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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Hawai’i) – Big island

2017년 4월 지금까지의 내 불찰?로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다녀옴.
일본 보다는 하와이를 좀 더 자주 다녀볼껄 -ㅅ-;

처음에는 물론 누구나 다 가는 오아후를 알아보았지만 짧은 일정에 쇼핑몰에서 쓰일 것 같은 하루가 좀 아까워서, 그리고 활동중인 화산+_+ 이라는 완소 아이템의 도움으로 하와이섬 aka 빅아일랜드로 여행지를 결정.

ICN-HNL-ITO 를 한 번에 이동 후 빅아일랜드 여행 그리고 KOA-HNL-ICN/SFO 이렇게 인천과 샌프란시스코로 갈라지는 일정으로 나름 꽉 찬 1주일을 보내고 돌아왔다.

빅아일랜드에서는 여전히 활동중인 화산, 그 용암이 굳으며 생긴 해변, 그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거북이들과 열대어들, 135m의 높이를 자랑하는 아카카 폭포, 어디가 나무고 어디가 줄기고 어디가 뿌리인지 모를 반얀트리 그리고 만타레이까지..
조금씩 이동하며 자연의 선물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할 것이 너무 많아 시간이 아까운 그런 1주일이였음.


여행 자체는 좋은 기억이지만 그 여행을 하기위한 과정은 순탄치 못했는데..;;

  1.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에서 2시간반이라는 시간을 쓴 것;; 잠실에서 반포까지 가는데 1시간반이라니ㅡㅡ;;
  2. 그 덕분에 인천에서 겨우겨우 수속 후 뛰어가서 탑승
  3. ICN-HNL의 경우 저녁/밤 출발 아침 도착인데 이게 문제.. 밤 9시반즈음에 탑승 – 2시간 뒤 저녁 제공 – 기내면세판매시작 – 2~3시간 휴식 – 아침 제공 – 2시간 후 착륙 으로 이어지는 비행 스케쥴덕분에 리듬이 깨지기 정말 좋은 환경.. 더군다나 부모님들과 같이 하는 여행에서 좋은 일정은 아니였음
  4. 아침에 피곤하게 내린 후 볼 수 있는 호놀룰루 공항의 번잡함+미국 입국 심사의 비효율
  5. 겨우 입국수속을 마무리 한 후 다른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른 터미널로의 이동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보안검색..
  6. 내 앞에서 고장나는 기계까지 ㅡ_ㅡ;;

이 모든걸 뚫고 빅아일랜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코나 공항에 도착했는데….

  1. 밀려드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나 협소한 공항
  2. 비행기 수속과 따로 진행되는 농산물 검색
  3. 농산물 검색 후 진행되는 한 개 뿐인 (무료)보안검색 -_-;; TSA pre는 여유가 있음에도 보내지 않는 TSA의 배짱이란..

이 덕분에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집에서 6시반에나와 7시부터 수속을 했음에도 보안검색이 끝난 시간이 9시 8분;;; 내가 타려는 비행기가 15분정도 지연이 되지 않았다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못탔을 가능성이 높았을 이번 여행..

시간이 허락 한다면 조금이라도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으로도 기억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