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시간
길고 짧게 지나갔다.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는 조카, 아이들에게 흐르는 시간은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
어쩌면 애써서 외면하고 있던 그 시간의 흐름을 눈 앞에서 인지하면서 받는 벌이라고 생각하자.
나에게도 당신들에게도 너무 소중하다.
/re:how to be a dolphin?
길고 짧게 지나갔다.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는 조카, 아이들에게 흐르는 시간은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
어쩌면 애써서 외면하고 있던 그 시간의 흐름을 눈 앞에서 인지하면서 받는 벌이라고 생각하자.
나에게도 당신들에게도 너무 소중하다.
정말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봤다.
몇 일전에 기억 소환용으로 1편을 다시 한 번 봤고 덕분에? 잘 연결 되긴했지만.. 사실 1편 안봐도 큰 문제는 없도록 이야기 적당하게 잘 배치 했던거 같다.
이미 후속편이 예정되어있는 관계인지 3시간짜리 예고편을 보는 느낌도 살짝.. 이건 미드나 시즌제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는 패턴이라 어느정도는 익숙.
그리고 나는 이번 방광 챌린지에서 성공했다..ㅎ 로 마무리.
1달에 하나는 남겨놔야지 했는데 올해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네.
바쁘다. 선택과 집중이라는데 언제나 내가 하는 선택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를 이끌고 갈지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그런 걱정 때문에 막상 해놓은 선택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모든게 다 원하던 대로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작은 승리와 작은 패배들이 모여서 마무리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느정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은 그 시간을 잘 지나왔다라는 이야기로 생각해도 괜찮겠지.. 라고 위안해봐야겠다.
Thank you all and wish the best.
Thunderbolt 3 dock을 맥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듀얼모니터 사용시 두 번째 hdmi 쪽에서 화면 깜빡 거림 증상이 나타나서 이게 왜 그런가 봤더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와있네.
개선 사항은 2019/2021년 맥북프로의 hdmi 화면 깜빡거림 문제 수정….. 이라고는 되어있는데 업데이트는 윈도에서만 가능함 […….]
윈도에서는 문제가 없어서 업데이트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반면 맥은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윈도에서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라고 하니.. 난감.
집에 윈도 하나 정도는 당연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나;
이런 느낌 정말 처음 같은데 이게 PTSD구나를 느끼는 중..
이 시간이 잘 지나가길….
요즘 너무 자주 간헐적 장애가 많이 발생하네.
시간이 순삭되고 있는 요즈음.. 여기엔 언제 시간을 쓰게 되려나..
2021년의 마지막 쿼터가 시작되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선하려고 했던 것들의 실체가 조금씩 모습을 나타냈으면 좋겠고 그 기세? 기운?을 내년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리스트 만들고 사람 뽑고 정신 없겠다.
바꾼 것이라고는 메모리 클럭을 XMP 지원클럭에서 기준? 클럭으로 낮췄는데 USB DAC에서 가끔 보이던 증상이 사라짐.
내 기준에서는 매우 신경쓰던 문제였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나오질 않는걸 보니 저게 진짜 문제였었나보다.
집에 스캐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프린터/스캐너가 한 기계에 있는 복합기가 한 대 있고 노력/열정/시간 그리고 돈을 태워가면서 즐기던 필름사진을 즐기던 시기에 구입했던 중형필름 스캔이 가능한 평판 스캐너도 한 대 있다. 그런데 문서 스캐너를 하나 더 구입을 했고 오늘 받아서 사용해봤다.
집 구매 후 어디에선가 지속적으로 날아오는 서류들.. 계약 관련, 세금 관련 서류들이 쉼없이 도착을 하는데 재미있게도 종이의 규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평판 스캐너가 US Letter 사이즈까지는 커버가 되는데 US Legal 이 사이즈가 중간에 끼어있거나 그것 보다도 더 긴 문서 역시 종종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이 서류들을 제대로 스캔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급지가 가능한 그리고 길이가 적어도 US Legal을 커버할 수 있는 스캐너의 필요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브랜드의 어떠한 모델을 사야하는 것인지.. 가격은 모양은 왜 그리 다 천차만별인지 선택에 고민을 하다 너무 비싸지도 그렇다고 너무 싸지도 않은 좋은 말로 적당한 반대로는 이도저도 아닐 수 있는 모델을 구입했는데 일단 첫 사용 후 느낌은 “왜 빨리 안샀을까” 로 연결이 된다.
책상 한 켠에 이걸 언젠가 어떻게는 해야하는데 라며 모아두었던 수많은 문서들을 하나하나 스캔을 하고 파일들 복사/백업 까지 마무리 하고 나니 이제는 파쇄기에 넣어도 괜찮아진 서류들이 결과물로 남게 되었고 그렇지 않아도 잘 치우지 않아서 정신 없었던 책상에 한 줄이 빛이 내리듯 “공간” 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함과 동시에 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해야하는 숙제 하나가 사라져서 가벼운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거기엔 카드 값이라는 댓가를 치뤄야 하지만 😀
적어도 내 기억 언젠가엔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이 취미생활의 답변에 올라가곤 했었는데..
이젠 귀에 꼽고 있는 이어폰은 음악이 아니라 메신저와 달력이 보여주는 미팅 예고 알람을 듣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네.
오늘은 오랫만에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자.. 그렇게 시간을 잠깐 보내자..
서는 곳이 달라져서 보이는 것도 달라졌고.. 그로 인해 생각하는 것도 달라진 걸 느낀 하루.
-4월초작성 후 5월말 공개..
결국은 또 다른 한국과 미국의 비교
어떠한 일 처리가 문제 없이 잘 진행이 된다라고하면 한국이 미국보다 엄청 빠름. 이건 부정할 수 없고 그 속도감은 그립기까지 할 정도… 그러나 언제나 평가는 돌발/예외상황을 경험하고 난 뒤에 제대로 내릴 수 있는 것. 나에게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 그런 느낌이 드는 경우다.
이런저런 사건/사고 끝에 대학원 수업과 그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마쳤다. 중간에 지연된 부분이 있어서 예정보다는 늦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마무리가 되는 상황이였는데… 이 행정처리가 또 한 번의 지연을 불러일으켰다.
필요하다고 하여 제출한 서류들이 누군가의 실수로 누락이 되었고 이미 공지가 된 시간은 지났으며 전화를 통해 문의한 끝에 자신들이 행정처리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제대로 진행된 것은 없었고 문제에 대한 업데이트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다음엔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지 설명도 없이 그냥 거기에서 멈춰버렸다. 일이 처음 꼬였을 때 지금과 같은 상황이 가장 나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경우가 발생해버렸다.
미국의 경우 일 처리가 한국과 비교해서는 느린 편이고 서류를 제출하고 난 뒤에 이게 제대로 제출이 되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묘연한 경우도 많지만 일단 제출을 하고 접수가 된 경우라면 해당건에 대해서는 기록을 남겨놓으며 해당 기록정보를 사용자에게 공유하고 그 정보를 통해 모든 기록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에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문제 발생시 어디에서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를 찾을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원(시간/돈 등)을 찾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결국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이야기처럼 특정 위치의 사람에게 계속 압박을 넣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 말고는 없는 것인지.
얻어서만 타보다가 내가 직접 사서 타보고 나서 느낀점.
Volvo XC40 Recharge와 경합을 벌이다 결국 한 번 타보고 나니 이게 답이구나 싶어서 왔는데 초기 만족도는 매우 높다.
사람들이 가루가 되도록 까고 있는 마감이나 그런 부분들은.. 어찌보면 마감이 해결되면 깔 항목이 없어지니 애교로 넣어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결국 이건 (많은) 시간과 (많은) 돈이 해결을 해주겠지.
충전 인프라를 보면 회사 하나가 모든 장소를 커버 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이럴때야 말로 국가 단위에서 룰을 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
집밥은 필수… 인데 Covid-19 시대에 난 집에만 있잖아… 안 될꺼야 -ㄴ-
그런거 같긴한데 생각보다 잘 안 깨지고 있단 말이지.
이게 내가 깰 줄을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방법과 방향은 맞는데 아직 깨질 때가 아닌건지 알 수가 없는게 답답하네.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참 재미있네.
이런저런 사건 사고 끝에 대학원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정말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많았는데 어찌저찌 가장 큰 일을 마치면서 남아있는 것은 마지막 한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게 되었다.
절반은 배우는 것에 대한 갈망으로 나머지 절반은 가방 끈 늘리는 것에 대한 환상으로 시작했던 장기 프로젝트였는데 예정보다 살짝 늦어지긴 했으나 졸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무리 잘 해야지.
궁금하긴하다 과연 이력서에 추가되는 한 줄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있을지 아니면 이러한 난관을 헤치고 나가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의미였는지.
그리고 이사를 했다.
2020년초 락다운이 생기기전 한국을 갔다오고나서 정말 바로 다음 계약을 했는데 covid-19가 급속도로 퍼지며 일정에 지연도 생기고 학교 일도 꼬이고 하면서 별 일이 다 있었는데 예상보다는 늦었지만 그래도 올 해가 지나가기전에 마무리가 되어서 이사를 할 수 있었다.
집 살 때 워낙 타겟이 명확했어서 여러집을 보러다니는 귀찮음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만약 여러집을 보러다니고 오퍼를 넣고 하는 과정을 여러번 진행했었으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수납과 창문 문제로 소비된 시간과 에너지, 차고에 아직도 정리될 순서를 기다리며 그 위용(?)을 뽐내고 있는 녀석들을 과연 언제 다 손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적어도 지금은 그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즐겨야 할 것 같다 🙂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 라는 속담은 이미 지상 최고의 붓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였을 수도 있다는 해석
오늘 1시간 미팅이 끝나고나서 갑자기 최근 오른쪽 옆구리가 뻐근한 이유가 회의 중에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모니터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크가 원활하게 수음을 위해서는 결국 몸을 왼쪽으로 상당히 기울여야 하고 이걸 지금 몇 달 째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바로 마이크 달린 헤드셋으로 전환함.
이제 이렇게 몇 주 해보고나면 그 원인을 모르겠던 통증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거 같음.
원격 회의때 오디오 퀄리티 좋게 하겠다고 내 몸을 망가트리고 있었네;;
처음에는 그래 한 두달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절반 남아있는 2020년도 그닥 희망이 없어보이는게 가장 큰 영향이기도..
이러는 중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2020년 후반에 예정되어있는 이벤트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잘 마무리되도록 하나하나 준비해야지.