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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그리고 경험

오늘은 나에게 새로운 기준이 생긴 날.

세계에서 가장 큰 (이라고 주장하는) 나무를 직접보고 그 주변 환경을 볼 수 있었기 때문.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는 풍경도 달라진다 라는 말 처럼 내가 서는 곳은 경험이 쌓이게 되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좋던 나쁘던) 그 뒤에 내가 보게 될 풍경도 다를 것이기에..

Alt "World tallest tree"

서로 좁혀지지 않는 생각의 거리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그 시간에서 쌓인 경험

그 경험에서 생긴 지식

그 지식에서 나온 결정

그 결정에서 나온 결과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다하지만.. 부모를 이길 수 있는 자식 역시 없다..

그렇게 또 각자 자신의 삶을 이어 나아갈 뿐..

직접 경험 하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있어보이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낚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한국의 신문사 포털 같은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벌써부터 드는 느낌적 느낌..

 

Mastercard의 광고중에 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priceless 시리즈 광고

 

 

그 순간.. 그 바로 그 순간을 직접 경험 한다라는 것이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제공해준다라는 의미.. 물론.. 광고를 만든 마스터카드 입장에서야 그러기 위해서 카드를 더 많이 쓰셔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지만ㅎ 심지어 그렇더라도 그게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가치를 제공해준다라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

 

객관화 하기 힘든 부분이라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호기심/궁금함 이라고 세상에서 부르는 것이 나한테는 좀 많은 거 같고 그런 궁금함 때문에 쓰게 되는 돈이 생각보다 많은 편임.. 예를 들면 이어폰이 있는데 헤드폰이 궁금해서 헤드폰을 샀더니 다른 브랜드의 다른 이어폰이 궁금해서 사서 들어보니 이렇게 다르구나를 느끼고 알게 되는 순간 다른 헤드폰을 하나 더 사서 이건 저번 헤드폰이랑 이렇게 다르구나 의 무한 반복이랄까.. 참 부질없는; 일인거 아는데 어짜피 그냥 음악 나오는거 아는데 그게 뭐 그리 궁금한지 -_-;; 사서 직접 써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모르니까 그 차이가 궁금해지는 순간이 오면 그게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는 그런.. 현대 금융 시스템의 꽃이라 불리우는 카드사에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유형이랄까 ㅎ

하지만 그렇기에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 글이나 동영상으로 다른 사람으로 부터 대리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는 것.. 그걸로 내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어떤것들이 더 잘 맞는지를 알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나에게는 수치화 하기 힘든 그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느끼기에 계속 궁금해하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하고 그러는 것이겠지 🙂

 

책상위에 올라와있는 Bose랑 Sennheiser 헤드폰 번갈아 끼워보면서 들었던 뻘 생각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