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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지니어스를 보면서..

사람들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나 대신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하다.

어찌보면 그 것 역시 하나의 게임이니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를 밟고 올라갈 것이며 사람들은 남아있는 승자에게 열광(?) 하겠지..

 

어떤 캐릭터가 게임에서 어떻게 머리를 쓸지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보고 있는 중이었어서 그런지 내가 기대한 것이 아닌 ‘삶’ 이라는 것을 방송으로 보내주는 느낌이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방송인들에게는 아마도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겠지 싶은.. 그런 느낌.. 하지만 그들은 그 것이 자신의 방송 경력을 이어나가는 법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보편 타당함을 넘어선 부분에서는 시간을 두고 잘근잘근 씹힐 수도 있을 것 같다. (편집이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다면 편집자의 승리이기도 하고)

 

ps. 모니터랑 대화를 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이상적인 사회일 수도…

이게 뭐하는 것인가 싶다..

지금 시간 새벽 3시 43분.. 물론 이 포스팅을 마칠 시간대가 되면 시간은 더 지나가 있겠지..

주말에 한 것이라고는 하루는 주중내내 모자랐던 잠을 좀 자고 영화를 하나 본 것.. 그리고 나머지 하루는 차 세차하고 기름넣고 쇼핑몰에가서 두 시간을 보내고 밀려있는 빨래의 처리
그런데.. 월요일을 준비 하기 위해서 처리해야할 것들을 처리하고 나니까 지금.. 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게 더 문제랄까..

노동에 대한 댓가로 돈을 받는거고 그걸 가지고 살아가는건 맞는데.. 삶에 일 밖에 없어.. orz

 

이게 뭐하는 거지 -_- 왜 이러고 있는건지..

 

 

 

최근 근황..

* 한국 쪽 회사하고 싸우느냐고 정신이 없다.. 글 다 적어놓고 마침표를 찍다가 삑사리가 나서 원고지가 찢어진 케이스라고 해야할지-ㅅ-;; 암튼.. 그렇게 되어버려서 정신이 없다..

* 중간에 끼어있는게 가장 맘에 안든다 –;;

* 한국 관련 뉴스 및 지인들에게 들리는 그리고 물어보는 단골 질문은 ‘거기 감기는 어때?’ 이게 되었다

* 한국을 갈 확률이 49~51%로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내 일정을 내 맘대로 조절 못하는게 영 이상하긴 하다만;;

* 내 옆사람 VDT증후군 나타나다! 완전 지대 고생중;;

* 주문한지 3주만에 렌즈가 왔다 ㅠㅠ (카메라 말고 눈에 넣는) 3주간 안경만 쓰고 다녔더니 코가 아프다–;;

* 탑기어 결국 시즌 1~13까지 다봤다 ㅎ 이번주 부터 14시작~ 기대중~

* 덱스터 보려고 하는데 당췌 시간이 나질 않는다;;

* 미국 인터넷은 정말-_-;; 싫다;;

* 두달전에 해지한 전화기의 요금이 나왔다.. 분명 저번달에 냈는데 돈이 안빠져나간걸 보니 우편물 분실인듯;;

당신의 주말은 몇 개 입니까? – 에쿠니 카오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당신의 주말은 몇 개 입니까?

원제 – いくつもの週末

에쿠니 카오리 씨가 결혼한 후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듯 하며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픽션인지는 작가만이 알 수 있기에 ㅎ)

재미있게도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 바로 나름 최근에 개봉한 벤티지 포인트 – Vantage Point

어떠한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일들이 엮여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주는…

삶은 간단하지 않으며 간단하게 살기도 힘들고 되는대로 살아가는게 그리고 한발한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인듯 한 느낌 🙂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한 곳이 아닌 여러곳..
지배하지 않고 어울리며 같이 살아가는 모습..

에쿠니 카오리씨의 일상을 조금은 엿본거 같은 기분이라 재미있었다

04/02/2008 diary

난 어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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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의 빠… 빠인애플 을 디저트로 먹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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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_- 였습니다

ㅠㅠ

삶이 뭐 그런거죠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