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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x media server 구성하기 (그리고….)

집에서 쓰고 있는 TV에는 작은 리눅스 컴퓨터가 하나 붙어 있다.

Home Theater Personal Computer의 약자인 HTPC 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우는 녀석으로 큰 문제 없이 다운로드 받은 미디어들을 TV로 볼 수 있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NAS솔루션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아서 하게 된 삽질(?)이 이번 글의 주제..

 

NAS를 사용하게 되면 보통 Plex media server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NAS에 저장되어있는 미디어를 관리하며 DLNA또는 스트리밍등을 통해 해당 미디어를 사용하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 HTPC에도 비슷하게 만들어보는 것으로 첫 걸음을 했음. 리눅스에서도 서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패키지를 설치 후 간단한 설정으로 Plex media server의 구축이 마무리 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이게 생각보다 큰 함정이었다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랜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음.

 

이유는 바로 재생..

 

Plex media server의 경우 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로컬에 저장되어있는 미디어들의 관리에는 최적화가 되어있으나 재생은 재생기기 (TV, 스마트폰, 게임콘솔 또는 타 영상 전송기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점.. 재생기기들 마다 지원하는 파일의 형식들이 다르며 서버에 저장되어있는 영상이 재생기기가 지원하는 형식일 경우에는 해당 영상을 바로 전송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서버 측에서 재생기기가 지원 하는 형식으로 변경을 해서 전송을 하게 되는 ‘트랜스코딩’ 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기능이 Plex media server의 핵심 기능 중 하나. 이 기능 때문에 ‘거의 모든 기기’ 에서 미디어를 소비 할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Plex media server가 설치 되어있는 곳의 컴퓨팅 파워…

이미 인코딩 되어있는 영상을 사알짝 변경만 하는 ‘트랜스코딩’이지만 이게 또 나름의 ‘인코딩’ 작업인지라 일반적인 재생보다는 자원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현재 사용하는 HTPC는 예전에 적었던 것 처럼 컴퓨팅 성능이 그닥 좋지 못한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 트랜스코딩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 재생이 힘들다라는 것이 문제 ㅠ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더 강력한 자원 제공
2.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재생기기를 준비
이런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두 경우 모두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라는 것..

최근에 나오고 있는 NAS를 구입 하게 되면 1번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나 추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일반적인 업그레이드로 1번을 해결하게 되면 NAS를 구입할 돈이 손에서 사라지는 마법 […]이 발동 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2번 옵션을 선택하자니 결국 다양한 형식을 모두 다 지원하는 기기는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으로 존재하지 않기에 결국 2번을 선택하더라도 ‘트랜스코딩’을 피할 수는 없으며 이는 결국 1번으로 다시 귀결되는 상황이 발생.

 

결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HTPC가 죽을떄까지 그냥 쓰는 것으로 결론 ㅎ 을 내고 계속해서 아쉬워만 하고 있는 상황 -_- 뭐랄까 뽐이 후욱~ 하고 들어왔다 바람이 빠지면서 모양새가 영 안좋게 된 것 같은 기분이라 영 이상한 그런 상태 ㅎ

 

ps. HTPC는 PC라고 부르는 것이 맞으려나 personal computer인데 모두가 다 같이 쓰는 마법이란 말이지.. 저 이름이면 뭔가 내 돈이라는데 모두가 다 같이 쓰는 그런 돈 같은 느낌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