로 볼 수 있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NAS솔루션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아서 하게 된 삽질(?)이 이번 글의 주제..

 

NAS를 사용하게 되면 보통 Plex media server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NAS에 저장되어있는 미디어를 관리하며 DLNA또는 스트리밍등을 통해 해당 미디어를 사용하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 HTPC에도 비슷하게 만들어보는 것으로 첫 걸음을 했음. 리눅스에서도 서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패키지를 설치 후 간단한 설정으로 Plex media server의 구축이 마무리 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이게 생각보다 큰 함정이었다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랜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음.

 

이유는 바로 재생..

 

Plex media server의 경우 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로컬에 저장되어있는 미디어들의 관리에는 최적화가 되어있으나 재생은 재생기기 (TV, 스마트폰, 게임콘솔 또는 타 영상 전송기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점.. 재생기기들 마다 지원하는 파일의 형식들이 다르며 서버에 저장되어있는 영상이 재생기기가 지원하는 형식일 경우에는 해당 영상을 바로 전송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서버 측에서 재생기기가 지원 하는 형식으로 변경을 해서 전송을 하게 되는 ‘트랜스코딩’ 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기능이 Plex media server의 핵심 기능 중 하나. 이 기능 때문에 ‘거의 모든 기기’ 에서 미디어를 소비 할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Plex media server가 설치 되어있는 곳의 컴퓨팅 파워…

이미 인코딩 되어있는 영상을 사알짝 변경만 하는 ‘트랜스코딩’이지만 이게 또 나름의 ‘인코딩’ 작업인지라 일반적인 재생보다는 자원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현재 사용하는 HTPC는 예전에 적었던 것 처럼 컴퓨팅 성능이 그닥 좋지 못한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 트랜스코딩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 재생이 힘들다라는 것이 문제 ㅠ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더 강력한 자원 제공
2.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재생기기를 준비
이런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두 경우 모두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라는 것..

최근에 나오고 있는 NAS를 구입 하게 되면 1번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나 추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일반적인 업그레이드로 1번을 해결하게 되면 NAS를 구입할 돈이 손에서 사라지는 마법 […]이 발동 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2번 옵션을 선택하자니 결국 다양한 형식을 모두 다 지원하는 기기는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으로 존재하지 않기에 결국 2번을 선택하더라도 ‘트랜스코딩’을 피할 수는 없으며 이는 결국 1번으로 다시 귀결되는 상황이 발생.

 

결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HTPC가 죽을떄까지 그냥 쓰는 것으로 결론 ㅎ 을 내고 계속해서 아쉬워만 하고 있는 상황 -_- 뭐랄까 뽐이 후욱~ 하고 들어왔다 바람이 빠지면서 모양새가 영 안좋게 된 것 같은 기분이라 영 이상한 그런 상태 ㅎ

 

ps. HTPC는 PC라고 부르는 것이 맞으려나 personal computer인데 모두가 다 같이 쓰는 마법이란 말이지.. 저 이름이면 뭔가 내 돈이라는데 모두가 다 같이 쓰는 그런 돈 같은 느낌이 들어서;;

Star Wars: The Force Awakens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영화를 한국어 자막이 있는 상태로 본게 얼마만이던지 ㅠㅠ

회사에서 이벤트로 영화관 빌려서 보여준다라고 했었으나 비행 일정으로 못봤었는데.. 그걸 보고 왔음..

본 사람들도 많고 내용들도 많이들 알려져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초기 3부작을 최신(2015년 기준)의 기술로 잘 버무리고 다음에 나올 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서는 잘 만들어 진듯..

에피소드 456 그리고 123으로 진행이 된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을 영화.

우주/비행 전투신이 좀 더 들어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광고비로 돈을 다 써서 제작할 돈이 없었나보네… […] 라고 생각하는 중 ㅎ

한 솔로가 그만큼 늙었을 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 스타워즈 속 기술들의 발전은 그렇게 많이 발전되지 않는 걸 보면 오랜 팬들을 위한 배려인건지 아니면 기존 세계관에서 벗어나기가 그만큼 힘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점도 있긴 했음.

 

스타트랙의 볼륨 […..] 에 질려서 보기 시작한 스타워즈 였는데 이 것도 이제 볼륨들이 늘어나겠지.. 볼륨이 늘어나는건 큰 상관없는데 제발 제발 리붓이라는 것만 안 했으면 좋겠다..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네.

Macbook – 휴대형이 아닌 휴대용 컴퓨터의 정점

휴대형 – 가지고 다닐 수 있음

휴대용 – 가지고 다니며 사용 할 수 있음

비슷하지만 매우 큰 차이를 보여주는 두 단어.. 그리고 수 많은 휴대형 컴퓨터에서 휴대용 컴퓨터로의 전환을 알리는 Macbook의 간단 사용기.

 

Macbook의 기술적인 사양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음.
http://www.apple.com/macbook/specs/

 

개인적으로는 휴대형과 휴대용의 차이를 무게 2kg내외와 15인치의 스크린 사이즈로 나누고 있는데 그 기준에 딱 맞아 떨어지는 모델이 15인치 Macbook Pro. 이 보다 무겁거나 스크린 사이즈가 저것보다 커지면 휴대성이 너무 떨어지기에 휴대용 랩탑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이 보다 작으면 작을 수록 가벼우면 가벼울 수록 휴대성이 강조 되는 구조.

 

 

기존의 Macbook Air 가 초라해지는 휴대성, 일반 랩탑 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그러나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성능을 팬 없이 한 곳에 모으고 거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Macbook. 이 랩탑을 현세대 휴대용 컴퓨터의 정점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Lenovo Thinkpad T540p FHD color profile

Lenovo Thinkpad T540p FHD color profile

Lenovo Thinkpad T540p FHD color profile

Spyder 4 pro

Lenovo Thinkpad T450s FHD color profile

Lenovo Thinkpad T450s FHD color profile

Lenovo Thinkpad T450s FHD color profile

by ArgyllCMS+Spyder 4 pro

T450s 영입

20151210_screenfetch

새 랩탑 T450s 영입.

처음에는 맥북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사용 패턴을 보니까 맥을 사도 VM에다가 리눅스 깔아서 사용 할 일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 Thinkpad로 결정.

T520 정말정말 잘 사용했음. 아쉬운 점이 해상도, 무게, 두께 이렇게 세가지 정도만 생각날정도..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T450s는 저 아쉬운점으로 꼽히던 세가지를 모두 커버하는 녀석. 그걸 위해서 15인치에서 14인치로 작아지긴 했지만 만족중.

손 때가 어여 타길 바랄뿐~ 너랑 하려 하는게 참 많단다 🙂

잘 아는 것 != 잘 가르친다

잘 아는 것은 지식을 알고 있는 상태를 알려주지만 잘 가르친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가르치는 행위가 들어있는 동사. 이미 품사 및 목적이 다름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잘 알고 있으니 잘 가르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잘 가르친다 = 잘 아는 것’ 이라는 공식은 어느정도 성립 할 수 있지만 ‘잘 아는 것 = 잘 가르친다’ 이 쪽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 느낌.

 

최근 UC San Diego에서 진행하는 5주짜리 온라인 강의를 하나 들었는데 총 4명의 강사가 5주를 나눠서 설명을 하는데 위에 설명한 문제가 마지막 5주차에 발생. 아는 것은 많은 것 같지만 설명을 잘 못하는… 내가 지금 1을 알려줬는데 이걸 듣고 자신이 100을 생각 할 수 있으니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못해도 50은 이해를 했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게시판에는 마지막 주의 강의에 대한 성토? 비슷한 것들이 이어졌음.

적어도 한 두번은 경험 했을 법한 작성되어있는 문서와 현실의 차이.. 답을 아는 순간 모든 것은 당연하지만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으면 그 문서를 보고 따라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아이러니;; 그렇기에 문서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걸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야 된다라는..

스토리지 전쟁

백화점이나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냉장고를 구경 해 본 적이 있으면 느낄 수 있는 상황 중 하나인데..

냉장고들의 문을 하나 둘 씩 열어 볼 때마다 지금 사용중인 냉장고와 비교해서 진열되어있는 모델들이 얼마나 큰지.. 지금 냉장고에 들어있는 모든 식재료를 넣어도 왠지 신형 냉장고의 절반도 채우기 힘들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을 가지고 새 냉장고를 구입 후 집에 있는 모든 재료들을 새 냉장고에 넣으면 빈 공간이 더더욱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어느덧 익숙해진 공간에 하나 둘 씩 채워넣기 시작하며 어느순간 그렇게 크게 느껴졌던 새 냉장고에 빈 공간이 없고 오늘 장봐온 재료들을 넣기 위해 냉장고 정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이게 냉장고 이야기.

 

위 글에서 냉장고를 스토리지 라는 단어로 바꾸면 스토리지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을 예측 할 수 있게 된다.

스토리지가 모자라기 시작하면서 정리에 정리를 거듭하다 더 이상 감당 할 수 없게 되는 시기가 오기 전에 크고 아름다운 새 스토리지를 구입/임대 하게 되고 왠지 모르게 숨통이 트이면서 삶에 여유가 생기는 느낌으로 일을 하는 자신을 보게 됨. 그러나 그러한 여유도 잠시.. 분명 여유로웠던것 같은 스토리지의 용량은 어느덧 70%이상의 사용률을 보이고 늘어나는 스토리지 점유율을 기준으로 시간을 역산하여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지, 어떤 것들을 지우고 정리를 해야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 역시 볼 수 있게 된다.

 

신제품은 왜 그리 많이 나와있는지.. 기존에 알아봤던 익숙한 제품들은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고 문이 몇 개인지 디자인은 어떤지 수납공간은 어떠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냉장고 구입 과정과 80%정도는 비슷 할 수 있는 과정을 스토리지 확장에서도 하게 되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 그래도 스토리지를 구입 할 때 색깔은 신경 안써도 되는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ㅎ

You get what you pay for

진실에 가까운 문장

https://en.wiktionary.org/wiki/you_get_what_you_pay_for

몇 년 전에 노트북용 메모리가 필요했어서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이 큰 메모리를 사서 쓰고 있는데 이게 용량은 만족스러운데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을 처음으로 느낌.

보통 메모리 같은 경우 동작을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안하는 경우가 많고 동작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 메모리 검사 툴을 돌려보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메모리 문제인지 다른 문제인지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 이 메모리 모듈의 경우 메모리 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다라고 나왔어서 그냥 쓰고 있는데 계속해서 Null point error가 나면서 시스템이 얼어버리는 경우가 있네 -_-;

예전에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삼성, 하이닉스 또는 크루셜 메모리로 변경했었을 때는 문제가 나오지 않다가 다시 이 메모리 모듈로 변경하고 나서 에러가 나는걸 보면 결국 메모리 모듈에 문제가 있는듯.. ㅠㅠ

메모리 용량 늘려서 랩탑 생명연장의 꿈을 누려보려고 했는데 다시 나름 유명 브랜드 메모리 모듈로 변경해야겠다. 이러다가 언제 또 죽을지 모르는거보다는 그냥 메모리가 모자라는게 훨씬 나으니까.

기계식 키보드 영입

Cherry MX 스위치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나오는 복제 스위치로 유명한 Kailh 갈축(차축)을 사용한 키보드를 영입.

구름타법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 맥 키보드 보다는 치는 느낌이 좋아서 만족 중..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중 저가 top3에 들어가는 모델임에도 지금은 충분하다라고 느껴지는구나..

사무실에서는 하드웨어 명가로 알려져있는 MS 내츄럴 키보드를 11~12년째 쓰고 있어서 녀석을 대신 할 녀석을 알아보다가 예정과는 다르게 그리고 사심이 가득하게 집에서 쓸 녀석을 영입하게 되었음 🙂

 

 

인터넷 게시판 그리고 영화 마션

인터넷 게시판.. 그리고 영화 마션

먼저 영화 마션 관련 이야기..

영화 마션의 촬영기간은 약 70일.. 그 70일의 촬영을 위해 준비된 기간은 18개월..

70일간의 영화 촬영을 위해 사전에 18개월의 검증 기간을 거치며 만들어진 영화.. 원작 소설가 역시 그 글을 쓰기 위해 직접 화성 탐사 프로그램을 코딩하면서 글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니.. 어찌보면 원작의 제작 과정 역시 영화로 잘 살려준 예가 아닐까 ㅎ

 

저 공식을 인터넷 게시판에 적용을 해보면 10분간 써야할 글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은 약 80분.. 글 하나를 남기기 위해서 검증에 투자해야할 시간이 적어도 80분정도가 되어야지 사실에 그나마 가까운 – 틀린 부분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애교로 넘길 수 있을 법한 글을 쓸 수 있다라는 것..

 

답을 찾는 방법 보다는 답 자체만 알도록 훈련이 되어서 그런지, 이게 진짜인지? 이게 맞는것인지? 궁금해 하는 능력 그리고 그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기에 생기는 문제이지 않을까..

Chromecast 그리고 Chromecast audio

 

넥서스5x와 6p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같이 발표한 구글 Chromecast 그리고 Chromecast audio를 구입.

먼저 Chromecast..

2013년 여름에 나온 1세대 제품을 정말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로서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인 것이 느껴짐.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응답속도..

1세대에서는 캐스트 버튼을 누르고 딜레이가 좀 있었지만 쓸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2세대에서는 정말.. 거의 실시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응답속도가 개선됨. 캐스트 버튼을 누르면 1초이내로 응답을 하고 인터넷 연결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 약 2~3초 내외로 동영상 재생이 시작됨. 덕분에 유투브 및 다른 스트리밍을 하는 것이 매우 쾌적해 졌으며 때 마침 진행중인 League of Legend 챔피언십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햄복는 중 ㅋ

크롬 확장을 설치 한 경우라면 화면 전체를 그대로 캐스팅 하는 것 역시 가능 한데.. 이 기능 또한 빠른 응답속도로 불편함 없는 수준으로 사용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의의 스크린 캐스트의 경우 브라우저 보다도 조금 더 나은 응답속도를 보이는 듯함. 이 빠른 응답속도 하나만으로도 새 제품을 구매해도 좋다라고 생각될 정도 🙂

 

다음은 Chromecast audio..

이 제품은 일반 Chromecast 보다 더 매니악? 한 제품이라 이런 물건을 내준 구글에게 고마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왜냐하면 이 제품은 무선 스피커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현재 리시버/앰프/스피커 등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받아서 소리 신호를 내보내지만 그 신호를 일반 3.5mm 스테레오 케이블를 이용해서 aux단자에 또는 한국에서는 광출력으로 알려진 toslink를 이용하여 음성 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 요즘 많이 팔리고 있는 무선 스피커들의 경우 ‘무선’이기에 입력을 블루투스로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자 한계인 아이러니 ㅎ

내 경우에 meh.com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로 유명한 JBL의 스피커 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 등을 거치 후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어졌기에 무선 연결 기능이 없으나 대인배의 포용력으로 usb및 aux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통한 음악 입력을 지원하기에 usb포트에서 전원 입력을 받아오고 aux포트로 신호를 보내는 환경을 만들고 chromecast audio를 당연하게 지원하는 google play music 및 크롬 확장으로 유선이지만 무선과 비슷한 음악 감상 환경을 만들 수 있었기에 제품을 구매..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음 🙂

재미있는 것은 chromecast audio의 경우 Hi-Res의 시작이라 부를 수 있는 96kHz/24bit 출력을 지원하는 것을 보니 왠지 google play music에서도 tidal 처럼 lossless 음원으로 장사를 할 수 도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편해지는 장치 두개를 구매함으로서 10월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10월의 지름을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게;;

ps. 레코드 판의 오마주? 를 보여준 것 같은 chromecast audio의 디자인이 조금 더 마음에 듬 🙂

iPhone 6s plus 영입

핸드폰으로는 약 4년만에 iOS로 복귀.

설정에 이런저런 시간이 좀 걸렸고.. 이런저런 자잘한 문제들도 있었으나 뭐 대충 해결..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 터치ID 이거 확실히 빨라진게 느껴지고.. 사진은 갤럭시 최근 모델보다 못하다라는게 일반적인 평가인듯한데 아직 많이 안찍어봐서 모르겠고.. 윈도 쓸때 쓰레기라 욕했었던 (현재) 완소 iTunes를 좀 더 많이 쓰게 될 것 같고.. 전화 자체는 어짜피 안오니 (ㅠㅠ) 폰 이라기 보다는 화면 넓은 인터넷 단말기로서는 잘 쓸 것 같은데..

 

문젠..

 

 

무거워 -_-;

다시 한 번 말함..

무거움..

 

덕분에? 침대에 누워서 트윗보는거 좀 줄어들 것 같긴 함 ㅎ

닷네임코리아.. 이건 아니지..

이 글 보시는 분이라면 닷네임코리아의 사용기는 이렇게 관리되고 있음을 참고하시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살다보면 지우고 싶지만 지워지지 않는 과거.. aka 흑역사ㅋ 라고 불리우는 과거가 하나둘씩은 있을텐데 닷네임코리아는 몇 년전 갤컴과의 업무이전 문제를 흑역사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음.

몇 년전에 남겨놓은 블로그 글에 댓글이 달렸는데 이야기는 안했지만 글 지워달라는 이야기를 매우 돌려서 남겨놨기에 그 시간에 지금 고객들에게 더 잘해주세요~ 라는 응원의 글을 남겨놓았음. 그런데 이거 모니터링을 계속 하시는듯.. 처음에 글을 남기셨던 분(으로 추정되는 분이) 다시 글을 남겼는데 그게 삭제 요청을 드려도 될까요? 라는 질문임.

댓글을 달아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지 않고 잘 남기셨던데 왜 삭제는 물어보셨는지가 궁금해졌던 순간..;;

그리고 이게 내가 호스팅하는 블로그가 아니라 네이버나 티스토리 같은 곳이면 블라인드 처리시킬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재연장률 1위라고 하셨으니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게 경쟁사가 쫒아 올 수 없는 기능/성능 또는 가격 경쟁력 등 사용자 이익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블로그 글 삭제 또는 삭제요청의 결과라면 그 연장률 1위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신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으실 개발자와 운영자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흑역사 인증 답게 해당 글은 캡쳐로 저장..  보러가기

OS X El Capitan – GM

20150915_el_capitan

GM버전으로 올림.

이제 이걸로 쭈욱 가기 위해 타임머신 백업도 받고 있는 중.

첫 베타랑 달라진건 i5에서 i7으로 바뀐거 정도이려나… 다만 오래된 랩탑이라 ㅠㅠ Metal 지원 대상이 아닌게 가슴아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