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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kin usb hub

한국에서 정말 잘 쓰던 만원짜리 usb허브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녀석이 미국에 와서는 힘들어하며 전원 부족증상을 보여서 이거 usb 장치들을 사용하는데 나름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었는데.. 몇달을 벼르고 별러서–;; 드디어 오늘 장만!!

저것도 회사 업무 시간에 스트레스도 있고 해서 정말 가깝게 있는 매장에가서 그냥 집어온 녀석..
최초의 계획은 저 녀석을 입양해올 예정이 아니었는데.. 다른거 손에 집어들고 있다가 패키지에 인쇄되어있는 단 한장의 사진..
앞쪽 공간에 각종 클립 및 이런저런 자잘한 녀석들을 놔둘 수 있는 수납공간 비슷한;; 것이 있어서 순간 맘이 확 동하여 ㅋ 급변경을 해서 가져왔다..

윗쪽으로 4개의 포트 뒤쪽으로 3개의 포트 총 7개의 포트가 있고 현재는 6개가 꼽혀있다–;;
첨에는 4개면 충분하겠다 싶었었는데.. 왠걸..;; 키보드, 아이팟, 메모리카드 리더기 등등등을 달다보니 저렇게 되어있다라는;;
나중에 스캐너 넣으면 완전 풀셋으로 가득 찰듯 ㅎ

이쁜 usb 허브를 영접하면서 주변의 디자인과 맞추기 위해 esata로 쓰던 외장 하드까지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느린 속도를 감수하며 나름 깔끔해진 책상을 즐기고 있다 ㅎ 지금까지는 만족하니 나중에 정말로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 아마도 한동안은 봉인 시켜놓을듯~

거의 3달가까이 사야하는데를 연발하다가 결국 사고 나니 마음 한 구석은 참 시원하니 좋더라는 ㅎ

ps. usb 연결과 esata의 전송 속도차이는 실제 측정으로 약 4~5배 정도–;; 내 외장 케이스가 좀 구린 것일 수도 있지만 usb가 12~14M를찍고 있을때 esata는 60~70M 사이는 찍어주더라는.. 그래도.. 선정리가 잘 되는게 더 좋아

고휘도 LED의 장단점?! – 빛의 공해인가 아닌가

휘도란?

휘도 [ 輝度 ]

[명사]<물리>
1. 광원(光源)의 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 단위는 제곱미터당 칸델라(㏅), 스틸브(Sb), 람베르트(Lambert) 따위를 쓴다.
2. 텔레비전 따위에서 브라운관 상(像)의 광점(光點)의 밝기.

from empas 사전

그러니 고휘도라는 녀석은 광원의 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가 높은 녀석 – 작은데 겁나 밝은 녀석을 이야기 함 🙂

언젠가 부터 하나둘씩 컴업계를 장악해나아가던 고휘도 LED

처음에 on/off확인 기능을 하던 저휘도LED를 화려하고 색이 이쁘다라는 이유로 많은 부분 고휘도LED가 차지하게 되었는데 각종 주변기기에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많이 쓰이는 곳으로는 PC 튜닝쪽이라던가 쿨러 키보드에 이르기 까지 PC로 치자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휘도 LED로 도배를 할 수 있을 정도

그런데 이 고휘도 LED라는 녀석의 단점이 있는데 바로 ‘밝다’ 는 것
밝으라고 만든 녀석에게 이게 무슨 소리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필요로 인해 밝은 것이 있고 지나치게 밝은 것이 있는데 내 생각에 고휘도 LED라는건 지나치게 밝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진을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내 방에서 열씨미 일을 하고 있는 외장형 USB사운드 카드의 한종류인데 주변의 밝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혼자서 저렇게 강한 빛을 내뿜어내고 있다라는 사실

낮시간에는 그게 불만이지 않고 나름 정겹게 보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이게 밤이 되면서 부터

내가 하는 일의 특성이라는게 좀 웃겨서 밤에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그럴때마다 또는 밤에 잠한번 자려고 누우면 저 불빛이 너무 밝아서 시선에서 매우 거슬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 🙂

지금도 보면 주변은 정말 빛 하나 없는 매우 깜깜한 반면 저 LED단 한개가 얼마나 밝은 빛을 내는지

저 밝기는 뭐랄까 한 밤중의 거리에서 빛나고 있는 네온사인의 위력과 비슷하다라고 해야하나 적어도 나에게는 그정도의 스트레스를 안겨주기에 저 녀석 앞에다가 포스트잇을 붙여놓거나 두꺼운거 있으면 세워놓는다거나 해서 빛 자체를 무력화 시켜놓기까지 한다 ㅠ

너무 밝다고 ㅠㅠ

화려한게 눈에 보기도 좋고 강한 인상으로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것이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해일 뿐이라고 생각이 들어 끄적여봤음

참 재미있지만 주변과 잘 어울리는 사람과 유난히 혼자서 튀는 사람 이 둘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누굴 택해야 할 까.. 물론 양쪽다 장단점이 있는건 사실.. 주변과 잘 어울리기’만’ 하고 개성이 없으면 그 역시 재미가 없을 것이고 혼자서 튀지만 그것이 주변인 또는 집단에게 긍정적 마인드를 불러올 수 있으면 그것 만큼 좋은 일이 어디에 있을까 싶지만 모두를 이끌어주고 앞장서는 리더쉽이 아닌 나 아니면 안된다 식으로 밀어 붙이다가 끝에 얻는 것은 쓸쓸하게 저렇게 혼자서만 빛나고 있는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ㅎ

혹시나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운 매장이면 매장일 수록 밖에 걸리는 간판은 매우 조용하다라는 점을 생각을 해주셔서 다음에 주변기기를 만들어주실땐 저런 직접적인 고휘도가 아닌 간접조명등으로 처리를 하면 오히려 더 뽀대가 나면서 상품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들을 하시는지 🙂

ps. 저거말고 내 인터넷공유기도 고휘도로 도배가 되어있어서 세워놓는 필통으로 가려놓았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