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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e의 새 이어폰 SoundTrue Ultra

..라고 제목으로 적어 놓고 내용은 바로 전인 SoundTrue In-ear 그리고 Freestyle에 대한 이야기.

아마도 소니에서 EX70시리즈를 내놓으면서부터 시작이 된 것 같은 인이어 이어폰의 열풍.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음압과 강력한 저음들을 사람들이 접하게 되면서 왠지 오픈형 이어폰은 옛날 물건 같고 주변 소리가 많이 들어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것 같고 귀에서 자꾸 빠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내 체감으로는) 2010년을 즈음으로 오픈형과 인이어 타입의 비율이 역전 된 것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음. 물론 나 역시도 그러한 사회 분위기에 잘 휩쓸려 […..] 이런저런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고 그랬는데 인이어의 최대 장점, 그 존재의 이유인 차음성.. 이게 아이러니하게 오픈형 이어폰을 계속해서 찾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해 주었음.

회사에서 음악 들으라고 월급을 주는 건 아니지만 ㅋ 메신저에서 나오는 알람 소리등을 (ㅋ) 듣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인이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 알람소리는 매우매우 잘 들리지만.. 주변에서 사람이 불러도 모르는 [……] 사람들 많은 사무실에서 혼자 온라인 히키코모리가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게 은근 웃긴 상황을 만들어 내는 일이 몇 번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이해를 할 수 있을 듯.

여름에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헤드폰은 더워서 무리라는 이유로 SoundTrue In-ear를 구매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형 출시로 기존 모델 밀어내기 세일을 진행하기에 회사에서 사용 할 이어폰 Freestyle을 구입.. 결국 SoundTrue In-ear와 Freestyle 두개를 보유하게 되었음.

Ultra에 달려 있는 이어팁을 보고 그 동안 사람들이 그렇게 까고 까고 까도 묵묵히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나 보구나.. 그래 너네도 이제 이어폰으로 돈 좀 벌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내가 필요로 했던 오픈형 이어폰에서는 멀어졌기에 과연 저 녀석을 영입 하는 날이 과연 올지.. 그게 지금으로서는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

 

나아아아아중에 인이어가 필요해서 사게 된 다면 아마 고려 대상에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 인데 과연 지금 가지고 있는건 언제 다 고장이 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