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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것 != 잘 가르친다

잘 아는 것은 지식을 알고 있는 상태를 알려주지만 잘 가르친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가르치는 행위가 들어있는 동사. 이미 품사 및 목적이 다름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잘 알고 있으니 잘 가르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잘 가르친다 = 잘 아는 것’ 이라는 공식은 어느정도 성립 할 수 있지만 ‘잘 아는 것 = 잘 가르친다’ 이 쪽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 느낌.

 

최근 UC San Diego에서 진행하는 5주짜리 온라인 강의를 하나 들었는데 총 4명의 강사가 5주를 나눠서 설명을 하는데 위에 설명한 문제가 마지막 5주차에 발생. 아는 것은 많은 것 같지만 설명을 잘 못하는… 내가 지금 1을 알려줬는데 이걸 듣고 자신이 100을 생각 할 수 있으니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못해도 50은 이해를 했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게시판에는 마지막 주의 강의에 대한 성토? 비슷한 것들이 이어졌음.

적어도 한 두번은 경험 했을 법한 작성되어있는 문서와 현실의 차이.. 답을 아는 순간 모든 것은 당연하지만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으면 그 문서를 보고 따라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아이러니;; 그렇기에 문서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걸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야 된다라는..

문서는 만들기도 어렵고 최신 버전으로 유지를 하기도 어렵지..

그래 그거 힘들다는거 알아.. 나도 문서 만들기 귀찮고 조그마한거 하나 바뀐거 모두 찾아서 업데이트 하기도 힘들 수 있다는거 이해 할 수 있어..

그런데 돈 받고 파는 제품의 설명서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지 -_-;;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면 모르겠는데 너네는 이거 돈 받고 파는건데도 이렇게 제공을 하면 어쩌자는거니 orz 쓸 수가 없잖아..;;

 

문서에는 이렇게 적어놓고

문서에는...

 

실제 함수가 이렇게 되어있으면;

20130902_php_account_fuction

 

문서에 $includeChildren 어디갔니! ㅠ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 php는 문서에 함수가 나와라도 있지.. Java버전 문서에는 저 함수는 나와있지도 않음 [……]

 

 

대충 문서 훓어보고 작업 들어갔는데 괜시리 쳐다봤다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나기 시작하면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는 한 사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