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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공유기를 바꿔야겠다라고 결심했던 사건

 

그러나 그것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_-;

글에도 잠깐 언급이 있었는데 NAS에서 파일 땡겨올때 100Mbps를 찍어주는걸 확인했어서 내가 모르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라고 확신이 들어 구글신에게 질문 및 설정들을 확인 한 결과..

QoS 옵션중 하나가 저번 펌웨어 업그레이드 및 다운그레이드 진행시 초기화 되어서 다시 활성화 되어있는 것을 확인 orz
다행? 인건 그 타이밍이 인터넷 속도 업그레이드랑 미묘하게 겹치는 타이밍이라 발견을 할 수 있었다라는 거 정도??

결과적으로 저 옵션을 끄는 것과 동시에 50Mbps 넘게 나오는거 확인하고 공유기 교체 플랜 잠시 보류모드로 ㅎ

 

…..그리고 802.11ac 카드를 구입하는 순간 이 글을 다시 꺼내들겠지 아마도 ㅋ

직접 경험 하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있어보이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낚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한국의 신문사 포털 같은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벌써부터 드는 느낌적 느낌..

 

Mastercard의 광고중에 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priceless 시리즈 광고

 

 

그 순간.. 그 바로 그 순간을 직접 경험 한다라는 것이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제공해준다라는 의미.. 물론.. 광고를 만든 마스터카드 입장에서야 그러기 위해서 카드를 더 많이 쓰셔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지만ㅎ 심지어 그렇더라도 그게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가치를 제공해준다라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

 

객관화 하기 힘든 부분이라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호기심/궁금함 이라고 세상에서 부르는 것이 나한테는 좀 많은 거 같고 그런 궁금함 때문에 쓰게 되는 돈이 생각보다 많은 편임.. 예를 들면 이어폰이 있는데 헤드폰이 궁금해서 헤드폰을 샀더니 다른 브랜드의 다른 이어폰이 궁금해서 사서 들어보니 이렇게 다르구나를 느끼고 알게 되는 순간 다른 헤드폰을 하나 더 사서 이건 저번 헤드폰이랑 이렇게 다르구나 의 무한 반복이랄까.. 참 부질없는; 일인거 아는데 어짜피 그냥 음악 나오는거 아는데 그게 뭐 그리 궁금한지 -_-;; 사서 직접 써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모르니까 그 차이가 궁금해지는 순간이 오면 그게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는 그런.. 현대 금융 시스템의 꽃이라 불리우는 카드사에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유형이랄까 ㅎ

하지만 그렇기에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 글이나 동영상으로 다른 사람으로 부터 대리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는 것.. 그걸로 내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어떤것들이 더 잘 맞는지를 알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나에게는 수치화 하기 힘든 그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느끼기에 계속 궁금해하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하고 그러는 것이겠지 🙂

 

책상위에 올라와있는 Bose랑 Sennheiser 헤드폰 번갈아 끼워보면서 들었던 뻘 생각 -ㅅ-;;

공유기 업그레이드의 타이밍이 왔음

최근에 컴캐스트에서 인터넷이 25Mbps에서(나도 알아 이거 느리다는거 특히 한국이나 일본이랑 비교하면 더더욱;;; ) 50Mbps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광고를 몇 주 전부터 TV에서 방영을 하더니 ‘이제 기다림은 끝’ 하면서 업그레이드 완료 되었다라는 광고로 바뀐 것을 확인했으나…..

속도는 변함없이 25Mbps에서 왔다갔다 차기아 없는 것을 발견.. 아직 신호가 그대로인건가? 하고 한 1주일을 기다렸고.. 그 1주일 뒤에도 똑같이 25Mbps정도가 나오는 걸 보고 뭔가 싸아 한 기분에 정말 몇 년 만에 집에서 유선을 사용해서 인터넷을 연결해봤더니….  50Mbps는 예전부터 나오던 속도였던 것 orz 그냥 무선이 느린거였어 ㅠㅠ

 

내가 지금 쓰고 있는게 N600 공유기인데 300+300으로 되어있으니 실제로 연결이 되는 것은 300일꺼고 그럼 적어도 150은 나와주던가 해야지 -_-;;; 접속은 300으로 되는게 실제 속도는 30밖에 안나오면 어쩌자는거냐 도대체.. lol 당췌 뭐가 이상한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범인은 무선 속도를 제대로 못 뽑아주는 공유기로 확정! 2년 좀 넘게 쓰고 있었는데 유선이 기가빗이 아닌거 말고는 큰 문제도 없었어서 지금까지 사고 싶었던거 참아가면서 있었는데 무선속도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상 그냥 놔둘 수는 없을듯..

 

9월즈음에 딜 뜨는거 보고 사던가 해야지

 

ps. 그런데 생각해보면 유선으로 연결된 NAS에서 파일 끌어올때 보면 못해도 100Mbps는 나왔었단 말이지.. 흠…

Macbook overhaul 맥북 오버홀 (부제:생명연장의 꿈)

macbook_overhaul

 

2010년에 사서 쓰고 있던 맥북.. 이번에 13인치 맥북프로를 영입하면서 이걸 팔까말까 고민하다가 몇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 그리고 그냥 뜯어보고 싶어서-_- 결국 수술을 감행.

 

이왕 뜯기로 결심을 하고 하려고 했던 것들은
1. 먼지 청소 – 4년의 역사.. orz
2. ODD 제거 – 이제 CD/DVD-Rom을 쓸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 것인가 + 작지만 무게 줄이기
3. CPU+GPU 써멀 재도포 – ….4년이면..

 

그리고 저렇게 배를 딴 후 ifixit 에 올라온 가이드를 참고하면서 분해를 시작.
가이드가 있어서 편하긴 했는데 생각치도 않게 발견한 것이.. 배터리가 부풀었어 orz 어쩐지 트랙패드가 잘 안눌린다 했었지.. 하필 그 쪽에 있는 셀이 부불어서 트랙패드가 눌릴 공간? 을 차지 하고 있어줘서 클릭이 잘 안되었던 것. 그래도 공간이 있었기에 다행이지 없었으면 아예 하우징이 그냥 뽀개졌을텐데;; 그런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으니 다행.. (새 배터리를 사야하는지 고민을 좀 하는중)

팬을 분리하고 그 바람 나가는 곳에 쌓여있는 먼지들과 팬에 붙어있는 먼지들을 청소기로 제거 로직보드를 들어내는데.. 진짜 커넥터들 누가 설계했는지 아예 버릴꺼 생각하고 뜯던가 아니면 전용툴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뜯기 힘들게 되어있어서 혀를 내두르며 로직보드 분해를 완료.

대망의 CPU및 GPU통합 히트싱크를 분해하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써멀들 다 굳어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 기존에 발려있던 써멀들 청소 좀 한다음에 누구나 서랍속에 하나 씩은 가지고 있는 써멀컴파운드를 도포 후 분해는 조립의 역순!!!! 이었지만.. 나사 몇개를 잘못된 곳에 넣은 것을 확인 하기를 두어번;; 그리고 배터리 연결 후 부팅!

 

…..에러 -_-;;

원인은 로직보드와 모니터 연결하는 데이터 케이블 연결 불량.. 다시 곱게 꼽아주고 부팅 되는 것 확인 후 prime부터 돌려봄 ㅋ 너무 궁금해서 ㅎ

 

결과는 대 성공! 🙂  뜯기전에 cpu가 거의 90몇도까지 올라가서 떨어질 줄을 몰랐던 상태였는데 80도 넘어가면서 부터 팬이 좀 빨리 돌기 시작하고 팬이 최대로 돌기 시작하면 오히려 온도가 쭉쭉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 cpu 사용률이 100%를 찍고 있는데 온도가 내려가는건 최근 어디서도 보지못했었는데 진귀한 체험의 현장이었음.

그래서 지금은 팬 2000rpm에 38~50도 내외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거의 무소음에 가까운 상태를 보여주고 있음. 주말에 주문한 SSD오면 타임머신 복구 작업 한 번 만 더 해주면 아마도 2014년 연말정도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것 같고.. 그 뒤에는 배터리를 하나 사던가 아니면 그냥 이왕 발견했으니 배터리를 하나 사던가 해서 생명연장 프로젝트를 마무으리 할 수 있을 듯.

 

정말 약하고 약한 커넥터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거 부러트릴뻔 한 것 말고는 대부분의 작업들이 순조로운 맥북 생명연장프로젝트의 기록 끝 🙂

 

Chromebook 크롬북 을 사야할 이유와 사지 말아야 할 이유

201408_Chromebook

 

너무 궁금하던 녀석이라 회사 직원한테 빌려서 몇 일 써봤음.

막연하게 어떨까 하는 궁금증, 괜찮을 거야 라는 환상, 별로면 어쩌지라는 불안..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 돈을 들여 사기에는 뭐랄까 그냥 가난했음.. orz

 

크롬북을 사야 할 이유
1. 최근 컴퓨터 사용 빈도를 보면 인터넷 브라우저로 하는 일이 사실상 대부분이다.
2. 바이러스 같은거 걱정을 안해도 될 수준이다. 악성코드가 있어도 로컬에서 털어갈 것이 없고 웹에서 일어나는 낚시는 크롬북 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 해당하는 것이니 크롬북 만의 문제는 아니니까..
3. 가볍다. 무게도 실제 사용하기에도.. 일반 랩탑에 비교하면 저사양에 하드디스크 등이 없다보니 무게는가벼울 수 밖에 없는 구조.. 그리고 용량이 작지만 나름의 SSD (라고 쓰고 그냥 메모리카드-_-) 장착으로 부팅/잠자기/잠깨기의 속도가 빠르다.
4. 게임을 덜 할 수 있다 🙂 물론 인터넷에 더 재미있는게 많다는건 함정;
5. 싸다! 250~400불이면 랩탑 하나 산다 🙂 물론 예외도 있음 ex) 크롬북 픽셀

 

크롬북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
1. 웹브라우저 말고는 할 게 없다. 사진 편집/동영상 편집/문서저장 등의 작업을 대부분 인터넷 연결이 유지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동영상 편집 후 유투브 업로드 이런거 안됨, 사진 뽀샵한다음에 트위터 공유 이런거 힘듬.
2. 네트워크가 사라지는 순간 활용도가 거의 벽돌수준으로 떨어짐.
3. 사양에서 오는 압박이 있다. 램덕후 크롬 주제에 메모리가 2기가 또는 엑시노스 같은 AP를 달고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덕분에 가격은 내려갔지만 탭이 늘어날 수록 탭 전환시 미묘한 딜레이가 느껴진다.
4. 구글 서비스에 종속된다. (거의) 모든 것을 구글신과 함께

 

시간이 조금 더 지나게 된다면 크롬북을 사야 할 이유가 조금씩 늘어날 것 같다만 지금의 크롬북에서 사양이 조금 높아지면서 지금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더라면 저가 랩탑 시장 자체를 지배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하드웨어 회사들이 그런 자비를 베풀어줄리가 없겠지.. 그러나 분명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 되어있을 문제들이 대부분이라 구글이 왜 이렇게 크롬북을 밀고 있고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음. 그럼에도 지금 사라고 하면 난 안 살래 ㅎ 구글 서비스 많이 이용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프라인에서 할 것들이 참 많으니까 🙂

Thinkpad T540p

201407_t540p

 

간단요약 – 맥북에어/맥북프로 사세요.

 

IBM시절부터 Thinkpad이 랩탑은 뭐랄까 동경의 대상이었음. Sony의 Vaio와 함께 윈도 랩탑의 끝판왕들을 보여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Vaio가 디자인과 컬러에 아이덴티티가 있었다라면 Thinkpad는 안정성, 신뢰성 이 두가지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런 위치..

그리고 그 꿈의 랩탑이었던 Thinkpad의 고성능 버전인 T시리즈를 이번에 회사에서 받은 T540p까지 총 4대를 써보게 되었는데 뭐랄까.. 특히 이번의 T540모델에서는 이건 뭥미 라는 느낌이 떠나질 않네.

 

아래는 T540p로 와서 마음에 안드는 것들

1. 터치패드

터치패드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빨콩에 독립적으로 할당되어있던 버튼이 사라진 것이 너무 아쉽다. Thinkpad를 쓸 때면 빨콩+그 바로 아래의 키로 대부분의 마우스/클릭을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로 도입된 터치패드는 터치패드의 사이즈를 늘리기위해 저 큰 터치패드 하나에 빨콩용 버튼 3개를 통합시키는 뻘짓아닌 뻘짓을 하면서 빨콩의 생산성을 못해도 50% 개인적으로는 80%이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떨어트려버리는 악수를 두었다. 이게 큼직한 터치패드의 어디를 누르냐에 따라서 판정이 나오는 구조이다보니 클릭 하기가 너무 힘듬.

물론 덕분에 처음으로 Thinkpad시리즈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넓은 터치패드를 잘 활용 할 수 있겠지만 기존의 시리즈에서 빨콩에 익숙해진 사람으로서는 이건 영 아니다 싶음.. 특히 Thinkpad 자체가 빨콩팬이 있고 그 팬들이 이끌고 있는 브랜드임을 생각하면 더더욱..

2. 키보드 배열

6열과 7열 이야기가 아니라 15인치에서 추가된 넘버패드의 문제. 넘버패드의 추가는 환영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크게 놓치는 부분이 하나 있었음을 써보기전에는 몰랐음. 이게 넘버패드 때문에 일반 키들이 왼쪽으로 쏠려있게 되면서 랩탑을 사용할 때 자세가 미묘하게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는게 타이핑을 할 때 왼쪽 팜레스트 부분에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그거 때문에 키보드를 치는 것 자체가 신경쓰는 일이 되어버리는 모습을 발견.. 왼 손이 조금만 움직여도 랩탑 밖으로 벗어나려는 그 느낌을 정말 이걸 쳐보기전에는 몰랐었음. 6열키보드 역시 사람들한테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었는데 이건 7열키보드에 손이 익어서 나오는 그냥 단순 불편함이기에 시간이 지나서 6열키보드에 얼마나 익숙해지는지를 보고 판단을..

3. 도킹스테이션

이거 도킹스테이션에 꼽아도 유격?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뭔가 개운하게 딱 맞아서 끼워지고 그러는 느낌이 아니라 흔들흔들 함. 그래서 매우 조심조심조심조심 끼우게 되더라는 -_-;; 누가 설계 했는지 도킹스테이션의 면적 자체가 엄청나게 줄어든 것으로 보아 usb 도킹을 더 밀고 싶어하는 건지 원가 절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도킹은 어짜피 회사에서 산다고 조금만 더 단단한 느낌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 지원을 아예 하지 말아서 포기하게 만들던가;;

4. 캘리브레이션

성의 문제임 이건 -_-;; 패널은 몇 개의 회사에서 받아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어느정도 색깔은 맞춰줄 수 있잖아;;

 

빨콩의 활용도와 키보드 왼쪽 쏠림으로 인한 불편함이 생각했던 것 이상이기에 그리고 이 문제는 아마도 다음모델에서 고쳐질 일이 없을 것 같기에.. 그 전에는 IBM의 Thinkpad의 냄새라도 남아있었다라면 이젠 T430 T530시리즈를 거쳐 완전한 짱깨패드로 재탄생한 T540시리즈를 보면서 그냥 랩탑은 맥북에어, 맥북프로를 둘 중에서 고르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답임을 깨닫게 되어버렸다….

PFE 132 In-ear headphone.. 이라고 쓰고 그냥 귀에 쑥 들어가는 이어폰..

201407_PFE132

 

구입을 하게 된 배경은 생각보다 괜찮은 딜을 발견했어서.. 라고하고 시신경이 이미 홀려버려 손가락이 결제버튼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 

PFE132+PFE122 두개에 140불 거기에 20불 추가 할인으로 구매금액 120불을 보는 순간.. 이미 난 시신경의 노예 ㅎ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주문이 몰리는 바람에 배송이 예정보다는 살짝 늦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주말이 오기전 금요일날 수령하여 바로 개봉.

 

장점

1. 착용감이 그 어떤 이어폰들 보다 좋다 – 귀 뒤로 돌리는 인이어가 두번째인데 (첫째는 알리발 IE80) PFE 쪽의 유닛 디자인 및 사이즈가 아주 환상의 조합. 정말 이어팁만 자기한테 맞는거 끼면 귀에 붙어있는 것 같은 착용감을 선사함.

2. 적당하게 밸런스가 맞는 고중저음들 – 음질이라고 적으려다가 음질 자체가 뭔지 몰라서 -_-;; 고음의 카랑카랑함 그리고 저음의 단단함 상대적으로 중간이 살짝 약하긴하지만.. 원래 다들 V자 소리들 좋아하잖아 ㅎ

3. 가격! 이 금액에 이런 이어폰 두개면 그냥 잘 샀다라고 할 수 있음 ㅎ

 

단점

1. 줄이 잘 안풀림 -_-; – 이건 시간이 해결을 해줄 일인데 박스에 동그랗게 똬리를 틀고 있는걸 꺼냈더니 선이 동글동글하게 말려있는데 밖에 내놔도 잘 안풀리네; 이건 좀 더 굴려보면 답 나오겠지만 과연 다시 이 글을 업데이트 하려나 [….]

2. 이건 이어폰의 단점이 아니라 내 단점 -_-;; 이어폰이 하나 더 늘었다라는거 [….] 지금 눈에 들어오는 이어폰/헤드폰이 A8, IE80, Earpod, HF3, MDR-EX300, HD558, AE2i 이렇게 인데 여기에 PFE132 추가요 -ㅅ-;; 귓구멍이 열개가 있어도 모자랄듯;; 그런데.. 즐거워 하나하나 찾아서 듣는게 ㅎ

 

약 3일간의 총평 : 잘 샀다~!

이종교배를 하려거든.. 5축 손떨방의 올림푸스를 사세요

정말 잠깐 소니 Nex를 가지고 수동조작을 해보려고 했는데 다른거보다 떨려서 -_-;; 쓰기가 힘드네;;

그렇다고 니콘처럼 제대로된 DSLR도 아니어서 그립감도 썩어들어가고;; 그러다보니 더 떨리고 그러니 수동모드로는 쓰기 더 힘들고의 연속.

A7을 사서 M마운트 Zeiss를 물려보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손떨방 없음+그립/무게감 별로의 조합이 사용하기 힘든 수준임을 생각해볼때 남아있는 답은 센떨방이 잘되는 녀석으로 찾아야하는데 결국 그러면 올림푸스 밖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

M마운트 렌즈가 싼건 아니지만 OSS렌즈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비싸긴 마찬가지이니;; 그럴꺼면 그냥 M마운트를 사고 센떨방으로 가야할듯.. 이로인해 가장 크게 잃는 것은 촛점거리겠다만 사진을 아예 망치는거 보다는 나을듯 ㅎ

데이터 기반 결정의 장점과 단점

데이터 기반으로 벌어지는 결정의 장점과 단점의 이야기.. – 벌써 기승전병의 기운이 스멀스멀;;

 

최근에 의도하지 않게(?) 경험하게 되는 데이터 기반 결정 모델의 한계는 아마도 빅데이터를 적용해도 큰 차이점이 없을 것 같음.

얼마전 부터 카메라를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게 리서치를 하면 할 수록 – 데이터를 더하면 더할 수록, 복잡해지는 머리속을 어쩔 수가 없더라는 – 결정을 하기 힘들어진다는..

데이터가 얼마 없더라면 예를 들어 처음으로 카메라를 사는 경우라면 어떤 항목들을 알아봐야 하는지 자체를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친구가 추천해주는 또는 판매점에서 추천해주는 모델을 사고 그걸 사용하면 되는 상대적으로 적은 데이터를 참조했지만 나름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는데 이럴 경우 자신이 원하는 결정이 아닌 가능성이 높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데이터들을 모으고 모아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결론을 내는 것이 데이터 기반의 결정 모델이고 그러한 데이터를 엄청나게 많이 쌓아놓고 분석을 하는 것이 빅데이터인데…

 

문제는 데이터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거기에서오는 노이즈도 참 크다는 것이 문제.

 

나에게 맞는 최적의 카메라를 사기 위한 ‘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모았는데 그러한 데이터들에서 나오는 결론들이 다르고 그렇기에 각 데이터의 우선순위/가중치 설정 및 변경된 가중치에 따른 결과 추론, 또 다시 가중치 수정 그 뒤 다시 결과….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게 되면 정작 해야하는 ‘결정’을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결론을 보기위한 가중치 조절에 시간을 더 많이 쓰고 결국 ‘결정’을 내리지는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최근 데이터를 가지고 이런저런 모델들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그걸 기반으로 예측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는데 결국 결정을 내리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과 그게 옳은지를 판단하는 것 역시 사람이라는 것이 데이터 기반 결정의 아이러니중 하나 인 것 같다.

 

 

백날 데이터 모으고 분석해도 결국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거 한다는 소리 -_-;;

언어의 변화

이번에 만난 친구가 해준 이야기 덕분에? 알게 된 나의 변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교육받았지만 지금 사는 곳은 한국이 아닌 내 경우, 한국을 벗어나서 지낸 시간을 더해보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날들의 20%정도의 시간을 모국이 아닌 외국에서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랫만에 보게되면 벌써 나간지 몇 년이 되었네.. 잘지내냐..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더라 같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것 모른다는 이야기 처럼 다른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어떻게든 나 자신도 거기에 맞게 달라지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이번에 한 번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서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 친구 하나가

 

‘너 이야기하는게 한국 사람이 아니라 일본 사람 같아.’

 

라는 이야기를 나에게 했다.

 

그런 결정적이었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던 계기는 무슨 말이 끝난 뒤 나오는 리액션이 ‘에~?’ 였다는 것.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나는 어느덧 저런 리액션을 붙이는것이 자연스러웠고 한국에서는 어떻게 했었는지 어떻게 사람들이 리액션을 하는 것인지가 기억나지 않고 알지 못한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다른 미디어를 접하고 다른 환경에서 살면서 천천히 알게 모르게 변해가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를 더 벌리게 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될 것인지..

나도 어느순간 내가 태어나곤 자란 곳에서 ‘까만머리 외국인’ 이라는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이 번에 직접 느끼게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그저 막연한 생각뿐이었지만..

2차 입국심사.. 그 후기..

회사일 또는 개인적으로 놀러 해외를 여러번 -자주까지는 아닌거 같고- 왔다갔다 했는데 그 중 입국심사대에서 2차 검색? 비슷한 걸 입국 할 때 받아봤다.

첫 번째는 거의 10년전에 일본에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하니 다른 사무실로 보내져서 너 뭐하는 사람이냐고 난 파견 때문에 회사 일로 왔다갔다 하는 거라고 설명했지만 말 그대로 3개월 거의 꽉 채워서 있다가 2주 후에 다시 들어가는 걸 그닥 반가워 하지는 않아하며 원래 이러면 안되는거라고 하면서 들어간 뒤로 받게된 2차 심사..

하지만 이번 2차 검색 대상자로 나를 선정한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 -_-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면 까다롭지 여유있는 입국심사를 하는 곳은 아닌 곳으로 유명한 나라에 들어오다가 2차 검색으로 빠지게 되니 별 이상한 기분들이 다 들더라..

지금까지 왔다갔다하는데 이런 일 없었는데, 난 음주운전을 하거나해서 리스트에 올라간 것도 아니고, 현금으로 만불 이상 들고다닐 현금도 없고-_- (혹시 돈이 너무 없어서? ㅋ), 지금까지 어디에서 입국 거부를 받아본 적도 없는데 왜 이번에는 추가로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건지.. 의심? 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주권 진행이 아직 진행중이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냥 가지고온 가방 그대로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일단 따로 준비되어있는 사무실에서 대기…

 

처음으로 들어와보는 미국입국심사 사무실엔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더라..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었지만 누군가는 입국할 때마다 들를 수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들에게 미국 입국이라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왜 미국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를 내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기에 재미있었던 경험 중 하나.

 

내가 기다리는 동안 2차 검색으로 보내진 경우는

1. 여행허가서가 없는 영주권자의 6개월이상 외국체류
2. 해외에서 영주권을 받아서 처음 입국하는 경우
3. 너무 자주 왔다갔다 한 경우
4.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이 없는 경우
5. 영어불가
6. 그리고 나처럼 그냥 이유불명 -ㅅ-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미국에 1년중 6개월 이상을 살지 않아서 추가 검색을 받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고 영어가 잘 통하질 않아서 무슨 이유로 왔는지 입국 심사관이 그걸 파악 할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진ㅠㅠ 경우도 은근 많았음.

이래저래 추가로 1시간정도를 기다려서 내 차례가 왔고 여권하고 왜 왔는지를 확인하더니 ‘넌 왜 여기에 있냐.. 빨리 내보내줄께’ 라더니 3분도 안되어서 내 케이스는 종료.. 입국도장 받고 입국 할 수 있었다.

내가 왜 그 쪽으로 보내졌는지를 물어보거나 하기도 귀찮아서 -_-;; 사실 궁금하지도 않고 빨리 짐 찾아서 나가야겠다라는 생각만 들었었으니.. 그래서 짐 찾아서 나오고 보니.. 슈트케이스 바퀴는 하나 빠져서 3발이가 되어있고ㅠㅠ (10년을 같이 다녔는데 이제 보내줘야할듯) 다른 슈트케이스는 한 쪽 바퀴에서 계속 소리가 나고;; 움직이는게 완전 총체적 난국이었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입국했으니 아름답다라고 해두고 후기 끝! ㅎ

머리 다듬기

부모님에게서 모든 것을 물려 받았지만 유전자에도 열성, 우성이 있듯 어떤 부분은 어느 한 쪽을 조금 더 닮는 그런 모습들이 있을텐데

 

내 경우 머리카락이 엄마쪽에서 내려온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것 중 하나.. 그리고 그 덕(?) 분에 수 많은 오해를 받았는데…..

정말 어렸을 때는 별로 듣질 못했으나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머리를 다듬으러 가면 50%정도의 확률로 ‘파마 언제 하셨어요?’ 라는 질문을 받았었음;; 심지어 친척형 결혼식 갔었을 때는 먼 친척 할머님께 남자가 무슨 파마냐며 잔소리를 들어야했고.. 난 파마한 머리가 아니다.. 이게 그냥 내 머리다라고 변론을 했을 때는 어른한테 거짓말 하는거 아니라고 다시 혼나기 까지 했던 일이 있었을 정도 ㅠㅠ

시간이 지나고 그에 맞게 이동하는 거리가 늘어나고 학교보다는 이런저런 회사의 사무실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미용실을 딱 정해서 가는 경우 보다는 그 때 그 때 주변에 있는 곳에서 처리ㅎ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저런 류의 질문을 많이 받았었고 그게 계속 되다보니 어느 덧 익숙해져서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는 일상 아닌 일상이 되어버렸었는데.. 거기에 변화가 생기는 거 같다.

 

지금 이 곳에 이사와서 몇 군데의 미용실을 돌아다녀보다가 내 마음에 드는 곳 한 곳을 계속가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머리의 컬링이 좀 바뀌는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게 내 기준에는 별로 다를게 없었단 말이지;; 그냥 예전부터 그랬던거였고 달라진 것은 머리 길이가 예전보다는 많이 짧았다라는거 정도? 였어서 내가 인지를 못했었는데 이걸 계속 다듬었던 사람은 뭔가 다른 걸 느낄 수 있었던 모양.

그리고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너무 짧은 머리가 어쩌면 살짝 지겨워져서 좀 길러볼까 마음을 먹고 몇 달 정말 끝만 살짝 다듬어서 길이를 예전보다는 길러봤는데 이게 확실히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음! 물론 그렇다고 안꼬이는건 아닌데 [……] 그 정도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는 조금 덜 하다라는게 느껴질 정도.. 그리고 그게 느껴질 정도이면 실제로는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이게 내 입장에서는 좀 신기해 하는중.

 

근데 별 거 있나.. 스트레스 받아서 열받아서 그렇거나 -_-;; 결국 나이 들어서겠지 ㅠㅠ

차에 대한 이미지 한국 vs 미국

요즈음 이런처런 차들을 보면서 보이는 한국과 미국의 같은차에 대한 온도차이가 재미있어서 몇 가지 예를 적어봄.

 

순서는 차 : 한국 vs 미국

소나타 : 택시 vs 렌트카

그랜저 : 고급차의 시작? vs 아제라? 그게 뭐야??

쏘울 : 큐브랑 비슷하게 네모난 차 vs 햄스터

골프 : 귀여움/여자들이 타면 좋을차 vs 해치백 덕후

미니 : 어머 이건 꼭 사야해! vs 나이지긋(대부분 머리가 좀 벗겨진) 하신 분들의 평일용 장난감

포르쉐 카이엔 : 강남 산타페 vs 왜 저 SUV를? (돈 참 많이 벌고 이상하게 쓰는구나)

 

한국에서 차 알아보니 진짜 비싸구나.. 이젠 다들 가지고 있을만큼 가지고 있으니 비싼 옵션들 뺀 깡통차들이 슬슬 더 나와줄때가 되어가는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아닌거 같네.

미국 여행객들의 특징?

크게 느끼는 것은 독서를 참 많이 한다는 것.

진짜 말 그대로 책을 읽으려고 휴가를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책들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읽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은 공감이 가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주관적인 리스트들.

 

1. 휴가 계획을 매우 일찍 잡아놓음
내 기준에서 가장 이상적인? 휴가 계획은 약 3~5주정도 뒤에 출발하는 계획을 지금 세우는 걸 좋다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적당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며 아주 급하게 발권하는 항공권들은 보통 가격이 비싸지만 저정도의 기간이라면 좌석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무리가 없지만…. 미국 사람들은 보통의 경우 반년정도 길면 1년후의 항공권 및 호텔들의 예약을 마쳐놓고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분위기라 반년동안 휴가를 가는 기분에 들떠 있을 이유도 없고 필요한 정보들은 이미 외울정도로 알아봤을 수도 있기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음.

 

2. 심리적 여유
휴가지라는 곳에 가서 꼭 뭔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이 조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느긋함. 내가 나로서 그냥 편하게 있을 수 있으면 그게 휴가라는 여유.

 

3. 경제적 이유
이건 웃자고 하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도 약간은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이라.. 미국의 특성상 어디를 놀러가려면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이동이 참 힘든 구조로 되어있다보니 4인가족 기준으로 비행기를 예약을 하다보면 말 그대로 1인 예산의 x4 거기에 시간은 1인 준비시간 x6~8 정도의 시간을 투자를 해야하다보니 휴가지에 가서 뭔가를 할 수 있는 돈을 쓰는거보다 그냥 가는거 자체에 의미를 두고 가서 따로 돈 많이 들이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찾은 것이 독서.

 

4. 외국어 울렁증
웃긴 이야기이지만.. 미국 사람들.. 외국어에 대한 울렁증이 있음 ㅋㅋ 영어를 쓰는 나라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를 간다는 것 자체는 이 곳 사람들에게는 진짜 심각한 도전임. 심지어 여권을 만들었다는 것이 인생에서의 이벤트가 될 정도이니까 휴가지에서 어떻게던 현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싶은 욕망의 표출의 결과로 선택된 것이 책 [….] 어지간 해서는 책 보는 사람한테 일부러 말 걸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비행기 표는 예전에 사놓고서는 시간이 생각보다 안가서 느껴지는 감정을 이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생각하다가 끄적끄적..

iMac에서 해킨토시로 이주/정착기 (사진 무) +MultiBeast 설정 추가

보통은 블로그에다가 먼저 적고 그걸 퍼서 나르던데;; 난 내가 클리앙에다가 적은 글을 내가 퍼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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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이번엔 꼭 바꿔야만 하는 건 아니었다.

 

2011년 늦은 겨울 잘 써오던 맥북프로가 사망을 합니다.
어짜피 애플케어도 끝나서 지니어스 바에 가지고 가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였기에 쓰고 있던 맥북프로보다는 좀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iMac으로 사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보니 이 때는 스타2를 하고 있었군요 -_-). 내부 부품과 모든 것들이 랩탑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추가된 외장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슬롯 4개로 확장이 용이했던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21.5인치의 기본형+추가메모리의 구성으로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좌씽크패드 우아이맥의 구조로 잘 쓰다가 점점 가끔씩 하는 게임들에서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문제는 다른 게임도 아니라 디아블로3 였다는 것 ㅠㅠ
이런저런 게임들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하는 디아블로3를 원활하게 돌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고 싶어 고민을 하지만 아이리스 프로를 내장한 맥북 프로를 구매하자니 디스플레이는 최고였지만 그래픽 성능이 아쉬웠으며 신형 iMac의 경우 27인치 모델만 사용자가 메모리를 확장 할 수 있는 것을 확인 한 후 어쩔? 수 없이 한참 꺼내지 않았던 해킨토시를 다시금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냥 쓰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게임상의 성능이 아쉬운 점과 usb3.0을 써보고 싶다는 ‘욕망’에 지고 지갑을 열었습니다.

 

2. 조립할 부품들의 수배
해킨토시를 구축하는 경우 메인보드의 선택이 설치 성공 및 안정적인 사용 + 적은 스트레스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제 경우에는 아래의 사이트에 나와있는 제대로 동작을 한 다라고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부품들중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것들을 조합하는 것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http://www.tonymacx86.com/411-building-customac-buyer-s-guide-february-2014.html

각 종 부품들(의 가격)을 알아본 후 주문한 리스트는
Intel Intel Xeon E3-1230V3
Crucial Ballistix Sport XT 16GB
MSI N650TI-1GD5/V1 GeForce GTX 650 Ti
GIGABYTE GA-H87-D3H
CORSAIR CXM series CX500M 500W
802.11n pci-e x1 카드
Bluetooth 4.0 usb dongle
케이스

이렇게 였습니다. 약 7년전에도 기가바이트 보드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또 사용하게 되어서 나름의? 인연이 있는건 아닌지 왠지 모를 설레임;; 을 잠시 느끼고 조립을 시작. 지난 7년동안 PC부품들의 경우 바뀐 것이 이렇게 없나 싶을 정도로 옛날과 똑같아서 쉽게 조립은 했지만 반대로 그 동안 발전된 것이 거의 없어보이는 것이 참 아쉽게 느껴지는 복잡한 생각이 들더군요.
 
3. Mac OS X 설치
사용하고 있던 iMac말고도 맥이 두 대가 더 있었기에 매버릭스 이미지는 쉽게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10.8 에서 10.9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이미지를 받아놓았던 상태이기도 했기에 아래의 가이드 라인을 보면서 usb스틱에 이미지 복원하고 필요한 파일들을 옮겨담고 부팅을 하는 것으로 설치를 마쳤습니다.
http://www.tonymacx86.com/374-unibeast-install-os-x-mavericks-any-supported-intel-based-pc.html

씽크패드에서 사용하던 SSD를 띠어다가 메인 디스크로 사용을 하니 역시나 쾌적함이 느껴지더군요 🙂
설치자체는 우분투 설치하는 것과 비슷하게 시간은 비슷? 아니면 살짝 조금 더 걸리는 정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4. 세부 세팅
기존에 받아두었던 타임머신을 통해서 복원을 할 지 아니면 새로 시작할지를 고민하다가 기존 맥에서 제대로 지워지지 않고 이상하게 찌꺼기가 남아있는 블랙베리 관련 프로그램도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기존에 설치 해놓았던 어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것들만 다시 복원을 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고 빨라진 usb속도를 느끼며 ㅠㅠ 어플리케이션들의 복원을 마쳤습니다.
따로 커스터마이징 했던 세팅들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다시 한 번 하는 것으로 타협을 했네요.
 
5. 성능
한 밤중에 설치를 마무리했지만 너무 궁금해서 잠을 그대로 잘 수 없었기에 이 모든 것을 일어나게 한 이유중 하나였던 디아블로를 켜봅니다 -_-;;
그리고 디아블로가 이런 게임이었는지를 처음으로 깨닫게 됩니다 ㅠㅠ 힘들게 힘들게 하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된 것이 이 모든 삽질에 대한 약간의 보상?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CPU가 좋아진 것은 동영상 인코딩시 달라진 속도로 느낄 수 있었고 iPhoto에서 얼굴 인식이라던가 vm을 여러개 올린 상태에서 cpu를 많이 쓰는 것들을 돌려도 이제는 여유롭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성능으로 치면 역시 랩탑과 데스크탑의 성능차이는 여전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데스크탑을 다시는 살/맞출 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이렇게 맞추게 된 이유는 게임처럼 강력한 성능이 필요할 때는 결국 랩탑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강력한 랩탑보다는 중간정도의 데스크탑에게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랩탑은 결국 이동성이 중요하게 느껴저서 밖에는 맥북에어 안에서는 해킨토시 이런 공식이 더 나은 구성이라고 내린 결론을 이번 지름에 대한 핑계로 남겨두는 것으로 해킨토시 이주/정착기를 마칩니다.
 

ps. 제가 사용한 MultiBeast 설정을 추가합니다.

Quick Start > DSDT Free
Drivers > Audio > Realtek ALCxxx > Without DSDT > ALC892
Drivers > Audio > Realtek ALCxxx > Without DSDT > HDAEnabler
Drivers > Disk > 3rd Party SATA
Drivers > Disk > TRIM Enabler > 10.9.0 TRIM Patch
Drivers > Graphics > Intel Graphics Patch for Mixed Configurations
Drivers > Misc > FakeSMC v5.3.820
Drivers > Misc > FakeSMC v5.3.820 Plugins
Drivers > Misc > FakeSMC v5.3.820 HWMonitor Application
Drivers > Misc > USB 3.0 – Universal by Zenith432
Drivers > Network > Intel – hnak’s AppleIntelE1000e v2.5.4d
Drivers > System > Patched AppleIntelCPUPowerManagement > OS X 10.9.0
Drivers > System > AppleRTC Patch for CMOS Reset
Bootloaders > Chimera v2.2.1
Customize > Boot Options > Basic Boot Options
Customize > Boot Options > Generate CPU States
Customize > Boot Options > Hibernate Mode – Desktop
Customize > Boot Options > Use KernelCache
Customize > Boot Options > 1080p Display Mode
Customize > System Definitions > Mac Pro > Mac Pro 3,1
Customize > Themes > Chameleon 2.2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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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뭔가 괜찮은 wysiwyg 에디터가 그립네.. 최근에 jquery를 사용해서 몇가지가 나온거 같은데 한 번 알아봐야겠다.

8년만에 만든 PC….ish

내 기억이 맞다면 2005년인가 PC를 맞춰서 조금씩 업글하면서 잘 쓰다가 해킨토시 (시작은 10.4 였지.. 타이거.. 하아) 둔갑시켜서 잘 썼지만.. 당시 해킨토시의 환경은 말그대로 척박하기 이를대 없는 환경..

쓰다쓰다 질려서 윈도로 돌아가…..는건 훼이크고 ㅋㅋ 해킨 설치가 너무 지겨워서 -_-;; 맥북 프로를 2007년 중반에 구입 후 사용.. 2011년 맥북프로 사망 그 뒤 iMac 구입 후 지금까지 잘 써왔었는데.. 거기에 한계를 느끼고 그냥 게임이라고 이야기하면 부끄러워서 이번에 부품들을 주문해서 정말 오랫만에 컴이라는걸 맞춰봤음.

 

기본적인 사양은 아래와 같음

Intel Intel Xeon E3-1230V3
Crucial Ballistix Sport XT 16GB
MSI N650TI-1GD5/V1 GeForce GTX 650 Ti
GIGABYTE GA-H87-D3H
CORSAIR CXM series CX500M 500W
게임때문이라고 해놓고서 GTX 650Ti가 눈에 밟히는 것은 기분 탓

 

저걸 바탕으로 결국에는 다시 해킨을 설치.. 세월이 흐른 것 만큼 해킨의 설치도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이게 뭐지? 싶을정도로 쉬워진 상태라 집에 하나 즈음은 굴러다니는 작은 외장하드에 일단 테스트로 설치..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 후 랩탑에서 사용하던 SSD를 각출 해킨 설치를 시작

매버릭스 까는 법은 여기 를 누르면 영문이지만 그림과 함께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음. 해킨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맥이 필요한게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뭐 집에 맥은 하나씩 있을테니 […….]  어느 냉장고에나 남아있는 까망베르 치즈 같은 존재?

 

오랫만에 조립해보는 부품들을 보면서 어쩌면 8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을까에 사실 좀 실망을 하기도 했고.. 그 시간동안 좋아진 것이 얼마나 많을텐데 메인보드 생긴것도 카드를 꼽는것도 케이블을 꼽는 것도 달라진게 없는걸 보면 이게 PC 시장이 죽어가는 이유중 하나인건가? 싶기도 하고.. mini-itx 보드들이 조금씩 활성화 되는 것 같아 보이긴하지만 그거 빼면 달라진게 하나 없는 것 같은 익숙함에 미묘한 이질감이 있었지만 나야 편하고 좋지 뭐 ㅎㅎ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이 것!

 

메모리랑 그래픽카드가 아쉽긴 하지만 내가 하는 일들에는 큰 무리는 없으니 행복함 – 디아블로3가 이런 게임인지 이제 알았음 ㅠㅠ

이제 남은 일은 데이터 정리랑 기존에 사용하던 iMac을 파는 일.. 이건 주말에 슈퍼볼 보면서 천천히 해야지

이번 시즌 지니어스를 보면서..

사람들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나 대신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씁쓸하다.

어찌보면 그 것 역시 하나의 게임이니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를 밟고 올라갈 것이며 사람들은 남아있는 승자에게 열광(?) 하겠지..

 

어떤 캐릭터가 게임에서 어떻게 머리를 쓸지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보고 있는 중이었어서 그런지 내가 기대한 것이 아닌 ‘삶’ 이라는 것을 방송으로 보내주는 느낌이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방송인들에게는 아마도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겠지 싶은.. 그런 느낌.. 하지만 그들은 그 것이 자신의 방송 경력을 이어나가는 법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보편 타당함을 넘어선 부분에서는 시간을 두고 잘근잘근 씹힐 수도 있을 것 같다. (편집이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다면 편집자의 승리이기도 하고)

 

ps. 모니터랑 대화를 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이상적인 사회일 수도…

잉여프로젝트 이어서 진행하기..

태용이의 잉여시간으로 탄생한 갈무리 파일들을 나름 DB화 시키려는 생각을 파일을 받고 올 해 안으로는 마무리 지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그게 어느덧 5~6일 남아있는 상태를 확인;; 부랴부랴 예전에 그냥 열어만 보고 거의 방치해 두고 있던 파일들을 다시 열어서 작업을 시작!

 

오늘 반나절정도 투자해서 어느정도 작업? 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놓았다.

area-globe first step

연말에 잉여짓 좀 더 해놔서 DB화까지는 시켜놔야지.. 난 프론엔드가 약하니 그건 공부 좀 해야할 꺼 같고;; 올해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만 했는데 절반의 완성이라도 해놔야겠다.

PC시장이 죽는다? Post PC era…

많은 컴퓨터/하드웨어 리뷰 미디어들에서 이야기하는 PC시장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이들 꼽는 것이 아이패드/타블렛(이하 타블렛)이 등장하면서 부터 그 시장이 커지고 그 만큼 PC시장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내 생각을 더하고 싶어서 포스팅..

 

시장이 커진다라는 것은 그 것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고 그 만큼 시장이 커진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의 PC시장을 보게 되면 내가 아무리 이 쪽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는 것이 사실;; CPU에서는 인텔과 AMD가 자리를 잡고 아웅다웅 하고 있고 (적어도 겉으로는-_- 실제 싸움은 뭐;; ) 그래픽카드는 nvidia랑 AMD 둘 말고는 실제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자체가 없어져버렸고.. 메인보드 시장은 사실 인텔의 칩셋 종류/숫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전원부 장난으로 초반에 재미 좀 보다가 이젠 그게 모두에게 퍼지고나니 할 거 없이 가만히 있기만 하고… 이러한 상황이다보니까 나올 경우의 수가 너무 뻔해..;; 분야별로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버리니;; 모두가 다음이 어떨지 그 다음이 어떨지 대충들은 알고 있는거나 다름이 없어지고 그러니 흥미를 가질 요소가 너무 없어져버린 것이 어느정도는 그 흐름에 일조를 하지 않았었을까..

예에에에에에에에전에 컴퓨터를 하나 산다라고하면 부품별/칩셋별/제조사별 선택지가 매우 많았었고 -그래픽카드만 해도 nvidia/ati/voodo/s3/matrox/intel 이런류의 – 그 조합들에 따라서 안정성이나 그런 것들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랐기 때문에 어떤 것들이 더 좋은지 사람들끼리 갑론을박들이 많았고 또 각 회사별로 장점들이 뚜렷해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조합을 찾아서 구성을 만들 수 있는 옵션이 많았던 반면 이제는 애써서 따로 뭘 알아보지 않아도 될 만큼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매우 잘 이루어지면서 따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내가 고민을 할 것은 ‘지갑’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는 그런 환경이 PC시장을 점점 줄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지금은 타블렛 시장이 어떠한 제품이 좋고 화면의 사이즈에 따라서 안에 들어간 프로세서의 종류에 따라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이 나름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만 그 쪽 시장 역시 어느정도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진 다음에는 지금 PC시장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Post tablet 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지 않을까..

Ubuntu – KVM 가상화 환경 만들기

sudo apt-get install qemu-system qemu-kvm libvirt-bin ubuntu-vm-builder bridge-utils virt-manager

sudo adduser ‘AccountName’ libvirtd
sudo adduser ‘AccountName’ kvm

머신을 재시작 하거나 새로운 세션으로 들어옴 (로그아웃 하고 로그인 다시)

virsh -c qemu:///system list

에러 안뜨면 virt-manager로 GUI 인터페이스를 불러오면 됨

이 환경을 만든 이유는 VirtualBox를 설치하기 싫었기 때문;; 매번 이런저런 것들 다 설치해야하고 커널 올라갈때마다 조마조마 해야하는게 싫어서 그냥 커널 레벨에서 지원하는 가상화 환경을 이용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