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4th August 2008

새벽 4새의 매력..

새벽.. 4시..
나에게 있어서 내가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너무나 조용한 주변..
벽을 향하여 미묘한 어두움을 밝히는 스탠드 하나..
종이와 펜.. 또는 모니터와 키보드..
그리고 나

아마도 고등학교때가 가장 피크이지 않았나 싶긴한데..
신해철이 DJ로 진행하던 고스트 스테이션을 듣고 난 후 나머지 해야할 것들을 하다가 만나게 된 새벽 4시..
저녁에 먹은 음식은 다 소화가 되어 배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머리가 맑아지며 주변의 소음이 최저치로 낮아지는 시간..

새벽 4시..

그 때 새벽 4시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환경과 다른 공부와 다른 일들을 손에 쥔 채로 새벽 4시를 맞이하곤 하는데.. 여전히.. 새벽 4시는 나에게 최고의 시간임에는 분명하다..

3시는 너무 이르고.. 5시면 피곤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에 4시가 좋고.. 4시가 왔을 때의 그 느낌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혹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을 내용이기에 그냥 혼자서 즐기고 있는 새벽 4시..

내가 지금까지 보낸 새벽 4시.

조금은 다른 새벽 4시를 기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