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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휴

미국은 2월 16일 월요일이 공휴일..
president day 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오바마 아저씨는 대통령 되고 몇 일 되지도 않았는데 기념일을 맞이 하게 되었고 외국인 노동자인 -_- 나는 덤으로 휴일 하루를 얻었다 🙂

게임을 미친듯이 해볼까도 생각해보고 공부를 미친듯이 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한 건 퀘사디아 만들기, 멍때리기, 안절부절 못하기.. 이렇게 세가지 인것 같다

퀘사디아는 치킨의 양 조절의 실패로 이건 닭부침개-_-;; 인지 모를 정도로 많이 들어가버렸고;;;
그나마 두번째 장은 치즈 양 조절도 같이 실패하여 부실하기 그지없었다라는 ㅠㅠ 뭐 치즈 더 넣고 다시 뎁혀서 먹긴 했지만 ㅎ

그리고는 costco에서 한 브리타랑 비슷한 정수기를 설치해봤었고.. 토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인 지금까지는 단 1초도 안쉬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나갈 수 없는 환경은 집에서 더욱더 멍때리는 시간을 늘려주며 amazon 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었지만 뭔가 실마리를 찾지 않으면 이거 살려고 밥을 먹는건지 밥을 먹어서 사는건지 모를 상태가 되어버려있으니 ㅎ

내일은 그래도 공식 휴일
쉬는 날이라는 뜻이니 잘 쉬고 화요일 아침이 되면 좋겠다

쿠폰 라이프 – 부제 costco로 부터의 생일 선물

얼마전에.. 한 1주일? 되었나..
게임하다가 홧병나게 생겨서 ㅋ TV입력이 지원되는 삼성 T240HD 모니터를 costco에서 구매를 했는데..
계산대에서 계산원 아주머니가 했던 그 한마디가 왜 그렇게 귀에 거슬렸을까..

‘혹시 쿠폰 같은거 가지고 온거 있어??’

알고 있었다.. costco.com 에서는 50불이나! 싸게 팔고 있었다라는 것을.. 문제는.. 그랬음에도 내가 한국에서 만든 카드로는 미국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기에 오프라인에서 그냥 50불 더 내고 사자 라고 했던것..

그러나 진정한 사고는 바로 어제인 일요일에 벌어졌는데;;

저번에 샀던 겁나 맛없는 참치-_-;; 의 환불과 – 한국의 오뚜기 참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그대들은 모르실꺼야 ㅠㅠ – 다 떨어져가는 계란 한판을 위해 costco로 향했고.. 반품을 위해 미친듯이 길계 늘어서 있는 줄에서 대기를 시작.. 끌고온 카트에 누가 버려놓은 쿠폰북을 보면서 혹시 살께 있나~ 하고 보고 있었는데.. 이게 큰 일의 시작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내가 산 삼성 T240HD모델의 50불 할인 쿠폰이 담겨 있던것!! 거기에 저번달에 와이프 생일 선물로 산 전자키보드의 35불 할인 쿠폰까지!! 현금 부족에 쪼들리는 상황에 있는지라 미친듯한 계산 (그래봐야 더하기 빼기–;; ) 끝에 모니터와 키보드를 반품을 하기로 결정!! 왜냐하면 쿠폰의 유효기간이 12월 7일 일요일까지 였기 때문에 엄청난 스피드가 필요했던 것..

문을 닫는 시간은 7시까지로 적혀있으니 ok 지금이 6시이니 어여 포장해서 다시 가져와서 반품을 하고 다시 사던가 아니면 깎아달라고 떼를 써보던가를 해야지~ 하고 집까지 와서 포장 후 다시 costco로 달려갔으나..

내려가 있는 셔터..

당시 시간은 6시 25분여..

왜지.. 7시까지인데..

반품때문에 왔다라고 해도.. 한번 문이 내려가면 누구도 못들어간다라는 마리오 4세 non콧수염 버전 삘이 무섭게 풍겨 오는 형아가 무섭게 쏘아댄다

나도 나름 반박을 하며 7시까지 라잖냐.. 저기 적혀있는건 뭐냐.. 그랬더니..

주유소만 7시 까지란다 -ㅅ-;;

결국 50+35불.. 85불.. 지금 환율로 치면 족히 10만원이 넘는 돈이 그냥 사라졌음..

그거에 난 삐져서 지금 이 화면을 보고 있는 모니터를 조만간 아예 반품을 시켜버릴 계획 -ㅅ-;;

내돈 85불을 내놓아라 이녀석들아 ㅠㅠ

이게 내 생일날 costco가 주신 선물이었음 -ㅂ-

변했다!! costco cheese cake – 코스트코 치즈케익이 ㅠㅠ

costco에 다녀왔는데.. 갈 경우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은 사먹게 되는 cheese cake의 가격이 다른 곳은 다 오르거나 작아지거나 했는데 그래도 예전과 비슷한 사이즈를 보여주기에.. costco는 애쓰고 있네~ 라고 하려는 찰나.. 치즈케익중 한 녀석에게서 신기한 점을 발견하게 되니 치즈케익 및쪽에 ‘빵!!’ 으로 추정되는 도우가 보였다라는 점~! 지금까지 치즈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던 costco의 cheese cake 이었는데 ㅠㅠ

하면서 그래도 먹고싶으니 ㅋ 카트에 하나 넣고 🙂 이것저것 구경하고 집에와서 사온 cheese cake을 잘라보니..

ㅠㅠ

ㅠㅠ

이렇게-_-;; 변해있었다..

세상에 보이는가 바닥의 저 ‘이물질’ 들이 ㅠㅠ

끝부분은 어떻게던지 가리려고 애쓰는 저 자세하며 예전과 비교해서 낮아진 높이 ㅠㅠ

costco 치즈케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큰 재앙일 것이며 costco에서는 원가절감이라는 노력의 산물일 것이니

그냥.. 치즈값도 올랐고.. 재료값들도 올랐고 월급빼고는 오르는게 하나도 없다라고 하지만.. costco의 치즈케익도 그 여파를 벗어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제품 가격은 그대로 인데 비해 제품의 양을 줄여서 팔게되는 전형적인 눈가리고 아웅 하는 가격인상을 보여주기에.. 아쉽지만.. 뭐 별 수 있나 전 세계적으로 그렇다라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어야지.. 하고 잘라놓은 케익 한조각을 덥석~ 무는 순간 느껴지는… 그 실망감 ㅠㅠ

예전의 costco케익이 아니야 ㅠㅠ 이건 뭥미도 아니고 그 부드럽고 뻑뻑하게 느껴지던 치즈케익은 어디로가고.. 거칠고 푸석푸석한 치즈케익으로 품질마저 변해버렸던것!! 솔직히.. 아 그냥 다음에 반품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좀 가슴아팠었는데.. 다른 제품들.. 머핀이나 크로아상 들도 혹시나.. 이런식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의 공포가 엄습해온다 정말 ㅠㅠ

그냥 제품을 조금 덜 만들고 예전의 레시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아니면 가격을 그냥 올리고 에전과 같은 품질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하지만 내가 결정을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 어쩔 수 없겠다만.. 거기서 수없이 버려지는 것으로 추측되는 머핀들과 각종 빵들을 생각해보면 그걸 좀 줄이고 기존에 판매하던 것 들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역시나.. 맛이 변한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