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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오덕 부활 프로젝트 실패!

10월달에 어느덧 전설을 넘어서 퇴화신화가 되어가고 있는 아이리버에서 회심의 일격? 이라 표현 할 수 있을 만한 휴대용 음악 재생기가 발표가 되었음.

그 이름이 아스텔 앤 컨 (Astell & Kern)

 

발음하기도 힘들고 외우기도 힘들고 외우기도 힘들고 치기도 힘든; 이 이름을 가진 휴대용 재생기는 출시 소식과 함께 오덕오디오를 사랑하시고 덕을 쌓으신 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고 그 기기가 미국에서 드디어 발매를 앞에 두고 있는데 가격은 $700불.. orz 달러가 아무리 싸졌다라고 해도 한국보다 10~15%정도 더 비싼 가격.. (유럽에선 700유로 -ㅅ-) 을 받는 다는 것에 아쉬워 하면서도 이게 진짜로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인지 써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면 좋다라는 이야기가 가득한데 과연 진짜 좋은 것인지 궁금해서 몇 시간을 이 기기에 대한 정보를 찾는데 사용한 결과……

 

 

 

그 돈으로 그냥 적당한 재생기에 좋은 이어폰, 헤드폰을 사자.. 라는 결론을 내림.

 

 

물론! 여전히 음악 전용 재생기라는 점에서 그리고 소위 말하는 스튜디오 녹음 수준의 음질을 재생해준다라는 기기의 스펙과 사용자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나도 하나 하며 하악질을 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글쎄 재생기를 바꾸는 것 보다는 리시버를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원래의 소리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내 생각.

 

이 제품에 대한 리뷰 및 인터뷰들을 보면서 요즘 재생되고 있는 음악 파일 들에 대한 제작/작업자들의 아쉬움.. 자신들이 만들어낸 ‘원음’에 대한 자부심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왜 꼭 그 포맷을 고집하고 있는가 자신들의 소리는 왜 320k mp3파일에는 다 들어갈 수가 없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실제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싶으면 싸게 녹음해서 많이 남기고 많이 남는 돈으로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주는 ‘공연’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

 

문서, 스펙, 측정기와 그래프로 듣는 음악 보다 공간에서 사람들과 같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더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로서 1차 지름 막기 성공?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