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운동 시작한지 약 2달여..

사실.. 다시 운동을 시작 했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하긴 하지만서도;;

처음에 여기에 와서는.. 말 그대로.. 할 시간도 없었고.. 있었다라고 해도 할 여유가 없았다..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지.. 먹는 양은 늘었지.. 더군다나 한국보다는 칼로리들이 한 참 더 높은 녀석들.. 거기에 회사 가는데 대중교통도 안타고 그러니.. 집에서 차까지 차에서 사무실까지 걷는 것을 빼면 담배를 안피는 나로서는 사무실에서 나갈 일도 거의 없고 사무실에서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손가락, 물뜨러 가는 것 그리고 화장실 왔다 갔다 하는것 말고는 없을 정도로 운동량이 줄어버렸고.. 결과는 뻔하지뭐 ㅎ 몸무게가 정말 미친듯하게-_- 늘어버렸고.. 2007년말 vs 2008년말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7kg 정도가 불어버린것! ㅠ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신생아 두명을 내 몸 곳곳에 더하셨다는 이야기 -ㅂ-;;
안되겠다 싶어서 이제 약간 무리라도 해서 시간을 낸 다음에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예전에 운동했던 느낌대로 하려다가.. 이거 사람 잡겠더라;; 뭐랄까 몸이 완전하게 다 망가져버러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다 까먹고 있었던 것 ㅋㅋ 그것도 모르고 머리는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그대로 하려고 했으니 탈이 날 만도 했을 법~
그래서 결국 완전 처음에 운동 시작하는 것 처럼 완전 천천히 하나씩 하는 것으로 노선을 수정.. 그 후 지금 약 2달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된 것 같은데.. 2달 정도 지나고 나서의 느낌은.. 이제 운동하러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 정도까지랄까.. 운동화 잘 고쳐신고 끈 잘 맨 느낌이랄까.. 그 정도의 상태는 된 것 같다.. 몸무게가 미친듯하게 줄었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는 되었다랄까 ㅎ 그런 느낌이 되더라는..
보통 겨울부터 운동 시작해서 여름에 캐리비안 베이 가려고 다들 몸 만들고 그러는데 나는 한참 여름에 운동 시작해서 이거 겨울이나 되어야지 뭐 운동 좀 했다라는 느낌이라도 날 듯 하지만 지금 시작 한 것도 늦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시간 날 때 마다.. 하는 걸로 계속 이어가야지 싶다 🙂
다음 운동 일기는 다음 분기인 10월즈음에 한번 적어볼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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