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ious 7 그리고 마무리..

오랫만에 조조영화로 본 Furious 7.

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자네의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네 a.k.a.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장7절 좋아보이나 사실 좋지 않은 말인게 함정

B급 영화로 시작하여 A급으로 성장하길 거부?한 B급 헐리웃 액션 대작 시리즈.. 그리고 아마도 예상치 못했던 챕터1의 마지막 편.

 

스토리의 치밀함은 다른 소설/영화에게 양보하고 물리법칙, 인과관계는 상상으로 대체시키고 엄청나게 터지는 폭탄 물량, 보기 좋은(비싼) 차 옆에서 자신을 더 어필하고 계시는 거의 헐벗은 누님들 그리고 정감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판이 이렇게 커지고 돈이 이만큼 들어온다라는 것을 보여준 시리즈..

American muscle vs Japanese imports 비슷한 분위기에서 시작하여 스케일을 계속 늘리며 우주와 바다속 두 곳을 제외하곤 신나게 달려온 영화였으나.. 이젠 그 짐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은 분위기로 마무리가 되었다.

헐리웃이라면 돈이 되는 프랜차이즈이니 분명 무엇인가 또 만들겠지 싶지만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그냥 이젠 놔줬으면 하는 바람.

 

For Paul 이라는 크레딧과 마지막 나레이션과 같이 나오는 웃는 얼굴의 Paul Walker는 이 영화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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