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8th October 2008

아버지는 중동에 계셨고.. 난 지금 미국에 있다..

아버지가 내 나이 즈음에… 아버지는 중동에 계셨었고..
내가 그 나이 즈음이 되어서 지금 미국에 있다..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그 때 아버지는 어떠셨을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처럼 미디어와 통신이 발달 하지 않았을때..

혼자서 있을때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
결국 혼자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내셨을까..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했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혹시 그 때의 아버지도 하고 있었을까??

그렇게 무미건조할 수 있는 메일이라는 매체에서 당신의 마음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걱정스러움과 안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아버지의 메일을 받아보고 다시금 아버지를 생각해본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두레박에 물을 퍼주면서 나뭇잎 하나를 띄우는 센스를 지녔던 아가씨와 그 아가씨의 목을 치지 않고-_- 나뭇잎을 후후 불어가면서 물을 마셔준 장수의 아량이 필요할 때가 있다..

비상 사태에 대처하는 것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준비했어야 하는 일중에 하나 인데… 제대로 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