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

8월 마지막 날.. 이사를 했다..

인디언 서머 라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이 날 정도로.. 이사하는 날 정말 더웠다..
사상 최고로 더웠다라며 기록이라더라.. 100도-_-

이사하기 전 부터 오리가 무리지어 날아가는게 가끔보이기도 했다..
그걸 보면서 이제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는 것이구나.. 여름이 끝나는 것이구나 싶었는데..
정말 그러고나서 얼마 안지나서.. 해가 짧아지는 것이 눈에 띄게 느껴지더라..
보통 8시반에도 해가 위에 떠있었는데 이제는 7시반이 되면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는거보니..
여름 안녕.. 해야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다시 힘을 한 번 내야겠다 🙂

One Comment

  1. 추석이 다가오고 고향이 생각나면 마음도 아려 진다. 마음이 아리하다는 말을 어릴때 어른들 한테 듣곤 했으며 그때는 어른들이 술을 막 마시면서 하는 말이었다. 나는 이말을 이제사 이해한다. 삶이 그대를 속인다고? 아니다 삶이 나를 잊을수 잊게 하는 동안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른채 지난 시간들이었다. 나도 모른채 바뀌어 저 버린 많은것 들이 이제사 알아 차린후 너무 늦은걸 알고 가슴이 아픈 이 아림은 참으로 그 무게가 크다. 마음이 아리고,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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