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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가 지나서 동지로 가는 이 시점에..

제대로 된 여름이 왔다..

35~38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집 계약이 8월에 끝나기에 집을 알아 보러 다녀야 하는 시간..
집 보러 다니는 것도 일이라는.. 에혀 -ㅅ-;;
일단 여기저기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문제고.. 그 곳까지 가려고 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날씨가 더우니 하나 보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차 문 열면.. 완전 찜 통이고.. 뭐 대략 그러한 상황들이 계속 되고 있다라는..
아마도 7월 중순에 어디라도 계약을 해야 하고.. 이사 준비를 하나씩 해야하며.. 그거에 맞게.. 지금 사는 집에 계약 해지의 통보.. 우편물 주소 이전.. 전기 서비스 이전.. 인터넷 서비스 이전 등의 이슈들이 한 없이 쏟아지는 시기가.. 바로 가장 더워지는.. 지금 이라는 ㅎ
그냥 대충 사는 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한 번은 움직여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아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해고가 많아지면서.. 해고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갈 곳이 없기에.. 결국 다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 결과 집에 세를 들어 살 사람들이 없어지고.. 그러면서 가격이 내려가는 주택 사업자 입장에서는 악순환.. 집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선순환의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라는..
지금 가격이 틀리고.. 이사 할 때 당시의 가격이 또 틀리겠지만.. 같은 가격을 내고 살기 편한 곳으로 가는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니 🙂
그래도 귀찮은 것은.. 귀찮은 것.. -_-;;

간접체험

난 회사에서 임원도 아니고 경영진도 아니고 인사담당자도 아니기에 실질적 권한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매우 유연한 노동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곳이기에 본의 아니게 참가를 해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의 경우와는 다른 경우를 어제 진행 했어야만 했다..
애썼고 노력했지만
분위기 및 뭐랄까 촛점이 하나 정도 덜 맞았긴 했지만.. 회사는 사람 좋다라고 사람을 계속 놔둘 수도 없는 일이기에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에 나는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었으니..
계정들을 비활성화 시키고 비밀번호들을 전부 바꾸고.. 본인은 불려 나가고 난 자리를 피하고…
마지막에 갈 때.. 그 모습을 안볼 수 있도록 사라져 주는게 여기서의 가장 큰 배려인듯 하니..
그냥 기분은 좀 착찹 하더라.. 내가 직접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느낌이면.. 과연 직접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받는 스트레스는 어떨까 싶기도 하네.. 인사 담당자의 경우 더욱 심하겠지.. 내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그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와는 종류가 다른 것이기에.. 그 걸 조금이나마 느낀 것.. 그걸로 어제의 경험은 충분했다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이러지 않았으면 하지만.. 또 어쩔 수 없기에..
그 이야기를 듣게 되는 사람이 바로 나 일 수도 있기에.. 힘들지만 조심해야하고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결국 내가 다칠 수 밖에 없는 노동 구조.. 그게 여기 미국의 법칙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