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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

8월 마지막 날.. 이사를 했다..

인디언 서머 라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이 날 정도로.. 이사하는 날 정말 더웠다..
사상 최고로 더웠다라며 기록이라더라.. 100도-_-

이사하기 전 부터 오리가 무리지어 날아가는게 가끔보이기도 했다..
그걸 보면서 이제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는 것이구나.. 여름이 끝나는 것이구나 싶었는데..
정말 그러고나서 얼마 안지나서.. 해가 짧아지는 것이 눈에 띄게 느껴지더라..
보통 8시반에도 해가 위에 떠있었는데 이제는 7시반이 되면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는거보니..
여름 안녕.. 해야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다시 힘을 한 번 내야겠다 🙂

하지가 지나서 동지로 가는 이 시점에..

제대로 된 여름이 왔다..

35~38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집 계약이 8월에 끝나기에 집을 알아 보러 다녀야 하는 시간..
집 보러 다니는 것도 일이라는.. 에혀 -ㅅ-;;
일단 여기저기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문제고.. 그 곳까지 가려고 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날씨가 더우니 하나 보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차 문 열면.. 완전 찜 통이고.. 뭐 대략 그러한 상황들이 계속 되고 있다라는..
아마도 7월 중순에 어디라도 계약을 해야 하고.. 이사 준비를 하나씩 해야하며.. 그거에 맞게.. 지금 사는 집에 계약 해지의 통보.. 우편물 주소 이전.. 전기 서비스 이전.. 인터넷 서비스 이전 등의 이슈들이 한 없이 쏟아지는 시기가.. 바로 가장 더워지는.. 지금 이라는 ㅎ
그냥 대충 사는 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한 번은 움직여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아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해고가 많아지면서.. 해고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갈 곳이 없기에.. 결국 다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 결과 집에 세를 들어 살 사람들이 없어지고.. 그러면서 가격이 내려가는 주택 사업자 입장에서는 악순환.. 집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선순환의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라는..
지금 가격이 틀리고.. 이사 할 때 당시의 가격이 또 틀리겠지만.. 같은 가격을 내고 살기 편한 곳으로 가는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니 🙂
그래도 귀찮은 것은.. 귀찮은 것..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