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th September 2009

미국의 반품 정책이 없었으면 땅을 치고 아쉬워했을 일..

그 것은 바로..

Walmart 에서 가구를 구입했던 일..

별 5개에 별 4개라는 80점 하는 책장이 하나 있었다..
IKEA에서 60불짜리를 사야하나 하다가.. 말 그대로 반 값이니까.. walmart 에 가서 5단짜리 책장을 하나 집어왔다.. 무거웠다 ㅠㅠ (31kg) 어쩌어찌 집까지 끙끙 거리면서 가지고 올라온 다음에 조립을 시작..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한다..

지금까지 만들기를 하면서 그렇게 못 만들어놓은 매뉴얼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만드는데 헤매이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래도.. 어찌어찌 완성.. 책장을 세워봤다..

한 쪽 윗 판 길이가 다른 쪽 보다 미묘하게 길어서 이러한 모양새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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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그리니 이상하긴 하지만…. 암튼.. 윗 쪽 장이 오른 쪽으로 기울어있다!!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기울어 있다..!!

거기에 흔들린다 -ㅂ-;;

수동카메라 세계에서 매우 잘 알려진 ‘분해는 조립의 역순’ 신공을 사용하여 모든 부품을 분해..
다시 박스에 넣어놓았다..

구입한 월마트는 너무 머니까.. 그냥 동네에 있는데로 가서 바꿔주셈.. 했고..
교환해줄까 하는걸.. 그냥 no thanks 하고 돈으로 환불 받아왔다..

그리곤 IKEA에 다시 왕림!! 60불짜리 책장을 매우 행복하게 조립하고 잘 세워놓았다 🙂

혹시라도.. walmart 에서 30불하는 5단짜리 책장을 사려고 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1. 참으세요
2. 참으시고
3. 참으셔야 합니다
ps. 아궁이가 있으면 좀 비싼 장작으로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

그냥 싸구려의 대명사 IKEA가.. 그나마.. 60불의 값어치는 합니다..
어이없이 비싼 미국의 가구에서.. 저 가격에 저 퀄리티가 나오는 곳은 IKEA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 31불 카드깡 했다 -ㅅ-;;

새 생명..

이사를 했고..
이사 후에.. 집에 새 생명이 들어왔다..

이름은 죽돌이 -ㅅ-;
IKEA에 놀러갔다가 나도 녹색 환경! 을 추구하고 싶어 하나 입양해왔음..

잘 자랄까 싶기도 한데;;
물만 넣어주면 된다라고 하니까 죽일 일은 없겠지 싶기도 하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