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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E 132 In-ear headphone.. 이라고 쓰고 그냥 귀에 쑥 들어가는 이어폰..

201407_PFE132

 

구입을 하게 된 배경은 생각보다 괜찮은 딜을 발견했어서.. 라고하고 시신경이 이미 홀려버려 손가락이 결제버튼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 

PFE132+PFE122 두개에 140불 거기에 20불 추가 할인으로 구매금액 120불을 보는 순간.. 이미 난 시신경의 노예 ㅎ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주문이 몰리는 바람에 배송이 예정보다는 살짝 늦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주말이 오기전 금요일날 수령하여 바로 개봉.

 

장점

1. 착용감이 그 어떤 이어폰들 보다 좋다 – 귀 뒤로 돌리는 인이어가 두번째인데 (첫째는 알리발 IE80) PFE 쪽의 유닛 디자인 및 사이즈가 아주 환상의 조합. 정말 이어팁만 자기한테 맞는거 끼면 귀에 붙어있는 것 같은 착용감을 선사함.

2. 적당하게 밸런스가 맞는 고중저음들 – 음질이라고 적으려다가 음질 자체가 뭔지 몰라서 -_-;; 고음의 카랑카랑함 그리고 저음의 단단함 상대적으로 중간이 살짝 약하긴하지만.. 원래 다들 V자 소리들 좋아하잖아 ㅎ

3. 가격! 이 금액에 이런 이어폰 두개면 그냥 잘 샀다라고 할 수 있음 ㅎ

 

단점

1. 줄이 잘 안풀림 -_-; – 이건 시간이 해결을 해줄 일인데 박스에 동그랗게 똬리를 틀고 있는걸 꺼냈더니 선이 동글동글하게 말려있는데 밖에 내놔도 잘 안풀리네; 이건 좀 더 굴려보면 답 나오겠지만 과연 다시 이 글을 업데이트 하려나 [….]

2. 이건 이어폰의 단점이 아니라 내 단점 -_-;; 이어폰이 하나 더 늘었다라는거 [….] 지금 눈에 들어오는 이어폰/헤드폰이 A8, IE80, Earpod, HF3, MDR-EX300, HD558, AE2i 이렇게 인데 여기에 PFE132 추가요 -ㅅ-;; 귓구멍이 열개가 있어도 모자랄듯;; 그런데.. 즐거워 하나하나 찾아서 듣는게 ㅎ

 

약 3일간의 총평 : 잘 샀다~!

미니기기 오덕 부활 프로젝트 실패!

10월달에 어느덧 전설을 넘어서 퇴화신화가 되어가고 있는 아이리버에서 회심의 일격? 이라 표현 할 수 있을 만한 휴대용 음악 재생기가 발표가 되었음.

그 이름이 아스텔 앤 컨 (Astell & Kern)

 

발음하기도 힘들고 외우기도 힘들고 외우기도 힘들고 치기도 힘든; 이 이름을 가진 휴대용 재생기는 출시 소식과 함께 오덕오디오를 사랑하시고 덕을 쌓으신 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고 그 기기가 미국에서 드디어 발매를 앞에 두고 있는데 가격은 $700불.. orz 달러가 아무리 싸졌다라고 해도 한국보다 10~15%정도 더 비싼 가격.. (유럽에선 700유로 -ㅅ-) 을 받는 다는 것에 아쉬워 하면서도 이게 진짜로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인지 써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면 좋다라는 이야기가 가득한데 과연 진짜 좋은 것인지 궁금해서 몇 시간을 이 기기에 대한 정보를 찾는데 사용한 결과……

 

 

 

그 돈으로 그냥 적당한 재생기에 좋은 이어폰, 헤드폰을 사자.. 라는 결론을 내림.

 

 

물론! 여전히 음악 전용 재생기라는 점에서 그리고 소위 말하는 스튜디오 녹음 수준의 음질을 재생해준다라는 기기의 스펙과 사용자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나도 하나 하며 하악질을 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글쎄 재생기를 바꾸는 것 보다는 리시버를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원래의 소리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내 생각.

 

이 제품에 대한 리뷰 및 인터뷰들을 보면서 요즘 재생되고 있는 음악 파일 들에 대한 제작/작업자들의 아쉬움.. 자신들이 만들어낸 ‘원음’에 대한 자부심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왜 꼭 그 포맷을 고집하고 있는가 자신들의 소리는 왜 320k mp3파일에는 다 들어갈 수가 없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실제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싶으면 싸게 녹음해서 많이 남기고 많이 남는 돈으로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주는 ‘공연’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

 

문서, 스펙, 측정기와 그래프로 듣는 음악 보다 공간에서 사람들과 같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더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로서 1차 지름 막기 성공?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