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고생했어’

간접체험

난 회사에서 임원도 아니고 경영진도 아니고 인사담당자도 아니기에 실질적 권한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매우 유연한 노동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곳이기에 본의 아니게 참가를 해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의 경우와는 다른 경우를 어제 진행 했어야만 했다..
애썼고 노력했지만
분위기 및 뭐랄까 촛점이 하나 정도 덜 맞았긴 했지만.. 회사는 사람 좋다라고 사람을 계속 놔둘 수도 없는 일이기에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에 나는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었으니..
계정들을 비활성화 시키고 비밀번호들을 전부 바꾸고.. 본인은 불려 나가고 난 자리를 피하고…
마지막에 갈 때.. 그 모습을 안볼 수 있도록 사라져 주는게 여기서의 가장 큰 배려인듯 하니..
그냥 기분은 좀 착찹 하더라.. 내가 직접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느낌이면.. 과연 직접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받는 스트레스는 어떨까 싶기도 하네.. 인사 담당자의 경우 더욱 심하겠지.. 내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그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와는 종류가 다른 것이기에.. 그 걸 조금이나마 느낀 것.. 그걸로 어제의 경험은 충분했다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이러지 않았으면 하지만.. 또 어쩔 수 없기에..
그 이야기를 듣게 되는 사람이 바로 나 일 수도 있기에.. 힘들지만 조심해야하고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결국 내가 다칠 수 밖에 없는 노동 구조.. 그게 여기 미국의 법칙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