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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구축 후 반지옥을 맛보다

결국 NAS를 만들기로 결심. 그 결심은 여기서 확인.
테스트는 남아있는 노트북 하드로 하고 목표는 아래의 경우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

  1. NAS 구축
  2. 데이터 복사
  3. Raid 1으로 미러링 시작
  4. 미러링 완료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동착을 하는 것을 확인 후 확신 그리고 신념에 차오른 상태로 하드디스크를 주문. 다음 주 중에 올 줄 알았던 하드디스크가 토요일날 오면서 모든 것이 시작됨.

아래는 무선으로 파일 전송시 속도가 유선의 절반보다도 못 할 수 있다라는 것을 확인 한 후 벌어진 것들..

  • 기가빗 스위치 준비 – 예전에 쓰고 있었으나 지금은 안쓰게 된 녀석 다시 꺼냄
  • 케이블 준비 – 예전에 만들어놨던 또는 사놨던 것들 중에서 젤 긴 선을 확보
  • 미리 제작되어서 나오는 케이블은 길이가 짧아서 사용하던 공유기 스위치를 연결 할 경우 본체에 연결 할 수 없음을 파악
  • 길이가 되는 수제 케이블을 다시 찾음
  • 이건 또 너무 길어서인지 기가빗 연결이 안되고 100Mbps로 연결 ㅠㅠ 이건 무선보다 느린속도 – 수제 케이블 탈락
  • 케이블을 최단 거리로 연결.. 임시방편으로 그 중간 지점에 스위치를 공중에 띄우는 느낌으로 (과대포장 되어짐) 최초의 연결 완성
  • 그리고 데이터 복사 시작
  • 기가빗이라도 결국 옮기는건 시간이랑의 싸움 ㅠㅠ
  • 어찌저찌 다 옮김
  •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하드를 적출
  • 스토리지 설정을 Raid 1으로 변경하고 디스크 싱크를 시켜놓고 잠에 듬. 이게 새벽 6시반;;
  • 일어나서 보니 연결 안되고 죽었음 [….]
  • 멘붕 시작 – 궁서체임
  • 하드를 띠어서 연결을 따로 해봐도 뭔가 이상, 다시 연결해도 뭔가 이상, 다 이상함
  • 그 와중에 수퍼볼 시작
  • 인식불량의 원인을 케이블 접촉 및 SATA포트 우선 순위로 좁힘
  • 걸림쇠가 있는 케이블 및 원본 하드를 연결 하니 데이터가 들어있는 것이 보임 ㅠㅠ
  • 그 뒤에 이래저래 삽질 하다가 hot plug가 되는 스펙 덕분에 이래저래 두 번째 하드를 중간에 꼽아서 강제 인식 시작 ㅎ
  • 싱크 작업은 지금도 진행중

이게 뭔소린가 싶지만.. 정말 딱 이런 순서로 일이 벌어짐.

데이터를 날린거 같지는 않으니 다행인데 중간에 정말 그냥 다 없에버리고 깨끗하게 새로 시작 할 생각도 했었음 ㅠㅠ 그래도 지금 이정도로 마무리가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

결론
1. 돈을 쓰세요
2. 돈 주고 제품을 사세요
3. 아끼는게 아끼는게 아닐 수 있습니다
4. 돈을 쓰세요

Plex media server 구성하기 (그리고….)

집에서 쓰고 있는 TV에는 작은 리눅스 컴퓨터가 하나 붙어 있다.

Home Theater Personal Computer의 약자인 HTPC 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우는 녀석으로 큰 문제 없이 다운로드 받은 미디어들을 TV로 볼 수 있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NAS솔루션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아서 하게 된 삽질(?)이 이번 글의 주제..

 

NAS를 사용하게 되면 보통 Plex media server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NAS에 저장되어있는 미디어를 관리하며 DLNA또는 스트리밍등을 통해 해당 미디어를 사용하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 HTPC에도 비슷하게 만들어보는 것으로 첫 걸음을 했음. 리눅스에서도 서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패키지를 설치 후 간단한 설정으로 Plex media server의 구축이 마무리 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이게 생각보다 큰 함정이었다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랜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음.

 

이유는 바로 재생..

 

Plex media server의 경우 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로컬에 저장되어있는 미디어들의 관리에는 최적화가 되어있으나 재생은 재생기기 (TV, 스마트폰, 게임콘솔 또는 타 영상 전송기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점.. 재생기기들 마다 지원하는 파일의 형식들이 다르며 서버에 저장되어있는 영상이 재생기기가 지원하는 형식일 경우에는 해당 영상을 바로 전송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서버 측에서 재생기기가 지원 하는 형식으로 변경을 해서 전송을 하게 되는 ‘트랜스코딩’ 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기능이 Plex media server의 핵심 기능 중 하나. 이 기능 때문에 ‘거의 모든 기기’ 에서 미디어를 소비 할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Plex media server가 설치 되어있는 곳의 컴퓨팅 파워…

이미 인코딩 되어있는 영상을 사알짝 변경만 하는 ‘트랜스코딩’이지만 이게 또 나름의 ‘인코딩’ 작업인지라 일반적인 재생보다는 자원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현재 사용하는 HTPC는 예전에 적었던 것 처럼 컴퓨팅 성능이 그닥 좋지 못한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 트랜스코딩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 재생이 힘들다라는 것이 문제 ㅠ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더 강력한 자원 제공
2.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재생기기를 준비
이런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두 경우 모두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라는 것..

최근에 나오고 있는 NAS를 구입 하게 되면 1번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나 추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일반적인 업그레이드로 1번을 해결하게 되면 NAS를 구입할 돈이 손에서 사라지는 마법 […]이 발동 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2번 옵션을 선택하자니 결국 다양한 형식을 모두 다 지원하는 기기는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으로 존재하지 않기에 결국 2번을 선택하더라도 ‘트랜스코딩’을 피할 수는 없으며 이는 결국 1번으로 다시 귀결되는 상황이 발생.

 

결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HTPC가 죽을떄까지 그냥 쓰는 것으로 결론 ㅎ 을 내고 계속해서 아쉬워만 하고 있는 상황 -_- 뭐랄까 뽐이 후욱~ 하고 들어왔다 바람이 빠지면서 모양새가 영 안좋게 된 것 같은 기분이라 영 이상한 그런 상태 ㅎ

 

ps. HTPC는 PC라고 부르는 것이 맞으려나 personal computer인데 모두가 다 같이 쓰는 마법이란 말이지.. 저 이름이면 뭔가 내 돈이라는데 모두가 다 같이 쓰는 그런 돈 같은 느낌이 들어서;;

NAS 만들기 돌입

정말.. 몇 년짜리 프로젝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사용할 NAS를 준비한지가 어언 3년 매번 어떤걸로 만들까, 어떤게 좋을까, 얼마나 들까 이걸 고민하다가 이번에.. 우연치 않게 그냥그냥 쓸만한 시스템이 하나 생겨서 그걸 기반으로 NAS를 하나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

사용목적은 간단.. 음악과 동영상등의 원격저장.. 사실 이거 하나면 된다..
다만 이걸 위해서 준비를 해야할 것이 이것 저것 있었으니..

1. 컴퓨터
Intel Atom 기반으로 된 녀석으로 사서 저전력 무소음 시스템을 만들까 하다가 2006년도에 나온 Athlon 3800+ 를 사용한 PC가 하나 생겨서 그냥 그걸 쓰기로 결정, 메모리도 2GB 리눅스 돌리기엔 무리 없으니 합격~ 🙂

2. 하드디스크
있는걸 어떻게 써볼까 했는데 당췌 안되겠음..;; Seagate 2TB짜리 두개 주문.. 싸더라;; 한 개당 $110.. Raid 1으로 묶을 예정.. 걱정은 최근에 산 Seagate들이 전부다 어이없이 죽었던 것을 경험했어서 불안하긴 한데.. 써보고 영 아니겠다 싶으면 그냥 바꿔버려야지 -_-;

3. Gigabit switch
공유기가 10/100 이기도 했고.. 다들 그러하듯 포트가 4개뿐이 없는데.. 집에서 써야하는 랩탑이 3대 […..] 이다보니.. 포트가 딱 하나가 남고 하나가 남는 포트는 현재 엑박이 사용중.. 말그대로 그냥 가득 찬 상태 -ㅅ-;; 그래서 8포트짜리 스위치를 사버렸다 -ㅂ-;; 파일 옮길때 CPU가 잘 따라줄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100Mb보다는 속도가 잘 나와주겠지 ㅎ

4. Gigabit NIC
1번의 컴퓨터의 온보드 NIC이 10/100이기에 gigabit을 맞추기 위한 NIC 추가.. 에사마가 좋아하는 그리고 윈도7 64bit이 지원이 안되는 것으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Intel GT시리즈.. 뭐 리눅스는 커널에 드라이버 포함이라 상관없음 ㅎ 대용량 파일에서 TX쪽 문제가 있다라는 이야기가 2년전에 -_-;; 있었던걸 보니 그 동안 해결되었겠지~ 라는 초 긍정적 생각으로 지름.. 사실 꽃게칩을 15불 주고 사느니 그냥 30불주고 인텔꺼 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5. 기타 자잘한 것들
랩탑만 쓰기시작을 한지 어언 3년이 되어가고 미국올때 한국에서 가져온 케이블 부품들이 하나도 없는지라 컴퓨터 전원 케이블, SATA 케이블 그리고 드라이브 등을 고정시킬 나사들 마저 하나도 없는 상황-_-;; 이런 적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막상 없으니 미묘하게 슬프더라는;; 암 것도 할 수가 없어;; SATA 케이블은 사무실에서 안쓰는거 그냥 하나 두개 가져오는 걸로 했고 파워 케이블하고 나사는 사야 할 수도 있는 상황 ㅠ 가슴이 메여온다는 ㅠㅠ

주문은 오늘 했으니.. 다음주 중으로는 올꺼고 8월 초 즈음에는 어떻게 뭔가 만들어 볼 수 있을 듯..
만들고나면.. 만성 하드디스크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두근~

3년간 생각만 해왔던 녀석인데 준비 단계에 돌입하니 일단 기분은 좋다라는 🙂 이런저런 삽질 할 것 생각하면 좀 깜깜하기는 하지만.. 즐겨줘야지 앞으로 한 3년은 써야할 시스템이니 ㅋㅋ – 제발 컴이 그 때까지 잘 살아있어주기를 바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