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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vs Vanilla

IDE라는것이 일단 번거로운 설정에 작은 버전 하나라도 바뀌면 미묘하게 다른 문제들이 생기고 거기에 설치하는 플러그인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가능하면 피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다른 서비스의 구성요소들과 유기적인 연결이 요구되는, 기존과 비교해서 복잡한 환경에서는 쌩으로 코딩을 하는 것이 너무나 불편했기에 지난 몇 주동안 운영체제를 바꿔가면서 버전을 바꿔가면서 테스트들을 진행 했고 드디어 어느정도 원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다.

오랫만에 IDE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어서 그런지 신기함과 편리함은 플러스로 엮여버려서 왠지 못빠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살짝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어짜피 이 것 역시 도구에 불과하니 이 도구를 잘 써봐야지..

정치 = 종교

정치는 종교와 같다라고 생각. (거의 ㅎ)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아래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같음.
1. 부정 – 일단 부정 한다. 왜냐면 내가 아는 것이랑 틀리니까..
2. 의심 – 그럼에도 상대방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라면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를 의심하는 단계에 들어서며
3. 확인 – 자신의 노력 또는 타인의 노력으로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이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4. 습득 – 그러한 경험을 습득하는 것으로 마무리

일반적인 지식의 경우에는 위와 비슷한 정도의 단계를 거쳐나가면서 답을 찾고 발전 (좋은 의미로던 나쁜의미로던)하게 되는데 종교의 경우에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로 진행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그 것은 부정을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니까.. 왜냐면 내가 그렇게 믿기로 결정을 했거든..

내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은 지금의 나를 나로 만들어주는 기반이기에 첫 번째 단계인 부정 단계에 도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밖에 없고 내가 믿는 것을 부정당하는 단계에 자신을 집어 넣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언제나 너그럽잖아 ㅋ

그리고 정치는 종교와 비슷하게 지금의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더 가깝기에 일반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는 다르게 종교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을 이해하기에도 상대하기에도 수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함.

현재 내가 믿고 있는 종교에서 내 삶을 흔들만한 사건이 있던가 나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생긴 후에야 개종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듯 정치적인 견해를 종교라 생각하고 접근하면 서로가 서로를 더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ps. 하지면 결국은 나에게 유리한 대로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게 되겠지..

결국 윈도 포기.. orz

Docker를 이용하면서 개발 환경 만드는게 예전보다 간단해져서 윈도로 넘어가려 했는데.. 하루만에 다시 리눅스로 돌아옴 orz

윈도 내장 방화벽하고 보안 소프트웨어가 같이 싸우는 모습이 참 보기좋더라 -_-+ 어지간하면 그냥 손 봐서 쓰려고 했는데 문제가 계속 나와서 그냥 시워언 하게 리눅스로 복귀..

그리고 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랩탑에서 사용하는 OS에서 만큼은 ㅎ)

세 번째 부정결제

오늘로서 세 번째.. 부정결제가 이루어졌음.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한 3년?전즈음에 신용카드를 누군가 복제? 했는지 어디 미국 중부 마트에서 사용을 했었는데 그 뒤로 이런 일이 없다가 오늘 금액도 은근 소소한; 135불의 부정결제가 발생.

지난 번과 다른 점은 신용카드가 아니라 내 스타벅스에서 발생했고 자동으로 잔액을 충전하는 기능을 악용해서 기존의 금액 35불에 추가로 100불을 내가 모르는 카드로 옮기는 방법으로 부정결제를 완료 한 것을 확인. 자동 충전 설정을 해 놓은 페이팔에서는 이미 인증된? 곳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온 형태였고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이미 등록 되어있는 페이팔에 청구를 한 그런 미묘한 상황이 나에게 일어난 일.

메일을 보자마자 스타벅스에 리포팅, 그 후 페이팔에도 리포팅은 해 놓은 상태.. 페이팔은 시스템을 통해서 진행을 했으니 시간이 좀 걸리긴하겠지만 어떻게 처리가 될 것인지 내일이나 모레에는 답변을 받을 수 있겠지.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기분이 좋을리는 없지만 이번이 기존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드는 이유는.. 금융회사(페이팔 및 신용카드)의 모니터링 시스템의 사각지대에서 발생을 했다라는 것.. 그리고 SMS인증 또는 다른 원타임 패스워드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 스타벅스이기에 그 쪽 시스템 자체가 털린 것인지 내 계정이 털린것인지를 알 수도 없고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라는 것. 다른 금융회사에서 거의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 인증받지 않은 기기 또는 장소에서 로그인시 메일 또는 문자로 확인을 받는 시스템이 없기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등.. 찜찜한 것이 몇 가지가 되기에 기존의 신용카드 관련 부정결제와는 좀 다른 느낌인 상태..

덕분에(?) 내가 사용하는 패스워드 대부분의 변경이라는 멋진 일을 하게 만들어주었지만 어떻게 나 자신을 보호해야하는지를 더 생각해봐야하는 숙제를 얻게 되었네.

물론 지금은 수습 먼저.. 😐

ps. 수습완료!

패러다임의 변화 aka 멸종의 이유

일을 시작했을 시기와 비교하면 눈으로 보일 정도로(이미 엄청 바뀌었다는 이야기) 데이터 관련 패러다임이 달라진 시점이 요즈음인듯.

예전엔 가능하면 데이터를 정갈하게 가공하여 잘 디자인 된 DB에 집어 넣고 해당 데이터를 어떻게 빨리 불러오느냐가 주된 목적이였다면 요즘의 분위기는 일단 어떠한 형태라도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해당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그리고 그러한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찾아내어 보여주는 것으로 바뀌었다라는 것.

이는 데이터의 생성, 가공 및 접근의 기본을 변경하는 일이기에 여기에서 낙오되는 경우 레거시시스템과 함께 사라질 수 있는 그러한 변화..

공채로 탤런트를 뽑던 시기도 끝났고.. 기획사에서 연습생을 거쳐서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당연해진 요즘을 생각해보면 패러다임의 변화가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쉽게 상상 할 수 있을 듯..

트위터 관련 작업 하는데 트위터API가 죽어서 -_-;;; 쓸데 없는 주저리를 늘어놓고 매우 거창한 타이틀에 빈약한 내용으로 마무리 -ㅅ-;;

기준 그리고 경험

오늘은 나에게 새로운 기준이 생긴 날.

세계에서 가장 큰 (이라고 주장하는) 나무를 직접보고 그 주변 환경을 볼 수 있었기 때문.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는 풍경도 달라진다 라는 말 처럼 내가 서는 곳은 경험이 쌓이게 되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좋던 나쁘던) 그 뒤에 내가 보게 될 풍경도 다를 것이기에..

Alt "World tallest tree"

서버 이전..

기존에 쓰던 vps서비스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함.

처음에 vps열었을때는 분명 San Jose에 서버가 있다라고 해서 열었는데 업체에서 크게 점검 한 번 하더니만 내 인스턴스는 이유도 모른체 chicago로 옮겨짐 -_-;; 어찌해야하나 싶었지만 기간 연장도 다가오고 기존 인스턴스에서 장난 좀 치다가 시스템이 잔뜩 꼬인 것도 있고 그걸 고치느니 새로 까는게 나을듯 싶어서 옮겼음.

어지간하면 CentOS 7으로 가려고 했는데 진짜 uwsgi에서 좌절하고 ubuntu 16.04 LTS로 편안하게 정착..
정말 한 동안 CentOS만 쓰고 그랬는데 이젠 ubuntu 다시 사랑해줘야지

그는 죽었다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알고 지내던 사람의 죽음은 무엇인가 다르다. 더군다나 그 것이 새로 시작된 인간관계에서 생긴 일이라면..

10여년전에 세상을 떠난 동갑내기 사촌녀석의 죽음이 그랬었는데 신기하게도 이번에 교통사고로 죽은 옛 직장동료의 죽음은 조금 다른 느낌.

그닥 길지 않은 시간을 같은 사무실에서 보낸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옛 직장동료..였지만 이 죽음은 내가 미국에서 맞이하는 아는 사람의 첫 죽음.
한국에서 나오며 새로 시작된 인간 관계에서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이벤트가 생겼다.

몇 피스 짜리인지 모르는 퍼즐조각을 맞추다 그 퍼즐이 다 맞춰지는 순간.. 그게 내가 살아온, 내가 그려온 그림으로 남아서 내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퍼즐의 한 조각을 받은 느낌이 들었네.

R.I.P. Robert Dam

필름 카메라를 샀다..

아이폰/갤럭시에 미러리스 등등 수 많은 디카가 판을 치는 세상에 무슨 소리요 이 양반아 할 소리라는 것을 알지만… 결론은 필름 카메라를 샀다…

갑자기 확! 꼽히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디카 배터리 방전 때문이라는 것이 -_-;;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미국 독립기념일이 있던 주말에 바닷가에 있는 칼라마리 (오징어 튀김ㅋ)를 먹으러 나가는 김에 카메라를 가지고 나갔었는데 이 때 무슨 바람이 불었었는지 냉장고에 묵혀두고 묵혀두었던 120 필름 두 롤과 홀카 카메라를 가지고 나간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시작 되었음;;

오징어 튀김 잘 먹고 사람들 서핑하고 하는 곳에 가서 카메라 꺼내서 셔터 좀 누르려고 하는데 몇 장 못 찍고 배터리가 떨여저서 카메라 전원이 나갔고 때마침 그 날 추가 배터리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사진이라는 것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아이폰 그리고 홀가.. 이 둘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었으나 필름+토이카메라의 특성상… 어떻게 찍혔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음.. 그리고 그 알 수 없음이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줬고 풀프레임 DSLR을 살까 말까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그 가격에 핫셀블라드를 살 수 있음을 확인 한 것이 이 모든 것의 시작 ㅎ

그 뒤로는 계속 핫셀을 장바구니에 넣다 빼다를 반복 하다 핫셀을 구매하면 현상비+배송비등을 다 합치면 실제 내가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얼마 되지 않음을 확인 그냥 저렴이 중에서도 저렴저렴한 녀석을 찾고 찾아서…

Kiev88 이라는 구소련시절 핫셀블라드 카피로 만든 (핫셀 대비) 초 저렴 바디를 찾고 그 바디의 나름 최신? 이라는 Kiev88CM 바디와 렌즈를 구매함.

원래 계획은 저번에 오징어 튀김 먹으면서 찍었던 사진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고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뽐뿌 들어온게 쉽게 빠지질 않았으며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 덕분에 수월한 지름?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ㅎ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홀가 현상은 내일 도착 예정이니 괜시리 좌절 한 번 하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 이 핑계로 좀 더 나가서 놀고 그래야지 🙂

2016년 여름, 일본.. 그리고 유효기간 만료..

일본에서 여름을 경험 하는 것은 진짜 오랫만이였다.

더웠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에겐 정말 습했고 그게 에너지를 얼마나 소모하는지도 확인 할 수 있었음.

이런저런 일들이 있다라고 해도 사람들은 잘 살아가고 있고 하나하나 변하고 발전하고 있었고.. 덕분에 이제 도쿄에서 뭔가 안다라고 하기엔 너무 모르게 된 내 모습도 확인했음 ㅎ
내가 일본 예전에 자주 가봐서 아는데~ 하면서 썰을 풀고 그럴 수 있는 유효기간이 끝났다라는 것을 확인 하고 온 것 같은 느낌.

다음에 가게 되면 진정한 관광객의 자세로 돌아다니겠어요 🙂 가능하면 여름에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지만 -_-

새거 인듯 새거 같은 새거 같지 않은 너

몇 일 전에 하드 디스크에서 딸각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 일단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5분뒤에 죽는다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태 일 수 있으니 -_-;;

도시바 OEM으로 되어있는 6테라 짜리 하드가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두개 주문 후 당일 수령을 했음. 일단 연결 후 어떠한 제품인지 좀 찾아보니 이게 뭔가 설명 및 리뷰들이 뒤죽박죽인걸 확인..

누구는 신품이다 누구는 재생하드다 새거 받은 사람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 뭐랄까 평가가 일관적이지 않음에서 불안함이 생겨 판매처에 문의를 남겼음. 빠져나가기 힘들게 아주 간단한 한 문장의 질문

이거 재생하드임?

그리고 다음 날 답변을 받음

너가 구입한 하드 디스크는 신품임. 우리 브랜드로는...
부품중에 재생된 부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나 최고의 부품으로 만들었으니 안심하고 써도 됨.
이상이 있으면 30일 이내에는 아마존으로 반품 하면 됨

어이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신품이라고 광고를 하면 반칙이지 -_-;;

아침 출근전에 저 메일을 받아보고 출근전에 바로 WD 브랜드로 두 개 더 주문;; 데이터 제대로 옮겨넣기 전에 답변을 받아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6테라짜리 다시 포맷하고 초기화 시키고 하려면 걸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닌데 다행?스럽게 그런 사태는 피할 수 있었음.

결론 – 싼게 비지떡

믿지 못하는 사회

너무나 많은 의견이 있지만 의견은 의견. 단 하나의 사건에도 수 많은 사실들이 존재하기에 사건을 개인의 상상속에서 재구성하지 않는 것이 해야할 첫 번째 해야 할 일.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저신뢰의 사회가 될 수록 사회가 치루어야 할 비용은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비용을 사회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궁금함.

더군다나 사회 전체에 흐르는 물줄기와 이미 가득차 있는 공기를 바꾸기 위해서 들여야하는 시간과 비용을 견딜 수 있는 한국 사람들은 얼마나 될 것인지..

빠른 속도, 좋은 가격, 좋은 품질 이 세 가지 옵션 중 결국 양손에 쥘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뿐인걸..

큰 일을 겪었지만 이런 기회?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니.. 이걸 제발 그냥 발로 걷어차버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음.

Etymotic HF 단선

2012년 구입 후 내 기준에서 나름의 레퍼런스 역할을 해주었고 또 무시무시한 3단 주유기 이어팁으로 외부의 소음을 차단, 조금은 편안한 비행을 책임지고 있던 에티모틱 HF이어폰이 오늘을 기점으로 준 사망 판정.

이럴 때는 케이블 교환이 가능한 이어폰을 구입하는게 맞나 싶다만.. 그 레벨이 되는 이어폰들의 가격은 손쉽게 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일단은 있는거 대충 쓰다가 나중에 에티키즈를 영입하던가 해야지 [….] 본격 어린이(!) 하이파이의 세계로 입문을 할 듯..

500GB 외장 하드 사망

리눅스 백업용으로 쓰던 500GB 외장하드가 사망.. 은 아니지만 호흡기 떼야 할 듯..

아래에 적어놓은 Ubuntu 16.04 설치 때문에 백업하고 하는데 끼릭끼릭 거리면서 돌아가시려함.. 어찌어찌 파일은 겨우겨우 복사 다시 했는데 보내드려야 할 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각종 랩탑들 및 기기에서 적출한 500GB하드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였는데 […] 이렇게 하나를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음;;

Ubuntu 16.04 LTS Beta 2

Ubuntu 16.04

아직 정식 버전 아님. 올리는 것은 자유이나 책임은 본인이.. 물론 정식 버전이라도 책임이 본인에게 있는 것은 변함이 없는게 함정 [….]

2년에 한 번씩 오는 LTS 배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 14.04 LTS를 이어 2021년 (원더키디는 어찌 되려나) 까지 지원을 할 예정인 16.04 LTS 의 공개를 앞두고 궁금해서 Beta 2 버전으로 올린 후 하루가 지난 뒤 소감.

  1. 바뀐게 생각보다 많음. 일단 apt-get 에서 apt 로 변경.. 물론 apt-get 도 잘 돌지만 18.04가 나올 때 즈음이면 apt만 남겨놓을 수도??
  2. apt 사용시 콘솔 환경에서 진행 상황을 보여줌. 이게 그래도 도움이 되는 편..
  3. 15.10 버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안정적.
  4. network-manager-gnome 버전은 그래도 나름 최근 버전인데 network-manager-gnome-openvpn 이게 옛날 버전이라 ovpn 파일 안에 선언되어있는 인증서를 못 불러옴. 심지어 해당 버그(?)는 약 5년전에 보고 되었는데 여전함.. 다행스러운 것은 약 2달전에 해당 이슈가 fix 후 release가 되었던데 아직 베타 버전에서는 예전 버전이 탑재 되어있음. 약 2주 뒤에 나올 패키지들을 한 번 확인해 봐야할 듯..
  5. GUI 버전 Software center 는 여전히 갈 길이 멀고…
  6. 이 버전의 이미지가 Windows 10에 들어간다라고 하면 기분 좋을 것 같음 […] Windows 10 만세 -ㅅ-;
  7. 자잘한 성능향상이 느껴지나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

아직까지는 이 정도..

이걸 써보고 나니 6월달 즈음에 나올 Fedora 24 역시 기대됨 🙂

수학의 정석

미리 적어 놓는 한 줄 결론 – 나도 내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음.

한국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닌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의 정석’ 이라는 책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교과서 보다 더 교과서 같은 책.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땐 거의 모든 학생이 가지고 있는 책. 요즘엔 개념정리 또는 수학의 바이블 같은 책도 나름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만 나에게서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은 말 그대로 과 같은 존재였음.

수학이라는 과목이 재미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건 문제들이 잘 풀리는 챕터에서만 ㅎ 매번 틀리고 뭔가 잘 안되고 하던 수 많은 챕터들에서는 좌절을 느끼기 충분했었고 수학은 어려운 과목으로 분류되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었음.

그리고 어찌저찌 학교를 가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계산들을 사용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계산으로 많은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심지어 컴퓨터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아주 좋은 (그리고 매우 비싼) 계산기를 이용해서 손으로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실제로 수학 문제 자체를 풀 일은 더더욱 줄어들고 있었는데…

최근 관심이 있는 쪽이 숫자랑 관련이 매우 큰 분야였고 내가 얼마나 기초가 모자란지를 깨닫게 (라고 적고 확인사살) 해주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나도 늦은거 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수학의 정석 을 샀음. -ㄴ-;

그 어려워 했던 을 내가 다시 내 손으로 내 앞에 끌고 들어옴 ㅎ

그 동안 교육과정도 바뀌었고 책도 총 6권으로 늘어났지만 안 바뀐 것은 수학의 정석이라는 이름과 기본/실력 이렇게 나뉘어있는 것은 같아서 아무런 고민없이 기본편을 구입 ㅎ

내가 왜 그 때 수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분류했었는지를 지금 시간이 지나서 알 수 있게 된 것이 다시 펼쳐본 정석에서 얻은 소득이라면 소득.. 내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수학의 정석의 문제들을 풀면서 알게 되는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음.

지금으로서는 원하는 챕터에 다다르기전에 손에 좀 익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 ㅎ 어떻게 될지는 한 1년 지나보면 알게 되겠지 🙂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인공지능 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관심있게 보는 분야이기도 하고 그 관심 덕분에 업무이기도 한 분야 – 머신러닝.

사람들의 경우 배우고, 배운 것을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토대로 경험하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다시 배우고 를 반복하면서 지식을 습득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 그리고 나아가서는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이바지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학습 사이클을 기계에 적용을 시켜서 기계를 학습시키자.. 라는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이 바로 머신러닝.

여기서 사람이 컴퓨터를 가르치고 컴퓨터가 사람에게서 배움을 받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그 과정에서 명확하게 나타남.

장점
1. 가르치면 저장공간이 부족하지 않으면 잊지 않는다.
2.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3. 2번의 이유로 학습량 자체가 엄청나게 많다.

단점
1. 가르친 것만 안다.
2. 경험을 기반으로 다시 배우는 것에는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2번의 이유로 사람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자기가 스스로 배우고 그 배움을 기반으로 액션을 취하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아래의 youtube 동영상은 왜 사람의 손길이 기계에겐 여전히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예시 라고 볼 수 있음.
youtube영상 링크

동영상에서는 사람이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리고 그걸 다시 다운 받아서 다시 올리고 다시 올리고를 1000회 반복하면서 원본 데이터가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보여주는데 이 것이 현재 머신러닝이 가지고 있는 한계라고 생각 할 수 있음.

어느 시점에서는 이게 원본과는 너무 달라서 더 이상 가치가 없다라고 판단을 하고 더 이상 그 데이터를 통해서 배우는 것을 멈춰야하는데 정해진 알고리즘을 따르는 기계의 특성상 오염된 데이터가 포함 될 수 있고 그러한 오염된 데이터들 때문에 전체의 결과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에 노이즈가 얼마나 많은지 판단을 하는 역할은 (적어도 아직은) 사람의 몫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며 학습에 도움이 되는 깨끗한 데이터의 제공 역시 사람으로 한정이 되어있음.

머신러닝을 통해서 얻는 0과 1 사이의 값을 기계가 0 또는 1 이라고 학습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 0.72정도의 positive 값이 나왔어도 저건 0.72이지 1은 아님 – 이 분야에서 사람이 해야할 일은 아직 너무너무 많다라고 생각.

인공지능 A.I.

물 들어 오는 시기에 노젓는 포스팅 ㅎ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으로 인공지능 A.I. 라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음.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의미 하는 것은 단어 그대로 ‘인공’+’지능’ 인데 여기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지능’ 이 것. 그리고 그 지능을 만들어 주는 작업이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이라는 작업인데 그 일이 사람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는 일인지를 이 쪽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으면 알 수 있음;; (갈려들어간 공돌이들의 숫자를 생각해보자고, 인텔은 외계인이라도 납치했다라고 하지만 -_-)

그렇기에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승리를 했다라는 것은 수 많은 cpu 그리고 gpu가 사람을 이겼다 라고 결론을 내는 것 보다는 그 정도의 행동을 보여주도록 설계한 몇 백명 (혹은 몇 천명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쏟아부은 시간에 대한 결과물이 쓸만하더라 라는 쪽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듬.

수 많은 박사 학위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몇 백명씩 모아서 몇 년동안 만든 것이 좀 쓸만 하더라. 딱 여기까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머신러닝 관련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계속…
머신러닝

많은 기사와 글 들이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의 모습’ 이라던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없어지는 직업’등 자극적인 글 들이 많이 보이는데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적는 것을 우리는 소설 이라고 부르는 장르 문학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그 부분만 참고 하면 될 것 같음. ‘인공지능으로 편리해질 우리의 모습’ 또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새로 생길 산업’ 이런 쪽 역시 충분하게 나올 수 있으니..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것에 더 끌리는 쉬운 사람들을 낚는 용도에 현혹되지 않기를 🙂

공채.. 가 필요한가?

1년에 한 번씩 대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공채는 과연 필요할까?

공채라는 제도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질문 몇 가지.
1. 매년 같은 시기에 몇 백, 몇 천명이 필요한 이유는?
2. 그 많은 사람을 뽑아야 할 만큼 사람이 없는데 중간에 채용을 하지 않은 이유는?
3. 신입사원들 없이도 회사가 잘 굴러가고 있었는데 신입사원을 매년 수혈(-_-) 하는 이유는?

내 기준에선 회사에서 몇 백명의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끔찍하기도 한데.. 인력이 필요하다면 왜 필요한 그 때 채용을 하지 못하고 돈과 시간이 더 많이 들어가는 제도를 유지하는걸까?

공채라는 제도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년 그 만큼의 사람을 뽑아야 할 정도로 기존 인력의 이탈이 심하기 때문에? 또는 학번, 기수등으로 대변 되는 선/후배 문화들을 통한 기존 카르텔의 유지를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ps. 작년 공채 시즌에 적어놨던 글을 신입사원 입사가 모두 마무리 되었을 시점에서 발행.

윤회

시간은 흐른다.
내가 무엇을 하던 하지 않던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른다.

또한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헛되이 흘려보내는 것을 피하려 애쓴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은 멈춰있기도 하다.
어떠한 이벤트가 일어난 그 순간. 그 순간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그 순간 그 자체로 멈춰있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간이지만 언제라도 되돌릴 수도 있는 역설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멈춰있는 순간들로 시간을 되돌림으로서 흐르는 시간과 멈춰있는 시간이라는 엄청난 차이의 한 가운데 자신을 놓을 수도 있다.

새 생명의 탄생. 성장. 죽음. 그리고 다시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반복.
각자 다른 시간을 가지고 다른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그저 반복이라는 굴레의 특정 위치에 내가 서 있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