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비유..

미국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영어’
이 곳에 15~16세 이전에 오지 않았다라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어휘, 어렸을 때 일어났던 많은 에피소드들.. 드라마 또는 만화 이름.. 심지어 게임이름까지 다른 경우가 많기에 네이티브 처럼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그 차이는 노력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극복이 가능한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나쁘게 이야기하면 철면피)

 

작다면 작고 살짝 크다면 큰 게임 퍼블리싱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이런 저런 게임 런칭이 많은 편인데 내일이 그런 날 중에 하나.. 프로젝트 매니저는 한국에서 온지 두 달 여 되는 한국분..
기존에 해외 사업을 담당했기에 영어로 일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없으나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일을 도와주고 조율을 하는 것과 내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분명하게 다른 상황이다보니 영어로 표현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자기가 맞은 프로젝트의 런칭에 맞춰서 몇 개의 미디어와의 인터뷰가 예정이 되어있었던 모양..

우연치 않게 해당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들었는데 역시나 대본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이 만들어지고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이게 부담을 정말로 많이 느끼고 있는 찰나에 동료 직원이 한 마디를 거뒀다..

 

“너 한국에서 왔잖아.. 이거 한국에서 가져온 게임이라고.. 그래서 내가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왜 생각해봐.. 한국 식당 갔는데 모든 음식을 다른 나라 사람이 만들고 있는거야.. 그럼 그걸 한국 음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물론 아니진 않지만 100% 라고 할 수는 없잖아.. 그거봐 너가 한국에서 온 것도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뭐랄까.. 저 말에 참 공감가더라..
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기 보다 단점을 가리는데 힘을 빼서 장점마저 제대로 보여주질 못할까..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온 프로젝트라고.. 그래서 내가 가장 잘 알 수 있다라고 할 수 있는 그 생각을 잊지 말아야지..

2 Comments

  1. 양성열 says:

    저… 우선 초면에 죄송합니다. 2009년에 올려 놓으셨던 데이터베이스 미러링 관련 글을 보고 메시지 남깁니다. 연락드릴만한 게 없어서..

    데이터베이스 미러링을 구현하려고 , 올려놓으신 글을 보고 잘 따라했습니다. 에러없이..
    근데 막상.. 미러에서 마스터로는 설정이 완료되었는데
    마스터에서 미러로 접속하려고 하는 부분이 않됩니다.
    – 마스터DB
    alter database [DB이름] set partner = ‘TCP://db2.database.hugyou.net:7123′;
    GO

    alter database [DB이름] set witness = ‘TCP://db3.database.hugyou.net:7123′;
    GO
    바로 요 부분인데요
    메시지 1418, 수준 16, 상태 1, 줄 1
    서버 네트워크 주소 “TCP://db2.database.hugyou.net:5023″에 연결할 수 없거나 주소가 없습니다. 네트워크 주소 이름을 확인하고 로컬과 원격 끝점에 대한 포트가 작동하는지 확인하십시오. ( 저는 5023 포트로 바꿔서 모든 스크립트를 실행했습니다) 인증서도 c:\에 잘 복사해 놨구요..

    현재 VM웨어에 윈도우 서버 2008을 3대 각각 PC로 설치했구요 SQL서버2008 R2를 각각 인스턴스로 설치 했습니다.
    도와주시면 사례를 하겠습니다. ( 한국에서 필요하신걸을 택배로 ^^ )
    액티브 디렉토리를 안올리고 , 최대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 그런 마음인데요. ( 올려서 된다면야 해보고 싶긴한데.. 액티브디렉토리도 상당히 복잡해서요)

    카톡이나 010-9003-1125 , 네이트 :[email protected] , 마이피플 010-9003-1125 아무쪽이나 메일이나 연락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070 전화같은거 있으면 제가 전화드려도 되구요 ^^

    원격제어로 함 봐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연락기다리겠습니다.

    • hugyou says:

      먼저 의심을 해야할 부분은 네트워크 포트가 열려있는지 확인을 해주세요.. netstat -an | findstr 5023을 해보시면 5023이 listen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된다는 이야기는 미러쪽 설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되네요.. 글을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내용을 메일로도 보내놓겠습니다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