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조만간 의료투어 계획해야 할듯;;;’

내 세상에 이렇게 아파보긴 첨이었다

사실 시작은 주말이 시작하기 전인 금요일에 살짝 시작이었던거 같네..
저녁 잘 먹고 들어오고 평상시 금요일 보다는 좀 일찍 자고 일어났는데 잠을 어떻게 잤는지 왼쪽 목 부분이 너무 아프더라고… 아크로바틱스러운 자세로;; 자서 그런가 싶어서 대충 스트레칭 해주면서 풀어주는데 정말 단단하게 굳었더라;;

그리고 일요일이 되었는데 이게 느낌이 이상하네.. 지금까지 아픈 적이 없었던 왼쪽가슴부위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 이 거 역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월요일까지 넘겨야할 서류들 때문에 좀 늦게까지 일하고 메일들 다 보내놓고 자려고하는데 이 때 이미 근육통이 오기 시작.. 빨리 자야지 아니면 출근 못하겠다 싶어서 누웠는데 그 근육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는거야..

이게 뭔 짓인지;; 새벽 5시에 누웠는데 7시까지 잠을 못이루고 거의 뒹굴거리다가 설잠든게 9시에 어찌어찌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지대 메롱.. 고개를 돌리려해도 몸을 돌리려해도 팔을 움직이려해도 몸에 힘이 들어가잖아.. 바로 그 때 진짜 어떻게 할 수 없는 근육통이 왼쪽 가슴부위부터 어깨 목 부분까지 전기흐르듯 지나가면서 움직이질 못하는 증상이 발생.. 정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15분이 걸린거야 orz 고개하나 돌리는데!! 그러니 몸을 돌리는데는 얼마나 걸렸겠어..

거실에 놔두었던 회사 전화기를 집어들고 전화를 거는데까지 소요된 시간은 내 예상으로 한 1시간 내외가 걸린 것 같아.. 겨우 전화기 잡아들고 전화해서 그날 아침에 처리해야 하는 거 먼저 알려놓고 메일보내고 1시가 넘도록 누워만 있었지.. 그래도 일 안할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일 좀 했다가 다시 완전 고생하고.. 일하다가 아파하다가 하다보니 하루가 지나갔더라… 다행인건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것.. 적어도 일어나서 움직일 수는 있었으니 ㅋㅋ

하루 좀 여유있게 일 했다고 바로 나아지는 걸 보니 한 달 넘게 남아있는 휴가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네 🙂 노는거 계획 세우는 건 즐거우니 이번달 지나고 좀 여유 있어지면 뭐하고 놀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