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개발자’

게임 업계를 좀 심하게 건드리는거 또는 건드릴 것 같은데..

여전히 착하게 가만히 있으니까 호구로 보여서 저럴 수 있는데..

내가 공돌이라서 -_-;; 나를 저 상황에 대입해보자면 회사 생활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세상의 모든 일들을 참과 거짓으로 나누게 되는 아주 단순한.. 그러나 무서운 결과들을 내놓게 되는데.. 거기에는 디테일을 넣느냐 마느냐, 그러하면 일정이 허락하느냐 아니냐 그게 돈과 연결이 되느냐 아니냐 등의 게임 속 문제에 모든 시간을 다 쓰고 있었다면 이 일을 계기로 과연 내가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이 떠오르고 거기에 대한 결론을 내는 순간.. 참 재미있어 질 거야….

한국 공무원들은 말 그대로 한국에서만 쓸모가 있지만 많은 개발자들은 다른나라에서도 쓸모가 있다는 사실을 빨리 깨우쳐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더군다나 CJ도 게임산업 매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진짜 창조경제인 -_- 게임산업을 죽이고 자동차 몇대 더 찍어내는거, 건설업체 몇 개 더 살리는 일로 위안을 삼지 않았으면 좋겠음..

 

지금까지 똥 피해서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었는데 내 눈 앞에 광활하게 펼쳐진 끝없는 똥 밭을 보며 내가 왜 똥 밭에서 이러고 있나 싶을 타이밍..

그냥.. 무거운 글..

http://soulfly.tistory.com/entry/나의-남편은-개발자

결국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
그게 당연하다라고 생각을 했으며.. 그렇게 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인 결과..

한국 IT 개발자의 가장 큰 고민..

물론 이것 저것 중요하지 않은게 어디에 있겠냐만 사람 살아가는거 결국은 돈 🙂

문제는 한국 IT 개발자는 자신이 벌어서 자기에게 쓰는 돈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위에 서류 올리고 도장 받아야 할 금액을 걱정 해야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하는데..

개발자가 좋은 서비스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 하는 것은 물론 대 찬성.. 하지만.. 구축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해야한다라고 하는 것에는 뭐랄까.. 선뜻…. 공감을 하기 힘드네..

정해져있는 예산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는 없지만 그 것이 최대 우선 순위인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듯 해서.. 약간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