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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쇼핑 3일차 후기

미묘하게 연재가 되어가고 있는데;;

자 3일차가 되었습니다 🙂

목표는 Mazda 3 해치백으로 결정 밤에 email을 이래저래 뿌려놓았더니 아침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일단 연락이 온 곳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San Jose에 있는 딜러쉽으로 첫 타켓을 잡음

나름 이 근처에서는 상당하게 큰 곳인데 매장은 미묘하게 작더라는
뭐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세일즈맨 하나가 붙고 그 이래저래 차를 보여주고 입 발린 소리 시작 ㅎ
차 구경도 좀 하고~ 이래저래 지나다니다가 차를 찾아 오라고 하니 별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론을 받으라고 시작한다-_-;; 이건 뭥미-_-;;

차 부터 보여달라.. 차를 보여주려면 소셜번호 (미국 주민번호) 가 반드시 필요하다 의 실랑이가 시작

아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 -_-;
이러다가 몇 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가격을 적은 종이를 주고 맘에 안든다라고 하면 다시 가서 몇 분 있다가 그 종이에 조금 달라진 숫자를 가져와서 이거 이상은 안된다…

이런 패턴의 반복이 약 2~3회 정도 되면 다른 사람이 오면서 다시 처음부터 했던 것을 또 하는 과정이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마찬가지.. 첫 번째 세일즈 맨도 두 번째 세일즈맨도 차를 팔고 싶은건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다;; 화가 좀 나기 시작 ㅎ 이건 뭥미스러운 기분을 어찌 할 수가 없어 그냥 나가기로–;;

그렇게 사람 지치게 하다가 그냥 포기하게 만드는게 이 사람들이 할 일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약속 잡아놓은 Fremont에 가기로 결정..
매장에 찾아갔더니 일하는 사람보다 손님이 더 많은 재미있는 모습이 보인다 ㅎ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패턴이 시작.. 이번에는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_-;; 한 번 종이를 들고 사라지면 5분은 기본이다;; 매우 지겹다-_-;; 나도 귀찮음을 어찌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게 느껴진다;; 그냥 얼추 가격이 괜찮은거 같으니 ok 하고 마지막으로 세금포함해서 가져오라고 했다..

차 가격+세금+뭐 각종 수수료에 이것저것 다 해서 가져왔는데..
숫자들이 이상하다..

내가 사는 지역의 소비세는 9.25%로 지랄맞게 높은데-_-;;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 숫자들이 맞질 않는다
인터넷으로 계산되는 등록세등의 자동 계산 프로그램으로 다시 해봐도 역시나 가격이 안맞는다

그리고 컴플레인 시작..
세일즈 아저씨가 아이폰인지 뭔지 암튼 전화기를 꺼내더니만 자기도 계산을 시작하고.. 숫자가 틀린 것을 발견하더니 종이를 다시 가져간다 ㅋ
가져온 금액과 제대로 계산이 된 금액의 차이는 약 300불..
그냥 사인 했으면 말그대로 300불 뜯기는 모양새가 될 뻔 했다 -_-+ 다행스럽게 발견을 했으니 망정이니 아니었으면 한 달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비용이 딜러의 어이없는 농간에 날아갈뻔 한 것을 구사일생으로 막은 격!!

미묘하게 짜증 한 번 내주고 다시 가격 흥정을 시작하였으나.. 이번에는 완강하게 나온다 ㅎ
300불 띵겨먹으려고 했는데 그게 자기 마음대로 안되었던것이 영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마지막에 140불정도 가격 더 치려고 했더니 절대 못해주겠다라고.. 이 가격 아니면 절대 못팔겠다라고 해서..

알았다라고 하고 가져왔다 🙂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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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인치 TV~ 🙂
옮기는데 힘들었음 하하하하

[…….]

차는 그냥 안가져오고-_- 그 색히들 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그냥 나왔고 가져오기로 예정해놨었던 TV만 들고 왔다 ㅋㅋ 지금 팀장 그만두고 인도로 돌아간다는데 자기꺼 팔고싶어서 애쓰고 있기에;; 나도 TV없었고 해서 영입해왔음 ㅎ 가져와서 바로 한 것이 Forza motor sports 3 ㅎ 게임상에서 차 사기는 정말 쉬운데 왜 실제 생활속에서 사기는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_-;

….뭐 어찌 되었건 쇼핑 3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