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clusive resort의 명암

All inclusive로 가면 편함. 자는거 먹는거 마시는거 노는거 모든게 다 포함이니 처음에 돈 한 번 내면 그 뒤로는 신경 쓸 것이 없기에 참 매력적인 구조.

그러나 그 덕분에 밖에 나가질 않아도 되고 그럼으로 그 주변에서 장사를 할 게 없어지게 됨. 이게 생각보다 심각해서 그 지역에서 그 리조트 한 곳 말고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사라진다는 이야기.. 어짜피 식재료들이야 다른 회사, 다른 곳에서 차로 들여올 꺼고 리조트에서 사람들이 나가서 밥을 사먹지도 뭘 하러 나오지도 않으니 주변에는 뭔가 생길 일이 없어지고 그럼으로 현지 직원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던가 그 곳으로 취업을 하는 선택을 해야함.

이렇게 저렇게 해당 리조트가 생기고 사람들이 모이면 그 주변에 다른 리조트가 같은 형태로 생기지만 주변에 인프라가 없으니 또 all inclusive로 생길 수 밖에 없고 역시나 주변에서 뭔가 먹고 살 것을 하기에는 밖에 나오는 사람이 없는.. 그러나 놀러오는 사람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남.

놀러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결국 리조트를 고르는 것 하나가 여행의 모든 것이 되면서 주변의 문화, 환경들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많은 경우 찾으려 하지 않게 되고 리조트에서 생기는 경험이 그 나라, 그 지역을 대표하는 그게 실제 생활이 아님에도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음.

 

해당 지역을 여행하면서 받는 에너지 vs 여유롭게 쉬면서 생기는 에너지 (좋은 말로 풀자면 ㅎ) 그 어떤 것이 여행자에게 좋을지 그 것은 개개인에 따라 틀리겠지만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행자가 좀 귀찮아도 이것 저것 생기는게 더 나을 수도 있고 아니면 큰 리조트가 생겨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고.. 미묘하게 그러나 그 차이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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