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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대한 이미지 한국 vs 미국

요즈음 이런처런 차들을 보면서 보이는 한국과 미국의 같은차에 대한 온도차이가 재미있어서 몇 가지 예를 적어봄.

 

순서는 차 : 한국 vs 미국

소나타 : 택시 vs 렌트카

그랜저 : 고급차의 시작? vs 아제라? 그게 뭐야??

쏘울 : 큐브랑 비슷하게 네모난 차 vs 햄스터

골프 : 귀여움/여자들이 타면 좋을차 vs 해치백 덕후

미니 : 어머 이건 꼭 사야해! vs 나이지긋(대부분 머리가 좀 벗겨진) 하신 분들의 평일용 장난감

포르쉐 카이엔 : 강남 산타페 vs 왜 저 SUV를? (돈 참 많이 벌고 이상하게 쓰는구나)

 

한국에서 차 알아보니 진짜 비싸구나.. 이젠 다들 가지고 있을만큼 가지고 있으니 비싼 옵션들 뺀 깡통차들이 슬슬 더 나와줄때가 되어가는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아닌거 같네.

자동차 쇼핑 1일차 후기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차..
2010 VW GTI 2dr manual + 18′ wheel + sunroof + xenon + dynaudio

Exterior 는 흰색을 Interior는 가죽이 아닌 직물시트 이렇게 알아보고 있었는데..

문제점을 발견..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의 수 가 너무 적다

한국도 요즘엔 마찬가지 인 것으로 알지만..
한국은 보통 내가 주문하고 그 주문한 차를 가져오는 구조이다보니 별 상관없이 수동 이던 자동이던 대부분 원하는 차를 그대로 탈 수가 있게 되는데 여기는 차를 뒷마당에다가 쌓아놓고-_-;; 그 쌓아놓은 것 중에서 될 수 있으면 팔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 없으면 다시 주문하던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가져와야하는데 그게 귀찮고 돈도 들고 그러기 때문..

다만 운전할 때 워낙 심심해서 좀 재미있게 해보고자 수동 변속기를 찾고 있었는데
여기 사람들도 귀찮은 건 마찬가지 인지 수동 변속기 차량은 차를 10대 가져다가 놓으면 한 1대나 2대나 팔릴까 하는 상황인 분위기;;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처음부터 운전을 자동 변속기 차량을 타게 되고 수동 변속기 운전 자체를 못하게 되고 다시 차를 살 때 자동 변속기 만을 찾게 되는 순환고리가 연결되면서 수동 변속기를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테스트 드라이브를 위해서 차량을 요구 했을 때 수동 변속기 차량이 있는 곳은 단 한 곳.. 자동 변속기는 넘쳐나는데 미묘하게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든다라고 해야하나-_-;; 그 정도로 진짜 답이 안나오더라는..

그러니 내가 원하는 색 원하는 옵션에 수동 변속기를 찾기가 매우 힘들어지고 그런 차를 구하기 위해서는 주문을 해야하던가 해야하는데 이건 2010년 형의 신차 주문은 이미 끝났음-_-;; 이번 가을에 판매할 2011년 주문을 받는 타이밍이다보니 내가 타고 싶은 차가 없다-_-;; 주문도 못하고 준비가 되어있는 차도 없다..

하아.. 돌아다녀도 답이 잘 안나오는 이 구조란 당췌 뭔지 ㅠㅠ

그래도 한 번 느낌은 어떤지 궁금해서 내가 원하는 옵션이 전부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계신 (극 존칭이다) 차 한 번 몰아봤고 느낌도 좋고 다 좋은데 결국은 내가 원하는 그 상태 그 대로의 차는 타기가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마구 들고 있다 ㅠㅠ

내일은 다른 딜러들도 한 번 가봐야지..

이거 원 수동 변속기 때문에 포르쉐를 살 수도 없고 -_-;;

뭐랄까.. 사고를 친게지-_-;;

사실 증상은 간단했다..

여기서는 살면서 발이나 다름 없는 차키를 잃어버린것..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금방 알았더랬다..

바로..

트렁크..

그 트렁크 안에.. 열쇠있다..

나름 난감했다.. 에허 -ㅅ-;
다행스럽게 전화기는 가지고 있었어서 긴급서비스 부르고 배고파져서-_-;; 핫도그 하나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맘씨 좋은 흑인 아저씨가와서 ㅎ 많이들 그런다면서 너만 그런거 아닌거라고 애써 위안도 해주고 신기한 방법으로 문을 여는 순간 차에서 완전 경고음이 작렬–;; 시끄러워서 죽는 줄 알았음..;; 트렁크 버튼으로 트렁크가 열릴줄 알았으나 그것도 안되고;; 뒷자리 눕혀서 열쇠꺼내고나서 겨우 경고음 멈추고 내 차 다시 찾았다 ㅠㅠ

그 트렁크에 있는 휴지부인이 몸만 안풀었어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었을터인데;;

어여 트렁크 정리 하는 박스 하나 사던가 해야겠다;; 애들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정말 안스럽더라 커브돌때마다 덜그럭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을때 마다 ㅋㅋ

차키 잊지 맙시다~ 🙂

오늘의 동선 – 부제 Sonata vs GTI

오늘은 동선이 참 길었던 하루였다..
아침? 에 일어나서 빈둥거리다가 오야꼬동 만들어먹고 valley fair 로 이동 A&F 에서 간만에 옷 한번 지르고 레드망고-_-도 여기와서 먹어보고 ㅎ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러다가-_-;; 샌프란에 커피마시러 ㄱㄱ

커피 마시러 샌프란까지 가야하는 이유는..

가장 가까운 커피빈은 샌프란에 있다

라는 단순한 이유때문에 차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려가야만 있는 샌프란으로 출발..
출발지는 valley fair 였기에 Freeway 280 North를 타고 샌프란으로 이동.. 280으로 이동을 해보는 것은 처음있는일..
지금까지는 101만 타고 올라갔었으나 궁금해서 ㅎ

새로 생긴 길이어서 그런지 101보다는 나름 깔끔하지만.. 산위에 길을 만들어서인지 출발지에서 부터 미묘하게 언덕이 시작되다가 산 중턱에서는 나름 경사면을 만나기도 🙂 물론 그래도 시속은 70mph이상으로 달리고 있었지만;;

280을 타고 신나게 올라가다가 갈라지는 곳에서 오른쪽 차의 정말 제대로된 겐세이(ㅠㅠ)로 280에서 1번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잠시 꼬이는듯 했으나 뭐 좀 헤메이다가 아는 길 나와서 그거 타고 쭈욱~ 이동 결국 샌프란 다운타운으로 입성..
이제는 전설의 주차를 해결을 해야할 시간..
예전에는 일요일에 길거리에 주차하는 것은 무료였었는데 예산이 얼마나 모자라면 무료주차 영역을 정말 매우 작게 변경시켜버려서 대부분의 길거리도 돈을 넣어야지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아놀드 아저씨 미워효 ㅠㅠ
그래도 나름 커피빈에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1달러를 넣으니 20분 주차 가능.. 흠.. 비싸지만 견인되거나 딱지 보다야 싼 가격이 아닌가~ 유쾌하게 1불을 투척 하고 커피빈으로 이동~!

이게 몇 달 만의 커피빈인 것이냐 ㅠㅠ
대망의 음료인 아이스블렌디드 모카 를 주문했음
역시나 기대했던 초큼 고급스러운 빠삐코 맛이 ^ㅠ^ 일품인 녀석을 들고 다시 집으로 출발~

아.. 오늘 아침에 샴푸떨어졌다 -ㅂ-;;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비누로 머리 감고 가게 생겼음 이라는 생각에 costco를 가야한다라는 미션이 추가..
101을 타면 가깝지만 막히는 시간이 있어서 나름 안전하다라고 생각되는 280으로 다시 진입!!

평균 80mph를 즐기고 있는 중간 비도 겁나 내리고~ (3일동안 비가 내리는데 한 6시간 정도 쉬었던거 같다 겨우겨우)
간혹가다가 뒤집혀서 -ㅅ-;; 병원으로 실려가는 자동차 (사람 아님) 도 보이고 옆에 있는 빨간색 알티마 쿱을 구경하려는 찰라! 시선에 거슬리는 무엇을 발견..

내가 그 때 1차선에서 달리고 있었는데 알티마에 잠시 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에 속도가 조금 떨어졌던 모양이다.. (그래봐야 75mph정도였을듯) 그걸 못참으셨던 GTI 니마가 나에게 비키라는 신호를 작렬

느릿느릿 육중한 소나타씨가 길을 막고 있으니 재빠르고 날렵한 GTI가 빛을 못본다라고 생각을 했었는지 좀 깐죽깐죽 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쓸데없는 경쟁심이 발동!

보통 뒤에서 겁나 달려오면 그냥 알아서 비켜주는데 그 잠깐을 못참고 나에게 비키라 강요를 하기에 ‘ok 도전을 받아주겠음..’ 이라는 생각 하나와 함께 다운쉬프트 한번 해주시고 좀 밟아봤음

오호~

GTI 어디갔어-_-;;

이 쉑 나한테 그 난리 치더니 그냥 사라졌음.. 내 뒤에 있던 GTI는 어디로 가고 볼보가 따라오고 있는거냐고 -ㅅ-;;

결론 : 소나타 승

음하하하핫 그리고는 정속주행 비슷한 평균 80mph로 집 근처까지와서 costco에 도착 샴푸샀다 ㅋ

미국 정착기 – Vol 1

미국에 와서 삽질 한지 약 10일..
필요한 것들을 한번 늘어놔봅시다 🙂

1. SSN (Social Security Number)
미국의 주민등록번호로.. 이거 없으면 회사에서 정식으로 일을 할 수도 없고 핸드폰도 못만들고 면허도 못따고 집 얻을때도 아주 지대 고생하고-_- 그러한 일들이 발생을 하게 된다라는…

미국 입국 후 5~10일정도 지나야지 입국 정보가 기록이 되어서 발급이 그나마 빨리 되는 편..
그 전에 사무실에 가게되면 접수는 되지만 소셜 오피스에서 이민국에 편지보내서 제대로 들어온 사람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있기에 오히려 그냥 5~10일 있다가 접수하는게 더 편하다라는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음

2. 차 (car)
동부는 가보질 않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버스, 지하철 들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차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라고 하지만 서부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는 차가 없다는건 집 올라가는 계단을 물구나무서서 올라가는 것과 같거나 그거보다 조금더 심각한;; 물리적 정신적 공황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밥을 먹으러 가려고 해도 차를 꾸역꾸역 끌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자마자 렌트카던 바로 차를 사던 어떻게던 내가 운전할 수 있는 차와 키를 손에 쥐고 있어야지 이것 저것 해보기라도 한다라는..

3. 집
이건 뭐 특별하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으리라 🙂
비 피해줄.. 등따시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딘가 누워서 눈을 붙일 수 있는 곳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미국은 일본과 비슷하게 젠세에 대한 개념이 없기에 모든 것이 월세로 되어있지만 생각보다 보증금이 어이없이 쎄거나 그러지는 않음.. 보통 한달치 월세 + 보증금 정도의 돈이 필요하게 되며 보증금은 아파트 마다 틀리긴 하지만많은 곳은 한달치 월세, 적은곳은 그냥 400~500 달러 정도의 돈만 요구 하는 곳도 있음


4. 은행 계좌
큰 돈을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것 만큼 위험한 것도 없고 미국에서 잘 쓰이게 되는 개인 수표 라던가 현금과 동일 하게 취급되는 Cashier’s check 등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계좌가 필요하니 신분증이 나오기 전이라면 여권이라도 가져가서 언넝 은행계좌도 개설을 하는 것이 좋을듯 🙂

거대 삽질과 함께 하는 미국 생활의 시작은 저것들이 최소로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드리면서 🙂

다음은 아마도 이것 저것 구매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음 -_-;;

더 more もっと

욕심이라는게 있다..

앞에는 단 한글자의 수식어가 붙는다.. ‘

‘좋은 집’ 에서.. ‘‘ 좋은 집..
‘좋은 차’ 에서.. ‘‘ 좋은 차..
‘좋은 것’ 에서.. ‘‘ 좋은 것..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이미 좋다..
내가 타고 있는 차는 이미 좋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이미 좋다..

그런데 더.. little bit more를 갈망하며 살게된다..
before and after 를 비교하며 after의 화려함에 매료당한다

난 이미 좋은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더 좋은 컴퓨터를 그냥 바라지 않겠습니다
난 이미 좋은 차를 타고 있습니다.. 더 좋은 차를 그냥 바라지 않겠습니다
난 이미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더 좋은 카메라를 그냥 바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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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리즈로 하나씩하나씩 채워나아가야겠다..
요즘.. 이러한 물질적인 소유욕이.. 바꾸고 싶은 마음만 앞서는 일이 너무나 많아졌다..
내 분수에 맞게 생활해야지.. 비싼게 좋은거라는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있는데 특별한 이유없이(못쓰게 되었다던가) 그냥 바꾸는 것이라던가 그닥 필요하지 않은데 그냥 사게 되는 경우를 조심하고 조심해야겠다..

지금 단계에서 옷과 카메라는 어느정도 선에 올라간거 같은데 차와 컴퓨터는 아직도 난공불락.. 마음을 한번 더 잡으려고 이렇게 일부러 글로써 남겨본다 ㅎ

그러나 돈은 지금보다 ‘‘ (많이) 벌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