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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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여곡절 끝에 볼 수 있었다..
예상 보다 길어진 팀장과의 회의… 터져나오는 이런저런 문제점들… 퇴근시간은 다가오고.. 퇴근 시간에 맞춰서 예매해놓은 영화표를 살리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매우 고민을 해야 했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속에서.. 그냥 영화를 덥석-_- 선택하고 일은 나중에 하지라는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영화관으로 나섰다 🙂

워낙들 기대들을 많이 한 영화였고..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었으며.. 이미 개봉한지 1주일이 지났음에도 관객들이 끊이지 않는다라는 것은 참 매력적임에는 분명 한 것 같다 🙂 최근에 한국영화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작품들이 적어서 아쉬웠었는데 어느정도 기대치를 올려 준 것 같기는 하다

좋은놈 – 정우성
중3때 고소영과 찍은 구미호에서 처음 본거 같은데.. 그 때는 제대로 몰랐지만.. 훨씬 멋있어졌다.. 장동건과 함께 가만히 있어도 나름 간지 나는 배우중 한명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받은 배역이 그 간지에 불을 붙여줄 것은 분명한 것 같다 ㅎ 말 타면서 장전하는 장면은 터미네이터 2의 오마쥬인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

나쁜놈 – 이병헌
나쁜놈이라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난 사실 나쁜거 같지는 않더라 –;; 독한놈의 느낌이 조금더 강했다라고 해야하나.. 복수를 위해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고 아래 부하들 역시 잘 챙겨주기도 한다.. 피부색과 잘 어우러진 매서운 눈매가 매우 강렬하게 남는다

이상한놈 – 송강호
말 그대로-_- 시종일관 이상한 놈이다 ㅎ 하는 말과 행동 죄다 이상하다 ㅋㅋ 어디에 내다놔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캐릭터.. 그러한 생명연장의 기술이 있다는 것은 사실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며 그 내공은 끝에 이상한 방법으로 절정에 달한다 🙂

정우성의 대사중 ‘내가 누군가를 쫓으면 다른 누군가가 내 뒤를 쫓는다’는 대사가 순간 기억이 났다

One Comment

  1. 하나와 says:

    요즘 통~ 영화볼 시간이 나지 않았다. 신은 날 저리리지 않은듯.. 아니 내가 날 져버린듯…ㅋ 할일을 모두 미뤄두고 두편의 영화를 감상했다. 보통 영화는 사전 지식을 가지고 보는것이 훨씬 재미있고 이해하기가 빠르지만, 이번엔 그냥 보기로했다. 역사적 배경이나 작가의 의도따윈 필요 없었다 그냥 보고싶었기 때문…ㅎ 큰 반전이나 극적인 긴장감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세명의 멋진 배우들 덕에 잘본것 같다. 그중에도 송강호님의 특유의 제치있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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