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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

x9788973379507.jpg일단 저 아래쪽의-_- 띠? 는 저렇게 현란한 형광색이 아닌데..;;;

다른 책들을 사면서 이외수씨의 신간이 나왔다라고 해서 봤더니 제목이 글쎄 ‘하악하악’ 이란다.. 무슨 일들을 하셨기에 하악하악이라고 제목을 지으셨는지 궁금했다만 작가 + 제목에 끌려서 구입을 했다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듯..

제목에서 일단 책에 대한 벽?? 이라고 해야하나 마음가짐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것이 일단 상당하게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책을 열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이게 그렇게 간단하게 끝날 내용들이 아니다..

사실 맘잡고 읽으면 하루에서 길어야 이틀 정도로 다 읽을 수 있는 간단한 내용들로 적혀있지만.. 그 한줄 한줄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가슴에와서 박히는 것이 가볍게 표지를 열어본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느낌이랄까.. 그럴 정도의 위압감으로 다가오는 구절구절들도 역시 있다..

사람들은 참 바보 같아서 올바른 길 제대로 된 방법을 사용하면 왠지 모르게 손해를 보는 것 같고 그렇지 않고 지름길이라는 곳을 이용하며 편안하게 목적지에만 빨리 도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걸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실제로 자신이 성공했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얼마나 될 것인가.. 돈이 많으면?? 출세를 빨리하면?? 강남에 아파트가 있으면?? 결국 자기 죽을때 하나 가져가는것 없으면서도 욕심부리고 하나라도 더 모으려고 하고 그게 올바른 것인것 처럼 행동하고 제대로된 길로 가지 않아 생기는 오점들과 약점들은 나중에 수습하면 된다라는 생각에 더욱 잘못된 길로 한걸음 한걸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올바른 길로 움직여주는 것이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나에게 가장 좋은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해주었다..

사상누각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 해야겠다..

내면의 아름다움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기에

서점들에 나와있는 그 수많은 처세술에 대한 내용과 성공하기 위한 책들이 아무리 좋다라고 해도 난 이 책 한권을 읽고 아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ps. 이외수님 저도 컴퓨터만 보고 살아간 시간이 익숙해서 인지 띄어쓰기 및 표현들이 맞춤법대로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